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아스날, 챔스와 리그 우승 간절한 두 팀의 만남

 

 

리버풀과 아스날, 올 시즌 두 팀은 그토록 바라던  챔피언스리그 진출과 리그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실제로 아스날은 24라운드를 치른 현재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고 리버풀 역시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에 랭크되어 있다. 시즌 성적이 이렇게만 마무리 된다면 두 팀모두 올 시즌 목표를 달성 하게 되는 셈이다. 하지만 두 팀 모두에게 이는 쉽지 않은 목표다.  

 

선두 아스날은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승점상 동률을 이루고 있는 2,3위 맨시티 첼시와 불과 2점차 밖에 나지 않는다.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1위자리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이는 리버풀 역시 마찬가지다. 5위 에버튼(45점)을 비롯하여 토트넘(44점),맨유(40점)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입장이다. 특히 지난 웨스트 브롬위치 전에서 투레의 실수로 승점 1점밖에 얻지 못하면서 승점차가 더 좁혀졌다.

 

거센 추격을 받고있는 리버풀과 아스날로서는 이번 라운드 어떻게 해서라도 반드시 승점 3점을 사수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 셈이다.

 

 

 

 

 

 

일시: 2014년 2월 8일 21:45 (한국 시간)

 

리버풀vs 아스날 (13-1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최근 5경기 결과: 리버풀-3승 2무/ 아스날-4승1무

 

최근 5경기 양팀 맞대결 결과: 리버풀-1승1무3패/아스날-3승1무1패

 

주요 키 플레이어: 수아레즈/스터리지/제라드(리버풀), 외질/지루/아르테타 (아스날)

 

 

리버풀과 아스날의 오랜 염원의 꿈, 챔스진출과 리그 우승

 

 

리버풀은 09-10시즌 이후 챔피언스리그 에서 자취를 감췄다. 토레스,마스체라노,사비 알론소 등 주축 선수들의 이적과 잦은 감독교체등으로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최근 몇시즌간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아스날 역시 03-04 무패 우승 이후 팀내 최고 스타 플레이어들의 이적등으로 지금까지 리그 우승을 달성해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올시즌 오랜 열망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됐다. 리그가 반환점을 돈 현재 상황에서 두팀 모두 각각 1위와 4위에 랭크되어 있다. 현재로서는 시즌 목표 달성 가능성이 큰 셈이다. 하지만 양팀모두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입장이다. 그만큼 한 경기 한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자칫 미끄러졌다가는 이번 시즌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다.

 

매우 예민한 상황에 놓여있는 두팀이 이번 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승점3점이 절실한 두팀이기 때문에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어느 한 쪽은 큰 타격을 입게 될것이고 두 팀모두 다칠 수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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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버풀 공식홈페이지 SAS 콤비 (수아레즈&스터리지)는 아스날전을 승리로 가져올까?

 

1위 아스날은 맨시티-첼시와 승점 2점차에 불과해 리버풀전에서 패한다면 선두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크다. 맨시티는 노리치 시티를 상대하고 첼시는 뉴캐슬과 경기를 치를예정이기 때문에 두 팀 모두 승점 3점을 딸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또 아스날은 리버풀전에서  무승부의 결과를 내더라도 골득실 차이에 밀려 역시 선두 자리를 내줄 수 도 있다.어찌됐든 간에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리버풀 역시 5위 에버튼과는 2점 토트넘과는 3점으로 역시 아스날전에서 패한다면 4위자리를 넘겨 줄수도 있는 상황에 쳐했다. 리버풀로서는 지난 라운드 웨스트브롬위치 전 콜로 투레의 실수로 무승부를 기록했던 것이 상당히 뼈아픈 상황이다. 다만 한가지 희소식이 있다면 에버튼과 토트넘이 이번 라운드서 맞대결을 펼친다는 것이다. 리버풀이 아스날전에서 승점 3점을 따낸다면 4위권 수성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 할 수 있게된다.

 

이번 경기가 리버풀의 홈 구장인 안필드에서 펼쳐지기 때문에 분위기 상으론 리버풀이 유리하다. 하지만 최근 두 팀간의 맞대결에서 더 많은 승리를 챙긴 팀은 아스날이다. 최근 5경기 맞대결에서 3승1무1패를 기록. 지난해 11월 3일 펼쳐진 두팀의 경기에서도 아스날이 2대0 승리를 가져 온 바 있다. 아스날을 만나면 유독 약했던 리버풀로서는 아무리 홈이라도 승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리버풀은 올 시즌 최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수아레즈와 스터리지의 활약에 기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수아레즈는 19경기23득점으로 현재 득점 순위 1위에 올라 있는 만큼 아스날이 가장 경계 해야 할 선수 1순위다. 부상에서 복귀한 스터리지 역시 최근 5경기서 6골을 넣고 있을 정도로 좋은 골 감각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리버풀은 이 두 선수의 활약여부가 이번 경기 승리를 좌우 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최근 5경기동안 4승1무를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가지고 있는 아스날 역시 외질과 지루,포돌스키를 앞세워 초반부터 리버풀 골문을 위협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리버풀 보다는 조금 수비력에 비중을 둬 조금은 안정적인 경기를 펼칠 공산이 크다.

 

아스날과 리버풀 모두에게 이번라운드는 큰 언덕을 앞두고 있는것과 마찬가지다. 이번 경기만 승리한다면 팀 분위기나 앞으로의 상황이 조금은 더 수월하게 전개 될것이고. 패한다면 한 경기 한경기 정말 치열하게 치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번 시즌 운명이 걸린 경기라고 봐도 무방한 이번 라운드서 과연 웃는 쪽은 어느 팀일지 주목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