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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손흥민 멀티골, 차붐 대기록까지 고작 3골 남았다.

by #$!@#%# 2015.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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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던 9일 새벽, 레버쿠젠 소속의 손흥민이 SC 파더보른 07을 상대로 2골을 뽑아내며 팀의 3대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이 리그 9,10호골을 기록함과 동시에 시즌 16호골에 달성한 것이다. 이날 손흥민의 활약으로 레버쿠젠은 승점 3점을 확보하여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다.

 

레버쿠젠을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이 걸린 4위권으로 끌렸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있었던 손흥민의 활약이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현재 국내 축구팬들의 관심은 한국인 분데스리가 최다골 기록을 갈아 엎을것인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한국인 분데스리가 최다골 기록은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이 레버쿠젠 시절 19골을 기록한 것이다.

 

 

손흥민 멀티골, 차붐 대기록까지 고작 3골 남았다.

 

 

 

사진 출처: 레버쿠젠 공식홈페이지 bayer04.de

 

이날 손흥민은 후반 84분과 90+2(추가시간)에 각각 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3대0 승리를 이끌었다. 첫번째 골 상황에서는 동료의 헤딩 패스를 논스톱 인사이드 슛팅으로 연결시키며 골망을 흔들었고 두번째 상황에서는 상대 수비를 맞고 나온 공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낮게 감아차며 골을 성공시켰다. 두 골 모두 침착함과 슛팅의 정확성이 돋보인 골이었다.  이날 손흥민의 골의 힘 입은 승리로 레버쿠젠은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이 걸린 4위권 수성에 성공했고 3위 묀헨글라드바흐와도 2점차 간격을 유지하게 됐다. 앞으로 남은 경기서 꾸준히 승점을 쌓는다면 3위 자리도 충분히 넘 볼 수있는 레버쿠젠이다.

 

주관적인 견해가 지나치게 포함되어 있는 말일 수 있겠지만 최근 잇달아 골을 기록한 손흥민이 레버쿠젠의 4위 수성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골도 골이지만 최근 레버쿠젠이 가졌던 경기에서 전체 선수단을 통틀어 봤을때 경기력면에서 레버쿠젠의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는 손흥민이다. 특히 최근 3시즌동안 10~20골정도의 득점을 기록했던 최전방 공격수 키슬링이 올 시즌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는 가운데에서 키슬링의 부진한 경기력을 잘 메꾸면서 팀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벌써 시즌 16호골을 기록했다. 이는 2012-2013,2013-2014 시즌 함부르크-레버쿠젠 소속으로 세운 자신의 시즌 최다골 기록인 12골에 4골이나 더 추가한 기록이다. 또 3시즌 연속 두 자리수 득점 기록을 기록하게 된 손흥민이다. 레버쿠젠 입단 두번째 시즌인 올 시즌, 확실히 손흥민의 성장세가 눈에띈다. 득점에 있어서 꾸준함은 아직까지 떨어지지만 골을 넣는 상황이라든지 슛팅,경기력등 종합적인 활약을 봤을 때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대단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현재 손흥민이 소속된 레버쿠젠의 남은 잔여경기는 10경기 이상이다. 현재 리그에서만 10경기가 확보가 되어있고 챔피언스리그와 리그컵에서 어떠한 결과를 남기느냐에 따라 예상보다 더 많은 경기를 치를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이러다 보니 자연스레 손흥민의 빅클럽 이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활약이 손흥민이 이번 여름에 레버쿠젠을 떠나 유명 빅클럽 입단과도 바로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아마 많은 팬들이 다른 시즌보다도 더 많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지 않나 싶다. 특히 이번시즌 내내 유명 빅클럽과  링크가 나기도 했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번 여름이 레버쿠젠을 떠나 빅클럽에 도전할 가장 좋은 시기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번여름 무조건적으로 빅클럽으로 이적을 해야만 하는 상황은 아니다. 아직 계약기간도 남아있고 선수 본인이 아직 빅클럽 진출이 무리수라고 판단이 된다면 팀에 잔류하는것이 더 좋을 수 있다. 다만 더 큰 무대,더 수준높은 선수들과 발을 맞춰보고 훈련하는데에 있어서 성장하는 실력도 무시할 수 없다. 선수는 늘 자신의 성장에 대해서 고민할 필요가 있는 만큼 빅클럽제의가 온다면 적극적으로 나서는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또 한가지는 바로 선배 '차붐'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에 대한 여부다. 차범근은 현재 한국인 분데스리가 최다골 보유자로 80년대 레버쿠젠 소속으로 19골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손흥민이 올 시즌 기록한 16골에서 고작 3골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기록이다. 현재 손흥민의 몸 상태나 잔여경기를 고려한다면 충분히 넘어 설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아니 차붐의 기록을 넘어서 20골 이상의 득점까지 기록 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이 된다.  

 

 

 

사진출처: 네이버 스포츠 페이지

 

지켜보는 팬들의 입장에서는 손흥민이 차붐의 대기록을 넘어서길 올 시즌 기대하고 있다. 최근 몸상태라든지 남은 경기를 고려해 본다면 부상을 당하지 않는 이상 충분히 넘어서지 않을까 예상이 된다. 다만 선수 본인이 너무 이 기록에 연연한다면 오히려 경기력에 있어서 독이 될 수 있다는 점은 명심해야 할 점이다.

 

득점을 무조건적으로 해야한다는 마음으로 경기장에 들어선다면 오히려 팀에 해가 되는 플레이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너무 욕심을 갖기보다는 마음을 비우고 이번시즌 보여줬던 경기력을 꾸준히만 유지한다면 차붐의 기록을 충분히 넘어 설 것으로 본다. 과연 언제 쯤 손흥민이 선배 '차붐'의 기록을 넘어 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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