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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스포츠

이규혁 올림픽 메달 보다 값진 마지막 레이스, 감동 그 자체였다.

by #$!@#%# 2014.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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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쁜 건 제가 아직까지 여기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다는 것" 이규혁 선수의 마지막 올림픽 레이스가 막을 내렸습니다. 한국시간으로 12일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 에서 펼쳐진 스피드 스케이팅 1000m경기가 그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 였습니다.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 올림픽 부터 시작되 20여년간 이어진  대장정이 막을 내리는 순간 이었죠.

 

이규혁은 이날 이고르 보골류브스키와 함께 6조에 편성되 1분10초049를 기록. 21위에 랭크되었습니다. 이번에도 메달과는 인연이 없었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마지막 까지 그가 보여준 투지와 끈기는 우리 국민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올림픽 메달 보다 값졌던  그의 마지막 레이스는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사진: 2014 소치올림픽 공식홈페이지 이규혁 프로필 [sochi2014.com])

 

이규혁 선수의 마지막 질주가 감동적이었다고 생각 하신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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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날 경기는 이규혁 선수의 레이스 보다는 모태범 선수의 메달 여부가 더 주목을 받은게 사실입니다. 물론 메달이 유력하지 않은 선수들에 비해서는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긴 했지만 메달이 유력한 모태범 선수보다는 주목을 덜 받은게 사실이죠. 하지만 그가 보인 마지막 레이스는 올림픽 메달 못지 않은 큰 감동을 선사 해줬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혼신의 힘을 다한 모습을 보인 이규혁 선수는 레이스를 마친 후 숨을 급히 몰아 쉴 정도로 정말 열심히 경기에 임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온 국민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 순간이었죠. 비록 이번에도 올림픽 메달과는 거리가 있었지만 그가 보여준 열정과 투지는  올림픽 금메달보다 더 값진 레이스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이규혁 선수는 1000m경기를 치르기 앞서 10일 500m 스피드 스케이팅에 먼저 출전을 했습니다. 40명의 선수중 70.65를 기록하며 18위에 올랐습니다. 그의 마지막 500m 경기라 해서 내심 좋은 결과를 기대했지만 메달권 진입에는 아무래도 무리가 따랐습니다. 그러다 보니 1000m경기에서는 500m 보다는 더 좋은 순위에 랭크 됐으면 하는 바램이 존재했습니다.

 

 

 

이규혁 선수는 이날 이고르 보골류브스키와 함께 6조에 배정. 아웃 코스에서 먼저 레이스를 시작 했습니다. 마지막 레이스인 만큼 이규혁 선수 역시 비장한 각오로 경기에 임하는 모습 이었습니다. 또 앞서 10일 500m경기에서 40명의 선수 중 18위에 랭크 됐던 만큼 이번 1000m 경기에서는 좋은 기록을 내고자 하는 마음이 존재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이규혁 선수는 직선 주로와 곡선주를 거쳐 200m를 16.25로 주파했습니다. 지금까지 레이스를 펼친 선수 중 가장 좋은 기록이였죠. 이후 이어진 곡선주로에서 아웃 코스로 진입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옆에 있는 이고르 보골류브스키 보다 앞서 나오면서 내심 좋은 기록이 기대됐습니다.

 

600m 구간에서 역시 41.76을 기록하며 제일 빠른 기록으로 레이스를 펼쳐 나갔습니다. 비록 300 m 정도를 앞두고 몸에 둔해지면서 스피드가 조금 떨어진 감이 있었지만 끝까지 이를 악물고 마지막 레이스를 펼친 이규혁 선수는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본인에게 남아있는 모든 힘을 쏟아 부었고 1:10:049 의 기록으로 4위에 랭크되었습니다.

 

 

혼신의 힘을 다한 이규혁 선수는 레이스를 마친 뒤 거친 숨을 몰아쉬었습니다. 그 가 이 마지막 1000m 레이스에서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지 알 수 있는 장면 이었죠. 경기를 중계하는 해설 위원과 캐스터는 물론 필자 역시 가슴이 뭉클했던 순간 이었습니다. 후회가 없게끔 대회를 마치고 싶다고 인터뷰를 했었던 이규혁 선수, 충분히 후회하지 않을만한 레이스를 펼쳤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1991년 13살의 나이로 태극마크를 달고 1994년 올림픽과 인연을 맺은것을 계기로 바로 지금 2014 소치 올림픽 무대에 서기 까지 그가 말을 하지 않아도  20여년 이라는 세월동안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알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마지막 레이스를 펼친 이후 인터뷰 상에서 이제는 스케이트를 못탄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아직까지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기쁘다고 말한 이규혁 선수.

 

비록 올림픽 6회 출전하는 동안 메달과는 인연이 닿진 않았지만 그가 보여준 마지막 레이스는 경기를 보는내내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기 충분 했습니다. 이규혁 선수 지금까지 정말 수고했고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네요. 이규혁 선수 정말 정말 감사하고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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