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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한국 폴란드,월드컵 성적을 가늠할 진정한 시험대.

by #$!@#%# 2018.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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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으로 28일 수요일 03:45 폴란드 실롱스키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폴란드의 A매치 평가전이 열립니다. 이날 경기는 바이에른 뮌헨의 스트라이커 레반도프스키를 비롯하여 유럽 정상급 리그에서 많은 선수들이 주전으로 활약하는 폴란드로 상대로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일부 팬들은 앞서 펼쳐진 북아일랜드 전 결과를 보고 폴란드전은 '과연 얼마나 많은 실점을 할까'라는 의구심을 갖고 있습니다. 

 

객관적인 전력만 보면 폴란드의 우위속에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는 것이 사실입니다. 피파랭킹에서도 6위와 54위의 경기로 확연하게 전력차가 난다고 볼 수 있겠지요. 하지만 스웨덴-독일을 대비 할 수 있는 최상의 매치업인 만큼 우리 대표팀으로서도 상당히 얻어가야할 것이 많은 매치입니다. 상대가 더 강해진 만큼 북아일랜드 전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더 명확히 확인해 볼 수 있을 경기로보입니다.

 

 

월드컵 성적을 가늠할 진정한 시험대.

 

폴란드는 피파랭킹 6위의 강팀입니다. 물론 피파랭킹이 그 팀의 진짜 실력이라고는 볼 수 없으나 200여개의 국가 가운데 10위권 내에 위치해 있는 것만으로도 객관적인 위치가 어느정도 인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번 경기는 월드컵 성적을 가늠할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 같습니다. 폴란드 역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국가로, 월드컵 본선에서의 경쟁력을 어느정도 판단 해 볼 수있는 상대입니다. 스웨덴-독일을 대비하기에 최상의 모의고사가 될 것 같습니다. 전력상으로는 스웨덴보다는 우위에 독일보다는 아래에 위치해 있다고 볼 수 있는 폴란드입니다. 목표한 16강 진출을 달성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스웨덴전 승리' 가능성을 폴란드전에서 엿 볼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폴란드를 상대로 어느정도의 경기력과 결과가 나온다면 객관적으로 폴란드에 비해 전력이 떨어지는 스웨덴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능력은 입증 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폴란드전에서 우리 대표팀이 가장 중점적으로 점검해야 할 사항은 2가지입니다. 수비라인에서의 안정감과 공격수들의 마무리 능력. 이 두가지는 지난 북아일랜드전에서 우리 대표팀이 드러낸 문제점들입니다. 특히 점유율 65%, 슛팅숫자 15대4라는 압독적인 경기내용에도 불구하고 결과를 내지 못했던 것은 위 2가지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이번 폴란드전 공격라인에 대해 예상해 보자면 북아일랜드 전과는 다른 조합이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손흥민-김신욱 조합이 사실상 북아일랜드전을 통해 실패로 드러났기에 두 선수를 함께 선발로 내세우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김식욱을 대신해 손흥민의 짝으로서 역할을 보일 유력 후보로는 이근호-황희찬입니다. 사실 이근호-손흥민 조합은 지난 해 콜롬비아전 당시 최적의 조합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내용 뿐만 아니라 2골이라는 결과도 만들어 냈었죠. 손흥민의 2득점뿐 아니라 이근호 선수 역시 날까로운 공격력을 드러냈던 조합입니다. 이근호와 비슷한 플레이 성향의 황희찬역시 손흥민의 짝으로 실험 될 가능성 존재합니다. 특히 유럽 센터백과의 경기가 익숙한 황희찬이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센터백 라인 역시 변화가 있을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장현수-김민재라인 역시 불안감이 드러났던 지난 북아일랜드전을 미루어 보아 변화가 있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특히 끊임없이 수비라인에서 불안감을 보인 장현수 선수를 대신해 올 시즌 전북으로 이적한 홍정호가 새롭게 출격할 가능성도 존재하고 상주상무의 윤영선 선수도 새롭게 등장할 가능성도 보입니다. 하루 빨리 최적의 센터백 조합을 찾는 것이 우선이기에 어느정도의 변화가 불가피해보입니다.

 

(사진: 바이에른 뮌헨 공식홈페이지 레반도프스키 프로필 캡쳐)

 

월드컵이 3개월이 채 남지 않았지만 신태용 감독은 아직까지 확고한 주전을 낙점하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폴란드전 역시 주전라인업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사실 지금 이시기에는 실험보다도 어느정도 주전선수들의 틀이 갖춰진 상태에서 최상의 전력으로 발을 맞춰봐야 하는 시기입니다. 많은 축구팬들 역시 이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 가지 짚고 넘어가자면 아시다시피 신태용감독에게 주어진 시간은 1년도 채 되지 않습니다.  지난해 8월 31일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에서 국가대표 감독데뷔를 한 신태용 감독입니다.

 

2014 브라질월드컵 당시 홍명보감독에게 주어졌던 소방수 역할과도 같은 모습입니다. 어쩌면 현재로써는 2014 브라질월드컵 홍명보호와 같은 모습이 되풀이 될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한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홍명보감독은 제한 된 시간내에서 여러 실험을 하는 모험보다는 본인이 잘 알고 있는 선수들을 위주로 전략을 짜 월드컵에 출전했었고, 현재 신태용감독은 그래도 여러 선수들을 실험해보고 여러가지 점검을 해보는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찌 됐든간에 1년도 채 되지 않는 기간동안 최상의 조합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신태용 감독에게 지금 우리는 비판 보다는 응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폴란드전에서는 북아일랜드경기와는 다른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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