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축구

'체력방전' 기성용에게 찾아온 꿀맛 같은 휴식

by #$!@#%# 2015. 2. 13.
반응형

최근 스완지 시티의 기성용이 아시안컵 대회 이후 조금의 휴식도 없이 너무 혹사당하는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 경기에 출전하면서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기성용의 몸상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달하고도 반정도 되는 기간동안 기성용이 출전한 경기숫자는  총 9경기. 그것도 매 경기 풀타임으로 말이다. 

 

더군다나 아시안컵 대회 참가로 인해 영국,호주,한국을 오가며 장시간동안 비행기에 몸을 실어야했고 시차까지 적응해야하는 상황으로 누적된 피로는 상상 그 이상일것이다. 결국 12일 펼쳐진 웨스트브롬위치와 경기에서 체력적 한계를 드러냈다. 후반들어 눈에띄게 활동량이 줄어들었고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것을 느낄 수 있었다.

 

기성용의 몸상태에 걱정이되던 가운데 한 가지 좋은 소식을 접하게 됐다. 스완지 시티의 다음경기가 한국시간으로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로 충분히 휴식을 할 수 있는 기간이 생긴것. 기성용에게는 지금까지의 피로를 풀고 체력을 재충전 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 셈이다.

'체력방전' 기성용에게 찾아온 꿀맛 같은 휴식

 

 

사진출처: 스완지시티 공식홈페이지

 

 

모든 운동선수들에게 적용되는 말이겠지만,그 중에서도 특히 축구선수들에게 있어서 휴식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90분동안 운동장안에서 계속해서 뛰어야하는 축구 경기 특성상 체력도 체력이지만 온 몸의 근육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한 경기 뛰고난 후에 쌓이는 피로는 상상 그 이상이다. 그러다 보니 축구에 있어서 만큼은 아무리 기량이 뛰어난 선수라하더라도 제대로된 휴식을 갖지 않으면 그 기량을 100%발휘하기 어렵다.

 

그런데 최근에 기성용은 혹사당하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엄청난 강행군을 치렀다. 2014-2015시즌 시작후부터 소속팀 스완지시티에서 거의 매경기에 나온 기성용은 1월중반부터 말까지 아시안컵에 참가했다. 결승전 까지 총 6경기를 치렀고 매경기에 나선 만큼 대회이후 휴식이 필요했지만 곧바로 소속팀에 복귀했고,  2경기를 연달아 출전했다. 많은 경기에 나선것도 문제지만 영국과 호주,한국을 오가면서 장시간 비행에 노출됐고, 3개국의 시차 적응을 해야하는 상황까지 고려해본다면 피로누적은 생각하는것보다 더 심각할것으로 보인다. 선수 몸상태가 걱정이 안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장시간 비행을 비롯하여 아시안컵이라는 아주 큰 대회를 치르고 돌아온 만큼 분명 휴식이 필요한 기성용이지만 스완지 시티의 게리 몽크 감독은 기성용을 곧바로 경기에 투입했다. 국내 축구팬들 역시 선수를 혹사시키는것이 아니냐는 말을 꺼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스완지시티의 경기력과 팀 성적이 좋지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게리몽크 감독으로서는 팀의 핵심인 기성용을 출전 시킬 수 밖에 없었다.

 

실제로 스완지시티로 복귀하여 곧바로 치른 선더랜드전에서 기성용의 존재감은 바로 드러났다. 이날 경기서 미드필더로 출전한 기성용은 공격과 수비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며 상대와 자기진영을 계속해서 오가며 쉴새 없이 경기장을 누볐다. 특히  팀이 1대0으로 뒤진 상황에서 멋진 다이빙 헤딩골을 기록하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게리몽크 감독이 왜 기성용을 무리해 가면서까지 경기장에 투입시켰는지 알 수 있는 경기였다.

 

이후 기성용은 한국시간으로 12일 펼쳐진 웨스트 브롬위치전에도 출전했다. 이날 역시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는데 확실히 체력저하가 눈에띌정도로 정상적인 몸상태가 아니라는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기성용이 제대로된 경기력을 펼칠수 없어서인지 스완지 시티 역시 이날 경기서 2골을 허용하며 2대0 패배를 당했다.

 

여러가지로 기성용의 몸상태가 걱정되는 상황이었는데 다행히도 웨스트브롬위치전 이후 스완지시티의 경기일정은 22일로 예정되어있어서 10일동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이 기간동안 fa컵과 챔피언스리그로 인해 리그 일정이 미뤄질수밖에 없었고 유럽대항전과 fa컵에 나서지 않는 스완지 시티이기 때문에 이러한 휴식이 주어질수 있었다.

 

기성용에게는 지금까지 누적해왔던 피로를 날리고 체력까지 재충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셈이다. 또 스완지시티 역시 최근 흔들리는 경기력을 보이면서 정비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정말이지 기성용과 스완지 시티에게는 꿀맛 같은 휴식이 아닐 수 없다.

 

최근 스완지 시티의 경기력이 눈에띄게 저하됐다. 시즌 초반에 보여줬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후반기에 접어든 이후  팀 전체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이다. 그러다보니 최근 스완지 시티의 성적역시 형편없다. 최근 7경기 동안 2승 3무3패, 컵대회를 제외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5경기에서는 1승2무 3패를 기록중이다. 팀 에이스 기성용도 짧은 기간동안 여러차례 경기에 나서면서 지칠때로 지쳤다.  

 

이러한 와중에 10일간의 휴식이 주어졌다. 게리몽크감독은 팀을 재정비할 시간이 주어졌고 기성용에게는 누적된 피로를 풀 수 있는 기회다. 이 기간동안 충분히 휴식을 취해 22일 예정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는 달라진 스완지 시티의 경기력을 기대해 본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