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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첼시 맨시티 홈 무패 종결, 더 치열해진 선두권 그룹

by #$!@#%# 2014.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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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첼시와 맨시티의 13-1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경기의 승자가 가려졌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첼시가 1대0 스코어를 기록. 승점 3점을 추가하는데 성공했다.  한국시간으로 4일 05시00분 맨시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이번경기는 우승을 다투는 선두권 그룹간의 싸움 이었기에 양 팀 모두에게 승리가 필요했다. 특히 첼시로서는 이번 경기 승리하지 못했더라면 자칫 우승권에서 멀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였기에 승점 3점이 절실했다. 더구나 같은 순위권 내에 있는 맨시티여서 패했더라면 타격이 배가 되는 상황이었다.

 

다행히도 이날 전반32분 이바노비치의 골로 1대0으로 앞서간 첼시는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집중력을 발휘했고, 끝까지 스코어를 지켜내는데 성공하며 승점 3점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이번시즌 내내 이어진던 맨시티의 홈 무패기록은 마감됐다.

 

첼시는 이날 승리로 승점53점을 기록 맨시티에게 골득실에 밀려 3위를 기록하게 됐고  1위 아스날 (55점)과 승점차는 2점으로 간격이 한 경기 차로 좁혀지게 됐다. 당장 다음 라운드에서 1위자리가 뒤 바뀔 수 있는 상황이 마련된 셈. 이번경기로 인해 더욱더 선두권 그룹이 치열한 상황으로 전개가 가운데 최종 우승팀은 어느 팀이 될지 주목이 된다.

 

 

 

(사진: 첼시 공식홈페이지 메인 결승골을 기록한 이바노비치 [chelseafc.com])

 

무리뉴 감독의 선택이 빛났던 맨시티 전

 

이번 두팀의 맞대결은 '승점 6점' 짜리 경기라고 봐도 무방했다. 승리했다면 아스날을 제치고 1위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맨시티와 승리 하지 못한다면 자칫 우승권 경쟁에서 뒤쳐지는 상황에 몰렸던 첼시였다. 아무래도 맨시티의 홈이다 보니 점유율적으로나 분위기 면에서 맨시티가 앞서 갈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첼시가 홈에서 극강 모드인 맨시티를 상대로 한 수 위의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1위 자리를 놓고 선두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이번 경기 첼시에게는 다소 부담이 됐던게 사실이다. 올 시즌 내내 홈에서 무패 행진을 기록했던 맨시티였고 네그레도,제코,실바,나바스등 막강한 공격진을 앞세워 경기당 3골을 기록 할정도로 맨시티의 공격력을 어떻게 막아야 할지 무리뉴 감독으로서도 상당한 고민을 했을것이다.하지만 예상 외로 이번 경기는 첼시가 쉽게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무리뉴 감독의 전술적으로나 선수 기용면에서 맨시티를 압도 했다. 최전방에 사무엘 에투를 배치 시키고 아자르와 윌리안을 공격측에 놓은것은 평소와 다름없이 비슷한 라인업 이었지만 오스카를 빼고 네마냐 마티치와 다비드 루이스를 수비형 미드필더에 배치시켜 수비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맨시티의 강한 공격력을 막기위한 선택으로 수비적인 능력치가 더 좋은 두 선수를 선발로 기용했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무리뉴의 선택은 적중했다. 경기 초반부터 이어진 빠른 템포의 경기 흐름에서 우위를 잡은것은 첼시였다. 아자르와 에투 윌리안을 주축으로 이어지는 빠른 역습 역시 위협적으로 다가왔고 맨시티 수비진들은 당황한 모습이 역력했다. 특히 전반이 거의 끝날때 쯤에는 수비수들이 위치를 잘 못잡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계속해서 맨시티를 밀어 부치던 첼시는 결국 전반 32분 골을 만들어 냈다. 페널티 박스 바깥쪽 부근에서 이바노비치가 왼발 슛팅으로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한 끝에 수비가 느슨해진 틈을 타 득점에 성공한것. 이후 에도 전반 끝나갈 무렵 에투가 골대를 맞추는등 첼시가 계속해서 좋은 찬스를 많이 만들어 냈다.

 

공격에서는 아자르와 윌리안이 빠른 드리블로 수비를 흔들어 놓은 반면 맨시티의 공격은 첼시의 수비력에 계속해서 막혔다. 특히 수비적인 능력치가 좋은 하미레스,다비드 루이스,네마냐 마티치의 수비 가담이 주요했다. 점유율 면에서는 첼시가 밀렸지만 오히려 공격 찬스는 첼시가 훨신 더 많이 만들어 낸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이 공격찬스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은 앞서 언급한 미드필더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후반에도 첼시의 흐름은 계속됐다. 윌리안과 아자르를 중심으로 공격을 꾸려나갔던 첼시는 네마냐 마티치의 중거리 슛팅과 코너킥 상황에서 게리 케이힐이 헤딩을 시도한것이 골대를 맞히는등 맨시티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골대를 맞었던 것이 들어갔더라면 더 많은 점수 차로 일치 감치 경기를 끝낼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긴 했지만 되려 맨시티에게 골을 먹히는 허무한 상황이 연출되는 것을 볼 수도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첼시 수비진들이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 맨시티 공격수들을 성공적으로 막아냈다.

 

맨시티는 첼시의 수비력 앞에 결국 무릎을 꿇었고 이번시즌 홈 무패 행진은 마감하게 됐다. 첼시의 승리로 선두권 그룹 어느 누구나 안심 할 수 없게 됐다. 1위 아스날이 승점 55점 골득실차에 앞서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맨시티와 3위 첼시가 승점 53점을 기록하고 있어서 당장 다음라운드에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 마련됐다. 

 

그만큼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되는 상황에 직면했고 과연 시즌 마지막 성적표에 어느팀이 1위자리에 이름을 올리지 주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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