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모나코에 패배, 5시즌 연속 8강행 실패하나?

 

 

한국시간으로 26일 펼쳐진 아스날과 as모나코의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경기서 원정팀 모나코가 홈팀 아스날을 상대로 3골을 뽑아내며 3대1스코어를 기록. 1차전을 승리로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이날 경기 볼 점유율이나 공격찬스를 더 많이 만들어 낸 팀은 아스날이지만 많은 기회속에서 결정적으로 기회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한것이 이번 모나코와 경기를 승리로 가져오지 못한 이유라고 볼 수있다.

 

1차전 패배도 패배지만 모나코의 홈구장에서 펼쳐지게 될 2차전을 아스날이 뒤집을 가능성은 상당히 희박하다. 원정 다득점원칙에 의해 아스날은 2차전에서 무조건 3골이상을 넣어야만 8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리그에서 뿐만아니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서 실점율이 낮은 모나코이기에 아스날이 다득점을 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몇년간 16강 대진운이 따르지 않았던 아스날이었기에 올 시즌 상대적으로 충분히 해볼만한 전력의 모나코와의 맞대결은 희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러나 1차전 3대1 패배로 지난 몇시즌간의 흐름을 깨지 못한채 5시즌 연속 8강진출 실패를 기록할 위기에 쳐하게 됐다.  

 

사진: 아스날 공식홈페이지

 

이날 경기 볼 점유율과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자면 아스날이 주도한 흐름이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볼점유율면에서는 6대4에 가깝게 아스날이 우위를 점했고 슈팅 숫자 역시 14대10으로 아스날이 더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경기결과는 정반대로 모나코가 3골, 아스날이 고작1골을 뽑아냈다. 볼을 갖고 있는 시간이 아스날이 훨신 더 많았고 찬스도 더 많았지만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던것이 이번 경기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공격찬스를 잘 살리지 못한것도 문제지만 수비진들도 상당히 문제가 많았던 이번경기다. 이날 아스날이 2번째 3번째 실점 당시 모두 역습상황에서의 과정에서 일어난 실점이었다. 이 두번의 실점상황에서  수비수들이 발 빠르게 대처하지 못한것이 실점의 원인이었다. 그렇지만 이날 아스날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은 앞서 언급했듯이 공격진들의 골 결정력이다. 지루와 웰백을 비롯한 공격수들이 결정적인 찬스에서 득점을 해줬다면 아스날이 3골이나 내주지는 않았을것이 분명하다.

 

만약 공격수들이 여러 찬스를 골로 연결시켜줬다면 아스날 수비수들도 수비라인을 내린채 경기했을것이고 이날 있었던 역습상황을 내주지 않았을것이다. 그 만큼 이날 아스날 공격수들의 활약이 아쉬움이 남는 이유다.

 

손흥민이 소속되어 있는 레버쿠젠이 AT마드리드를 꺾은데에 이어 모나코 역시 예상을 뒤엎고 아스날을 상대로 승리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그것도 아스날의 홈 구장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3대1 스코어로 말이다. 1차전에서 벌써 2골차로 격차를 벌려놨기 때문에 아스날로서는 2차전 모나코 원정을 떠나야하는 입장이기에 8강진출이 상당히 어려워지게 됐다고 볼 수 있다. 뿐만아니라 원정다득점 원칙으로 인해 아스날은 모나코 원정서 3골 이상을 뽑아내야만 하는 입장이다. 2차전서 모나코가 1골을 뽑아내는 순간 아스날은 4골을 넣어야만 8강에 진출 할 수 있는것이다. 안정적인 수비와 공격수들의 결정력이 최대치로 올라와야만 가능한 시나리오다.

 

물론 축구에서 불가능이라는것은 없다. 아스날이 2골차를 뒤진 지금 이상황을 뒤집고 8강에 진출할 가능성 존재한다. 다만 현실적으로다가 모나코가 3골 이상 실점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번시즌 프랑스 리그1 에서 실점이 가장 적은 팀중 하나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조별리그에서 단 1실점만을 내준 모나코다. 특히 이미 2골차를 앞서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2차전은 공격이 아닌 수비에 취중된 경기를 펼칠게 뻔하다. 또 주전 선수 대부분이 부상에서 돌아오는 모나코이기도 한다. 퇴장이라는 변수가 나오지 않는 한 아스날이 8강 진출 할 가능성은 상당히 희박하다고 본다.

 

 

 

 

아스날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조별예선을 탈락한적은 최근 10년간 단 한번도 없다. 아스날은 2003-2004시즌 이후 이번시즌까지 16강 이상의 성적을 냈다. 이말은 즉슨 매 대회 참가할때마다 16강진출에 성공한다는 이야인데, 이는 잉글랜드 리그에 속한 빅클럽뿐만 아니라 스페인,이탈리아등 유명 명문구단들도 지키지 못한 기록이다.

 

하지만 최근 4시즌연속 8강진출에 실패한 아스날이다. 이번 시즌 역시 탈락위기에 쳐해 5시즌 연속 8강진출을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아스날의 꾸준함 인정하지만 그 꾸준함속에서 치고 올라고지 못하고 제자리에 머무르는것은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더군다나  모나코는 최근 4시즌동안 상대했던 16강 상대(바르셀로나,ac밀란,바이에른 뮌헨)들에 비해 충분히 해볼만한 전력이라는 점에서 1차전 결과가 상당히 아쉬울 수 밖에 없다. 물론 아직 경기는 끝이 나지 않았지만 현실적으로 아스날이 3대1 스코어를 뒤집고 8강행에 성공할 가능성은 희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