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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스포츠

빙상연맹 파벌 논란, 노선영선수가 입을 열었네요.

by #$!@#%# 2018.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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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은 상당히 성공한 올림픽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현재 예상치로는 상당한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반응이 나오면서 대회를 유치함으로써 상당한 이익을 얻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다만 자원봉사자 처우 문제나 민간안전요원 노로바이러스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쓰는 사람들에 대해서 정말 성공적이었는지는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또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것이 하나 있었죠. 바로 여자 팀 추월 경기입니다. 팀 추월 경기는 3명의 선수가 동시에 레이스를 시작하지만 제일 마지막에 있는 선수가 골인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기록이 측정 되기 때문에 앞 선수가 앞서나간다고 해도 크게 의미가 없는 종목입니다. 세 명의 선수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서로를 이끌며 레이스를 해야 되기에 상당한 팀워크를 중시하는 데요. 김보름-박지우-노선영으로 구성된 여자 팀 추월 경기에서 가장 마지막에 있던 노선영 선수를 무시한 채 2명의 선수가 거리를 벌리며 골인하며 논란이 됐습니다. 이후 국민 사이에서 분노가 들끓었고 이에 대한 논란은 아직까지도 국민들의 관심 속에 있습니다. 이에 대해 노선영 선수가 SBS 블랙하우스를 통해 입을 열었습니다.

 

 

 

 

여자 팀 추월 경기가 끝나고 노선영 선수는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본인의 대회는 끝났지만 아직 스피드스케이팅 경기를 비롯하여 다른 종목 경기는 끝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더 이상의 논란은 일으키고 싶지 않다는 의미였습니다. 대회가 끝나면 다 말하겠다는 말만 남겨 둔채 그렇게 자신 견해를 보였는데요. 3월 8일 목요일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의 출연해 본인 입장을 밝혔습니다.2006토리노 올림픽부터 2018평창올림픽까지 4번의 올림픽을 참가한 노선영선수는 빙상연맹 내부적 문제점과 부조리 등을 충분히 보고 느꼈을겁니다. 그렇기에 이번 사태에 대해 더욱 이야기를 꺼내고 싶어 했을 겁니다.

 

다른 방송이나 언론과는 접촉하지 않았던 노선영 선수가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내비 춘 것에 대해 국민도 관심 있게 지켜봤습니다. 저 역시도 어제는 본방송을 시청하며 노선영 선수 이야기를 들어봤는데요. 노선영 선수의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어본 결과 빙상계의 파벌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이미 알고있긴 했지만 실제로 선수 입을 통해 들으니 다시한번 씁쓸함이 들었습니다.

 

(8일SBS 블랙하우스에서 노선영 선수가 언급한 말._)

 

노선영 선수 이야기를 언급하자면, 우선 메달권선수냐 아니냐에서 대우가 달라지는 등 차별이 존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이야기는 사실 예전에 노선영 선수가 언급한 적이 있었던 내용이기도 하죠. 팀 추월 연습을 거의 하지 않았다는 이유에 대해 일부 선수들이 한체대에서 따로 훈련을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히면서 논란이 된 적이 있었죠.

 

 

왕따 논란이나 김보름-박지우 선수에 대한 이야기는 꺼내지 않았습니다. 단지 앞으로 후배들에게는 이러한 일이 다시는 일어나면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강조했습니다. 사실 본인이 이러한 아픔을 겪은 것을 다시는 누군가가 피해받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던진 말이었습니다.

 

빙상연맹에 대한 논란은 이미 오래 전 부터 불거지던 문제였습니다. 대표적으로 쇼트트랙 안현수 선수 사건, 또 최근에는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노선영 선수가 빙상연맹의 국제빙상연맹 규정을 제대로 인지하지 않으면서 출전권이 박탈 당했던 사건, 심석희 선수가 코치에게 폭행을 당한 사건도 있죠. 파벌뿐 만아니라 전반적인 선수운영에 대해서도 말이 많았던 빙상연맹입니다.  수년 전부터 말이 많았던 빙상연맹인데 아직도 이러한 문제점들이 해결되지 않은 점이 씁쓸하기도 하고 아직까지 우리 스포츠계의 문화나 사회가 크게 성숙하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포츠계에서 선후배 문화 특히 특정 라인(인맥)을 잡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게 되는 그러한 현실이 이제는 바뀌어야 하고 '공정성'이라는 말을 놓고 다시는 화제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노선영 선수가 던진 이 한 마디 한 마디가 우리 스포츠계의 문화를 바꾸고 새롭게 탈바꿈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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