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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킹스컵 우즈벡 폭행, 과연 선수자격이 있는걸까?

by #$!@#%# 2015.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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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선수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것은 페어플레이 입니다. 아무리 경기에서 승리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더라도 기본적인 예절과 상대에 대한 배려는 지키면서 경기를 해야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특히 경기내내 강한 몸싸움과 위협적인 태클이 난무하는 축구에서는 늘 강조되었던 내용이고 이런 과격한 행위를 조금이나마 방지하기위해 심판이 보지못했던 장면은 경기후에 추가로 징계를 내리고 해당선수에 대한 처벌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시간으로 1일 펼쳐졌던 2015 태국 킹스컵에서 보고도 믿지 못할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볼경합 과정에서 축구화 스터드를 그대로 우리선수 가슴에 갖다대는가 하면 약간의 몸싸움과정에서 분을 이기지 못하고 얼굴을 여러차례 가격하는등 지금 축구를 보고있는건지 격투기를 보고있는건지 헷갈릴정도로 어이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아무리 성인이 된지 얼마 안된 나이라하더라도 자신의 국가를 대표해 나온 대회에서 이렇게 비신사적인 행위를 하는것이 과연 선수로서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킹스컵 우즈벡 폭행, 과연 선수자격이 있는걸까?

 

 

 

태국에서 펼쳐지고 있는 2015 킹스컵 대회는 각국 u-22 대표팀이 출전하는 대회로  개최국 태국을 비롯해 한국,우즈베키스탄,온두라스가 초청받았습니다. 우리 한국 u-22대표팀은 올림픽예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참가한 대회였고 같은 아시아권인 태국,우즈벡 뿐만아니라 남미에 속한 온두라스까지 상대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기 때문에 우리 대표팀에 있어서도 좋은 대회라는점은 사실입니다. 

 

이렇게 좋은 취지로 대회에 참가한 우리대표팀이지만  대회 첫 경기 부터 정말 눈살을 찌뿌릴수 밖에 없는 상황이 펼쳐져 너무나도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만 했는지, 과연 우즈벡 선수들에게 동업자 정신이란것이 존재는 하는것인지 의문이 들정도로 너무나도 화가나고 실망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사건의 발단은 후반32분 우즈베키스탄의 미샤리도프와 강상우 선수의 볼경합과정에서 비롯됐습니다. 볼이 공중으로 날아오는 상황이었고 강상우 선수는 공에 머리를 갖다댔지만 미샤리도프는 볼 경합할 생각은 안하고 축구화 스터드를 강상우 선수 가슴으로 향한채 그대로 가격했습니다. 누가봐도 고의적인 반칙이었고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그나마 갈비뼈가 있는 가슴에 맞아서 큰 부상은 면했지만 목이나 안면부위에 향했더라면 끔찍항 상황이 나올 수 도있던 장면이었습니다. 아무리 경기가 뜻대로 안풀리고 상대선수들에게 악감정이 있다고해도 스포츠 선수로서 정말이지 이건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었던 장면이었습니다.  

 

 

후반41분에는 더 어이없고 수준떨어지는 장면이 등장했습니다. 우즈벡의 샴시티노프가 우리나라의 심상민 선수와 몸싸움을 벌였는데 이때 두 선수가 약간의 충돌이 있었고, 샴시티노프가 화를 참지못하고  심상민 선수의  얼굴을 여러차례 가격했습니다. 단순히 볼을 두고 몸싸움을 벌이는 상황이었고 이렇게 까지 감정적으로 대응할 상황은 전혀 아니었습니다.

 

너무나도 어이없고 화가나는 상황이었지만 다행히도 우리 심상민 선수도 충분히 맞받아 칠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심상민 선수는 침착하게 대응하며 주심의 판정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말 프로다운 대처였고 비신사적인 우즈벡 선수들과는 확연히 대조되는 장면이었습니다.

 

경기종료후 이 장면은 인터넷뿐만 아니라 SNS 곧곧에 퍼져나갔고 영상을 지켜본 국민들은 격분했습니다. 저런선수는 선수로서 자격이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고 선수자격 정지라는 말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영상을 보신 사람들은 아시겠지만 정말 축구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폭행 장면이었고 누가봐도 고의적인 반칙에 너무나도 화가나는 상황이기에 이러한 반응이 나온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우즈벡의 이 폭행소식은 우리나라 뿐만아니라 여러 외신들에게도 전해졌습니다. 그 중에서도 영국의 한 언론의 경우에는 우즈벡을 향해 '세상에서 가장  폭력적인 축구팀' 이라고 비난했으며 과거 여러 폭력사태들과 비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했습니다. 이날 보여줬던 우즈벡의 폭력행위가 우리나라 국민의 격분을 산것은 물론 아시아축구의 전반적인 이미지를 깎아내리는 행동이었다는것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차후 징계에 대해서 내려진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건 경기장 안에서 퇴장으로만 끝낼 문제가 아니라는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아무리 연령이 어린 선수들이라고해도 해서 절대로 안될 행동과 해도 되는 행동은 분명히 구분할줄 아는 나이입니다. 더구나 같은 스포츠 선수로서 같은 축구선수라는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이러한 행동을 보인것에 처벌 받아 마땅합니다.

 

누가봐도 이날 있었떤 이 폭행은 분명히 처벌이 이루어져야하는 문제이고 선수자격 정지도 충분히 고려해볼만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무엇보다 동업자 정신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이런 폭력사태에 대해서 FIFA역시 처벌 규정을 더 강화해야 된다고 생각이 들고 다시는 이렇게 비신사적인 비인간적인 행동을 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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