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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손흥민 시즌 8호골, 토트넘 입단500일 축포를 쏘다.

by #$!@#%# 2017.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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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017 잉글랜드 FA컵 64강 토트넘과 아스톤빌라의 경기에 선발출장한 손흥민이 골을 기록하며 16-17시즌 8호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12월 사우샘프턴과의 리그경기에서 골을 기록 한 이후 3경기만에 골이었으며 2017년 첫 득점이다. 이날은 특히 손흥민의 토트넘 입단 500일째 되는 날이기도해 골의 끼쁨은 더 컸다.

 

 

 

 

 

경기정보

 

토트넘vs아스톤빌라

장소: 화이트 하트 레인(토트넘 홈구장)

경기결과: 2대0 토트넘 승

득점기록: 후반70 벤 데이비스 / 후반 80 손흥민

 

사실 축구팬들 사이에서 손흥민의 최근 팀내 입지가 걱정됐던것이 사실이다. 지난해 9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던 손흥민의 활약 이후에 경기력면에서 많은 부족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손흥민은 9월  맹활약한 이후에 조금씩 출전시간이 줄어들었고 지난 5일 펼쳐졌던 첼시와의 리그경기에서 교체로 나와 고작 3분만 뛰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은 포체티노 감독의 부름에 화답하는데 성공했다. 선발출장을 했고 전반전 내내 계속해서 아스톤빌라 수비진을 흔들며 공격을 이끌었다. 비록 전반전에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손흥민은 후반들어 더욱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시종일관 아스톤빌라 수비진들을 긴장케 했다. 후반 61분, 손흥민이 에릭 다이어의 전진패스를 받고 돌아서 수비 2명을 따돌리며 슛팅에 성공했다. 골기퍼 선방으로 득점에는 실패했으나 손흥민의 순간적인 스피드가 빛났던 순간이었다. 

 

0대0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던 후반 70분 토트넘 벤데이비스의 헤딩 선제골이 터져나왔다.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던 토트넘이 드디어 득점에 성공했던 순간이었다. 이후 후반80분 손흥민의 골이 터져나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트리피어와 시소코의 2대1패스 플레이 이후에 시소코의 패스를 손흥민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다. 시소코의 돌파이후 손흥민이 수비수를 따돌리고 공간을 확보하는 모습이 일품이었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다시한번 득점기회가 발생했지만 아쉽게 득점으로 성공시키지 못하면서 멀티골을 기록하는데에는 실패했다.

 

마지막 결정적인 찬스 하나를 놓친거 빼고는 전체 경기를 놓고 봤을때 손흥민 활약이 돋보였던 경기였다. 자신의 장점인 스피드를 이용한 플레이를 자주 선보였고 득점도 성공했다. 특히 이날이 손흥민의 토트넘 입단 500일째인 날이었기에 의미가 남달랐다.

 

사진: bbc 홈페이지

 

이날 손흥민은 BBC 선정 mom에 선정됐다. 팀의 두번째골을 성공시켰고 이날 토트넘이 기록한 7개의 유효슛 가운데 3개가 모두 손흥민에 발끝에서 나왔을 정도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다시한번 포체티노 감독에게 자신의 능력을 어필하는데 충분했던 경기였다. 하지만 시즌 중반인 현재 손흥민의 활약을 돌아본다면 들쑥날쑥한 경기력은 감독으로서는 고민이 많을 수 밖에 없다. 수개월간의 일정을 소화해야하는 프리미이리그 감독입장에서는 어느순간 반짝 활약 한 선수를 시즌 내내 믿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물론 손흥민이 어느날은 정말 날아다닌다는 표현을 할 정도로 완벽한 모습을 보이고 또 완전 딴 사람이 됐다는 평가를 받을만큼으로 기복이 심한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경기력면에서 꾸준함을 못보있는것은 사실이다. 특히 팀 내에서 맡고 있는 역할을 고려했을때 득점 기록도 아쉬운게 사실이다. 하지만 오늘과 같은 활약이 계속 이어진다면 다시한번 손흥민이 지난해 9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것이다. 앞으로 손흥민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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