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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위기의 남자 모예스, 챔스 8강 진출 가능할까.

by #$!@#%# 2014.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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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맨유는 올드트래포드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3대0이라는 처참한 스코어를 기록하며 완패했다. 올 시즌 전체적인 경기내용과 팀 분위기를  본다면 어느정도 예상했던 결과였지만 다른 팀도 아니고 라이벌 리버풀에게 3골을 허용한 것은 다소 충격적이었다. 이날 경기 패배로 맨유는 4위권 진입이 상당히 어려워졌고 동시에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상당히 낮아졌다.

 

리버풀 3대0 완패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한국시간으로 20일 새벽 맨유는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올림피아코스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26일 16강 1차전에서는 홈 팀 올림피아코스가 2대0으로 승리한 바 있다. 

 

맨유가 8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2차전서 최소 3골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만 한다. 맨유의 선수단만 살펴본다면 충분히 가능한 스코어지만  올 시즌 팀 분위기나 경기내용을 본다면 과연 3골 차 이상 승리가 가능할지 의문이다. 또 지난 리버풀전 완패역시 이번경기에서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홈페이지 [manutd.com]

 

위기의 남자 모예스,챔스 8강 진출 가능할까.

 

 

지난 16일 리버풀 3대0패배 이후 현지언론에서는 모예스감독의 경질론을 내세웠다.  맨유 보드진들이'앞으로 치러질 3번의 경기가 모예스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다.'라며 남은 몇 경기를 더 지켜본 후 모예스의 경질여부를 결정할 것 이라는 내용을 담고있었다.이 기사 내용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그만큼 현지에서도 모예스감독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떨어질대로 떨어졌고 충분히 경질도 가능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기사 진위와 상관없이 실제로 3경기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맨유의 이번시즌 결과를 어느정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모예스에게 있어서 아니 맨유에게 있어서 앞으로 펼쳐질 3경기는 상당히 중요하다.

 

현지 언론이 보도한 그 3경기 안에는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올림피아코스전이 포함되어있다. 올 시즌 맨유가 어느정도의 성공을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다. 모예스감독의 마지막 자존심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리그에서 성공 가능성이 낮아진 맨유에게 있어서 챔피언스리그는 실낱같은 희망의 존재다.  

 

올 시즌 맨유가 노리는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서는 4위안에 들어야만 한다. 현실적으로 맨유가 리그에서 4위안에 들기 위해서는 현재 1~4위를 기록하고 있는 팀들이 서로 맞물리거나 다른 팀들에게 패배를 당하기를 바래야만 한다. 또 맨유는 남은 잔여 일정에서 거의 전승을 거둬야 한다. 허나 현재 1위 부터 4위까지 모두 우승을 노릴 수 있을 만큼의 승점이고 다른 약팀들에게 패할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기 때문에 리그에서 맨유가 4위 진입을 하기란 사실상 힘들어진 상황이다.

 

 

하지만 맨유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은 다음시즌 리그 순위에 관계없이 자동으로 본선에 진출한다. 일례로 11-12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첼시는 그 시즌 6위를 기록했지만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했다.

 

현재 맨유의 경기력이라면 챔피언스리그 우승 가능성이 힘들어 보이지만 토너먼트 대회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불가능한 일도 절때 아니다. 11-12시즌 우승을 차지했던 첼시 역시 16강 1차전에서 3대1 패배를 당하며 탈락위기에 있었지만 2차전 연장혈투끝에 4대1 승리로 대 역전극을 써나갔고 이후 벤피카,바르셀로나,뮌헨을 차례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물론 운이 많이 따라주기도 했지만 맨유라고 해서 우승을 못한다는 보장은 없다.

 

 

맨유는 지난 26일 1차전 원정경기서 2골을 허용하며 2대0 패배를 당한 바 있다. 가장 우선적으로 맨유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16강 2차전 올림피아코스전 에서  3골차 이상의 스코어로 승리해야만 하는 상황. 

 

어느팀이든지 간에 3골차 승리란 상당히 힘든게 사실이다. 더군다나 1차전 맨유의 경기력과 최근 리버풀전 3대0패배등 여러가지로 분위기가 뒤숭숭한 맨유가 2차전에서 대량득점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또 만에하나 올림피아코스에게 1골이라도 허용하게 된다면 그 순간 맨유는 4골을 넣어야만 하는 부담도 생긴다. 현재 상황만 놓고본다면 엄청나게 불리한 상황에 놓인 셈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렇게 가능성이 낮은것도 아니다. 객관적인 전력만 놓고본다면 맨유가 훨씬 우위에 있는게 사실이고 반 페르시,루니,캐릭등 경험적인 면에서 풍부한 선수들이 맨유에 더 많이 포진 되어있다. 충분히 대량득점이 가능한 경기다.

 

대량득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게 분위기다. 초반 부터 강하게 밀어부쳐 만회골을 넣어준다면 그 분위기를 이어 대량득점까지 이어지게 된다. 전반 초반 맨유가 연이어 골을 성공시킨다면 맨유의 8강 진출 가능성은 높아질 것이다. 하지만 골을 넣는 것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수비다. 앞서 언급했듯이 맨유가 실점하면 실점할수록 8강진출 가능성은 배로 낮아진다.아무리 대량득점을 하더라도 그에따라 실점을 하게된다면 아무 소용없는 골이된다. 수비적인 안정감을 유지한채 경기를 해야하는 맨유다.

 

챔피언스리그는 맨유에게 남은 마지막 희망이기도 자존심이다. 어떻게 해서든지 8강진출에는 성공해야만 한다. 2대0이라는 불리한 스코어에서 2차전을 맞이하는 맨유가 과연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지 주목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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