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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2015 AFC 아시안컵 8강 대진 확정, 이변은 없었다.

by #$!@#%# 2015.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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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AFC 호주 아시안컵이 치열했던 조별예선을 마치고 8강 토너먼트로 접어든다. 한국시간으로 1월20일 18:00에 펼쳐진 일본과 요르단,이라크와 팔레스타인의 대결을 끝으로 조별예선이 종료, 이제 8팀만이 남게 됐다. 이번 호주 아시안컵 조별예선에서는 깜짝놀랄만한 이변을 일으킨 팀은 없었다. 전문가들과 축구팬들이 예상한 팀들 대부분이 8강에 진출했다.

 

국가대항전의 묘미라고 볼 수 있는 이변을 일으킨 국가는 없었지만 조별예선을 치르는 기간동안 축구팬들을 주목하게 할만한 많은 이야기들이 터져 나왔다. 특히 조별리그 총 24경기동안 단 한차례의 무승부라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모든 경기에서 승부가 갈렸다. 또 추가시간에 득점이 많이 터져나와 국가간의 희비가 한 순간에 엇갈리기도 했다. 매 경기 승부가 갈리는 결과속에서 살아남은 8개의 국가들이 8강에서는 또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사진출처: 2015 AFC 호주 아시안컵 공식홈페이지 afcasiancup.com

 

앞서 언급했듯이 이번 호주 아시안컵에 참가한 16개국은 조별예선을 치르는동안 단 한차례의 무승부도  기록하지 않았다. 역대 아시안컵뿐만 아니라 월드컵,유로대회 등의 과거 기록을 살펴 보더라도 무승부 없는 조별리그 결과는 찾기 힘들정도다. 총24경기가 펼쳐지는 승,무,패로 결과가 갈리는 축구에 있어서 무승부가 없다는 것은 확률적으로도 상당히 희박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모든경기에서 승패가 갈리다보니 8강 진출국들과 탈락한 국가들간의 성적도 극명하게 차이가 났다. A,B,C,D조 모두 1위에서 4위까지 승점이 9점,6점,3점,0점으로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 참가국들간의 기량차가 결과에 그대로 반영됐다고 볼 수있다. 특히 우리 대한민국의 경우에는  2번째 라운드에서 8강진출팀이 확정되면서 3번째 라운드는 비교적 부담없이 경기를 치르는 행운(?)을 얻기도 했다. 대한민국과 호주가 나란히 2승을 기록한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호주를 상대로 1대0승리를 거두면서 3승을 챙겨 조1위로 8강에 안착했다.

 

또  B조의 중국이 우즈벡과 사우디아라비아라는 만만치 않은 국가들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3전 전승을 기록한것도 대회 이슈중 하나다. 대부분 우즈벡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조별리그 1,2위를 기록할것으로 전망했지만 그 편견을 깨고 중국도 2번째 경기만에 8강을 확정지엇고 마지막 경기까지 승리를 거두며 3전 전승으로 조1위를 기록했다. 어떻게 보면 유일한 이변을 일으킨 국가라고도 볼 수 있지만 최근 중국축구의 상승세와 사우디아리비아의 예전만 못한 경기력때문에 이변이라고 보기는 부족감이 있지 않나 싶다.

 

C조에서는 아시안컵에서 우리와 인연인 깊은 이란이 조1위를 기록했고 2위자리는 UAE가 차지했다. 이 두팀 같은 경우에는 우리와 호주와 마찬가지로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조1,2위를 갈랐다. 전후반90분동안 득점이 터지지 않아 대회 최초 무승부가 나오나 싶었지만 후반 추가시간 이란의 구차네자드가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1대0승리를 기록했다. 이 두팀간의 경기는 우리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UAE가 이란을 상대로 무승부만 거뒀더라도 D조1위를 기록한 일본과 이란이 맞대결을 펼칠뿐만 아니라 토너먼트라인에서 호주,일본,이란이 한꺼번에 몰리는 결과가 나올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이란이 1위를 차지하면서 우리와 4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커졌지만 만약 이란이 조2위를 기록했다면 우리 대한민국으로서는 8강과 4강 경기가 비교적 순탄했을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이란같은경우에는 역대 아시안컵에서 우리를 참 힘들게 했던 팀이고 최근 A매치에서도 우리가 이란에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UAE와 이란의 경기 결과가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이유다.

 

디펜딩 챔피언 일본은 예상대로 조1위를 기록하며 8강에 안착했다. 대회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일본은 상대국들을 압도하는 패스축구로 연달아 승리를 거뒀다. 특히 전체적인 팀 조직력과 짜임새가 우승후보중에서도 가장 앞서있다는 평가다. 일본은 아시안안컵이 치러지기 전부터 일본 국가대표를 이끌고 있는 아기레감독이 과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승부조작을 했다는 파문에 휩싸이면서 팀 분위기가 자칫 흔들릴 수도 있었지만 아무일 없었냐는듯 일본은 아시안컵 참가국들중 가장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조별리그가 끝이나고 8강대진이 확정되자 대부분의 반응은 '올라올 팀만 올라왔다' 이다. 그만큼 8강에 안착한 8개의 팀들이 모두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고 있으며 매경기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8강에서 우즈벡을 상대하게 됐는데 객관적인 전력상 우리대한민국이 앞서있다는 평가지만 토너먼트라는 변수가 작용할 뿐만 아니라 팀의 핵심전력인 이청용과 구자철이 부상으로 대회를 마감했다는 점이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두 선수를 대체 할만한 자원이 존재하기에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지만 앞으로 토너먼트에서 또 부상선수가 나오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을뿐더러 8강이 끝이아니라 4강과 결승까지 바라보고 있는 상황에서 두 선수의 낙재는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다.어찌됐든간에 두 선수가 없이 토너먼트를 치러야 할 때가 왔다. 오는 22일 목요일에 펼쳐지는 8강 경기서 슈틸리케 감독이 어떠한 변화를 주고 어떠한 경기력을 보여줄지가 기대가 되고 55년만의 아시안컵 우승이 실현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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