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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메시 호날두, 너무나도 대조적인 두 선수의 2015년 행보

by #$!@#%# 2015.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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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와 호날두, 현대 축구판에서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로 꼽히는 두 선수이며, 수년간 FIFA 발롱도르상에서 1,2위를 독 차지 하며 그 누구도 넘어서지 못할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라이벌 구도를 계속해서 유지중이고 과연 언제까지 두 선수가 최고의 기량을 유지할지도 상당히 궁금하다.

 

올 2015년 역시 두 선수의 행보가 상당히 큰 관심사다. 2014 FIFA 발롱도르 1,2위를 거머쥔 선수들이기에 많은 팬들이 관심을 갖는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그 중에서도 리오넬 메시의 행보가 상당히 주목받고 있다. 올해들어 펼친 9경기에서 10골 5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2015년동안 유럽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 숫자이고 경기당 약 1.6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반면 호날두는 다소 주츰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경기력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구설수에 오르며 논란이 되고 있다. 아직 연초이기는 하지만 초반 행보에서는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메시와 호날두다.

 

 

사진 출처: 바르셀로나 공식홈페이지

 

아직 2015년의 반도 지나지 않았지만, 현재(2월 10일 기준)까지의 활약만 본다면 메시가 호날두보다 훨씬더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 메시는 올 2015년 들어 9경기 10골5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호날두는 7경기 동안 4골 1도움을 기록중이다. 골에서는 6골, 도움에서는 무려 4개나 차이가 나고있다. 물론 호날두가 코르도바전 퇴장 징계로 인해 2경기 결장을 한 이유도 있겠지만 수치로 환산해 봐도 메시가 약 1.6개의 공격포인트를, 호날두는 경기당 0.7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기 때문에  퇴장징계를 감안 하더라도 상당히 차이가 난다고 볼 수 있는 두 선수의 공격포인트 기록이다. 

 

공격포인트뿐만 아니라 경기장안에서 활약도 역시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메시의 활약이 상당히 매섭다. 거의 매경기 공격포인트를 올리는것 뿐만 아니라 상대 수비라인을 파괴시키는 드리블등 상당히 좋은 몸놀림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경기만 살펴본다면 메시의 최 전성기로 평가받는 10-12년도의 몸놀림을 보는듯 하다.  AT마드리드의 시메오네 감독 역시 레알마드리드의 베일-벤제마-호날두 이 세명의 선수보다 메시 한명이 더 무섭다고 언급했을 정도다. 메시의 활약덕분인지 바르셀로나도 올해 펼친 10경기 동안 9승1패를 기록하고 있고 최근 9연승을 달리고 있다.

 

반면 호날두의 현재 까지 올해 활약상은 다소 아쉽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공격포인트 숫자도 눈에띄게 줄어들었고 경기력에서도 작년만 못한 모습이다. 또 최근 퇴장징계에서 복귀하며 기대를 모았던  AT마드리드전에서는 아무런 영향력도 미치지 못하고 팀의 4대0 패배를 지켜보기만 했을 뿐이다. 물론 최근들어 레알마드리드 팀 자체가 다소 흔들리는 모습이기는 하나, 지금까지 줄곧 팀 전체가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해결사 역할을 해줬던 선수가 호날두 였고, 불과 몇달전인 2014년 말에 엄청난 활약을 펼쳤던 호날두이기에 최근 몇경기 동안의 부진은 다소 실망스러울 수 밖에 없다. 

 

또 호날두는 경기장 안에서 부진 뿐만 아니라  최근 여러가지 구설수에 오르면서 수 많은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며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1월25일 펼쳐진 코르도바와 경기에서 나온 폭행때문이다. 이날 경기에서 호날두는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를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이 장면은 심판이 보지 못했지만 그 이후 또 한차례 프리킥 상황에서 다른 선수에게 주먹과 발을 휘두르며 퇴장을 당했다. 누가 보더라도 그 장면은 명백한 퇴장이었고 호날두 역시 별다른 항의 없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축구선수로써 하지 말아야할 모습이었고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주어진다는 발롱도르 상을 수상할 정도로 권위있는 축구선수라면 더더욱 하지 말았어야 하는 장면이었다.  폭행도 폭행이지만, 퇴장하는 과정에서 생긴 호날두의 태도가 논란이 됐는데, 심판의 레드카드를 받고 경기장을 나가는 광정에서 호날두는 클럽월드컵 뱃지를 터는 모습을 보였다. 정확한 의도는 알 수 없으나, 상황상 '자기는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올랐던 몸이다.' 정도의 뉘앙스로 보인다.  폭행도 모자라 상대선수를 자극하는 모습까지 보이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호날두 였다.

 

논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 폭행으로인해 호날두는 2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는데, 폭행 치고는 너무나도 약한지 않냐는 팬들의 반발이 거셌다. 급기야 다른 선수들의 사례를 비교하며 호날두의 징계 수위를 높이라는 항의까지 등장했다. 또 지난 AT마드리드와의 경기 이후에는 코르도바전 보여준 모습을 놓고 기자와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여러가지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탓인지 최근 호날두의 생일파티에 대해서도 실망스럽다는 팬들의 비판도 있었다.

 

 

물론 매 순간 좋은 활약을 할 수는 없는것이다. 메시가 2014년에 호날두에 비해 활약상이 부족했듯  2015년은 메시가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있는것이다. 다만 최근 경기장안팍에서 보여지는 호날두의 태도는 많은이들에게 충분히 비난 받을만 했으며 이러한 비난의 심리적 압박감은 AT마드리드전에서 드러났듯 경기에도 많은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물론 리그에서도 팀이 1위를 달리고 있고 본인도 리그 28골로 득점순위 1위를 유지하고는 있다. 그러나 최근 팀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업친데 덮친격으로 많은 구설수에 오른 호날두가 이러한 압박과 부담감을 하루빨리 떨쳐내지 못한다면 본인 뿐만 아니라 팀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어찌됐든간에 2015년 현재까지만 본다면 너무나 대조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메시와 호날두다. 최근 호날두의 부진이 다소 걱정이 되는데, 과연 언제쯤 작년 말에 보여줬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이 되고, 또 메시의  상승세는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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