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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웨인루니 맨유 개인통산 249골, 바비찰튼과 타이를 이루다.

by #$!@#%# 2017.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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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년만에 기록이다. 웨인루니가 바비찰튼이 세웠던 맨유개인통산 최다골 기록인 249골과 타이기록을 이뤘다. 현재 루니가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바비찰튼 기록을 넘어 곧 맨유선수로서 가장많은 골을 넣은 선수로 단독으로 이름이 올려질게 분명하다. 루니가 느닷없이 당장은퇴를 하진 않는 이상 루니의 기록은 반드시 세워질것이다.

 

물론 그럴일이야 없겠지만, 루니가 바비찰튼의 기록을 넘기지 못한다 하더라도 지금까지 보여준 활약만 보더라도 루니가 맨유의 레전드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구단내 단독 득점1위라는 타이틀은 팬들에게 '웨인루니'라는 이름을 더욱 오랬동안 각인 될 그리고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레전드가 될 수 있는 기록임에 틀림없다.

 

 

사진출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홈페이지

 

 

웨인루니, 맨유의 살아있는 레전드

 

 

16-17 잉글랜드 FA컵 레딩(2부)과의 64강 경기가 올드트래포드에서 펼쳐졌다. 상대팀의 수준이 높고낮음에 상관없이 수많은 팬들이 찾는 올드트래포드, 이날도 역시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수많은 팬들이 모여들었다. 평소와 조금 달랐던 점이 있다면 팀의 레전드 루니의 득점에 대한 기대치가 어느때보다도 컸다.

 

두 팀간의 경기 전 팬들사이에서 크게 주목을 받았던건 웨인루니의 득점여부였다. 팀의 FA컵 승리도 물론 중요했지만 오랜기간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루니의 득점에 더욱 시선이 쏠렸다. 루니는 지난해 11월 24일(영국시간 기준) 페예노르트와의 유로파리그 조별예선에서 골을 터뜨리면서 바비찰튼의 맨유개인통산 최다골 기록에 고작 1골만을 남겨뒀었다.  이미 잉글랜드 대표팀 A매치 최다골 기록보유자 였던 바비찰튼의 기록을 넘어섰던 바 있는 루니가 이제는 클럽에서 바비찰튼의 기록을 넘어서는 모습을 손꼽아 기다렸던 팬들이다.

 

하지만 이후에 치러진 5번의 경기에서 루니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루니의 대기록을 그토록 기다렸던 팬들은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 2016년을 넘겨 해가 바뀐 2017년이 되서야 루니가 다시한번 득점을 올렸다.  레딩과의 경기에 루니는 선발출장했다. 전반6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마샬이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돌파를 시도하다 중앙에 있는 마타에게 공을 내줬고 마타는 공을 잡지않은 채로 논스톱으로 웨인루니에게 볼을 연결했다. 

 

마타의 크로스를 루니가 발을 갖다대면서 레딩의 골망을 갈랐다. 맨유의 선제골이자 루니의 맨유개인 통산 249호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46만에 터뜨린 득점이었다.  오랜 골가뭄속 단비같은 골이었기에 루니 본인에게도 아주 기쁜 골이었지만 맨유 레전드 바비찰튼의 기록과 동일한 249호골이기에 더욱 더 특별했다.

 

그 어느때보다 많은 팀 동료들의 축하가 이어졌고 맨유팬들의 함성과 박수는 루니에게 향했다. 이날 루니는 BT스포츠 기준 경기 공식MOM으로 선정되었고 축구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 기준으로 평점 8.7을 기록하며 레쉬포드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경기이후의 언론들의 평가가 알려주듯 맨유의 승리를 이끈 루니었다.

 

 

 

루니가  맨유 개인통산 최다득점자로 단독으로 이름을 올릴 날은 그리 길지 않을것이다. 아주 큰 부상을 당하지 않는 한 이번시즌안에 기록이 세워질것이다. 아직 서른초반의 나이이기에 선수로서 맨유에서 활동할 날도 많이 남아있는만큼 이제는 바비찰튼의 기록을넘어 과연 루니가 얼마나 더 골을 넣을지가 더 큰 관심사다. 

 

맨유 전성기를 이끈 알렉스 퍼거슨 감독 밑에서 부여받았던 출장시간보다는 분명 최근들어 줄어든 출장시간이지만 조세 무리뉴 감독밑에서 꾸준히 경기출전을 보장받고 있고 무리뉴 역시 루니를 자신의 플랜에 포함하고 있는만큼 루니의 득점행진은 이번시즌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물론 최다 득점자라는 타이틀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것은 최근몇년 사이에 급격히 저하됐던 루니의 경기력이 꾸준히 이어져 팬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를 잠재울 필요가 있다. 이번시즌 계속해서 중국을 비롯해 미국진출에 대한 언론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팀내 입지가 확고하지는 않는 루니기에 꾸준하게 안정적인 경기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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