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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2016 월드베스트 11 발표, 라리가=세계최고?

by #$!@#%# 2017.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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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버스트 FIFA 풋볼 어워즈가 한국시간으로 1월10일 오전 2시30분 스위스 취리히에서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은 2016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FIFA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을 비롯해 감독상,푸스카스상등의 수여가 이루어졌으며 2016년 한해 각 포지션마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선정되는 월드베스트 11역시 발표 되었다.

 

 

 

 

 

 

2016월드베스트  11-  월드베스트인가 라리가 베스트 명단인가?

 

 

최근 계속해서 FIFA와 발롱도를 통합한 시상식이 이졌지만 올해부터는 발롱도르와 FIFA 시상식이 별도로 진행됐다. FIFA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그리즈만 (AT마드리드),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마드리드)가 올랐다.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듯이 FIFA올해의 선수상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돌아갔다. 2016년 레알마드리드에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자신의 조국에서는 유로2016우승에 기여했던 호날두다. 또한 호날두는 이미 발롱도르 수상 한 바 있으며 발롱도르 시상식 직후 펼쳐진 클럽월드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던 호날두다. 

 

 

많은팬들의 주목을 끌었던 2016월드베스트 명단 역시 발표됐다. 지난해 월드베스트11 명단과 비교해봤을때 티아고실바,폴 포그바,네이마르가 이름이 빠졌고 2016년 명단에 수아레즈와 토니크로스 피케가 이름을 올렸다. 발표직후 명단을 본 후 느낀점은 사실상 라리가 베스트11은 뽑은거나 다름없는 명단이 아닌가 싶었다. 베스트11 명단 가운데 현 라리가 소속을 갖고 있는 선수들만 무려 9명이다. 더군다나 현 유벤투스 소속의 다니엘 알베스의 경우에는 2016년의 반절은 라리가에서 보냈으며 16-17시즌 시작을 기점으로 유벤투스로 이적을 했기때문에 사실상 바르셀로나에서의 활약이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물론 FIFA 월드베스트는 소속팀 뿐만아니라 자신의 국가대표로서의 활약이 반영이 되기때문에 라리가의 활약으로만 명단에 이름을 올린것은 아니다. 하지만 국가대표로서 치르는 경기보다 소속팀에서 치르는 경기숫자를 비교해면 절대적으로 클럽수가 많기때문에 경기력면에서 보면 클럽에서 활약이 두드러진 선수들이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

 

실질적으로 베스트11명단 가운데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소속의 노이어를 제외한 10명이 라리가에서의 활약이 크게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 유일하게 분데스리가 소속이자 골기퍼 포지션의 노이어는 3년연속 피파 월드베스트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세계 최고의 골기퍼라는 타이틀 자리를 지켰다. 

 

세계최고로 인기가 많은 축구리그라 불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단 한명도 배출하지못해 굴욕을 맛 봤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마지막으로 월드베스트11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것은 2011년이다. 이 시상식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의 네마냐 비디치(세르비아),웨인루니(잉글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다만 잉글랜드 레스터시티의 라니에리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면서 나름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었다.

 

각 국가별로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한 국가는 스페인(피케,라모스,이니에스타)이며 독일(노이어,토니크로스),브라질(다니 알베스,마르셀로)가 2순위에 랭크됐다. 크로아티아(모드리치),아르헨티나(메시),우루과이(수아레즈),포르투갈(호날두)가 각각 1명을 배출해그 뒤를 이었다.

 

 

 

 

이날 화제가 됐던것중 하나는 바르셀로나 소속 선수들 전원이 불참했다는것이다.  fifa올해의 선수상 최종 후보에 올랐던 리오넬 메시와 감독인 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엔리케 역시 참가하지 않았다. 또 월드베스트 명단에 오른 수아레즈,피케,이니에스타도 시상식자리에서 볼 수 없었다. 몇몇 축구선수들과 감독, 그리고 팬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으나 바르셀로나 구단은 경기일정등을 인하여 불참을 알렸고 결국 전원 불참했다. 

 

팬들 사이에서 또 한가지 화제가 됐던것은 바로 레알마드리드 소속이자 포르투갈 국가대표인 페페의 월드베스트 명단 제외 였다. 페페는 지난해 레알마드리드의 클럽원으로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으며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참가한 유로2016에서 역시 우승을 차지하면서 월드베스트11 명단에 충분히 이름을 올릴 활약을 펼쳤지만 끝내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월드베스트 시상식이 인기투표나 다름없다는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발롱도르나 FIFA올해의선수상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는 최근들어 더 심해졌다. 사실상 인기투표라고 불릴정도로 선수 개개인의 스타성 여부가 시상식에서 상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는데 축구팬 입장에서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활약지표를 활용한 평가가 이루어지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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