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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구자철-지동원-류승우, 이번 라운드서 데뷔전 치를까?

by #$!@#%# 2014.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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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여 동안의 휴식기가 끝나고 13-14 시즌 분데스리가 후반기가 시작됐다. 바이에른 뮌헨과 뮌헨글라드 바흐의경기가 가장 먼저 펼쳐졌고 바이에른 뮌헨이 2대0승리를 기록하며 승점 석점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그 가운데 우리 한국선수들은 한국시간으로 25일 23:30에 일제히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라운드에서는 역시 이번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옮긴 구자철-지동원-류승우의 팀 데뷔전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먼저 이 세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이적을 한 류승우는  제주유나이티드 입단후 레버쿠젠으로 임대되 왔다. 당초 타 팀으로 재임대 된다는 소문이 들려왔지만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몇차례 골을 넣는등의 활약으로 남은 후반기 레버쿠젠에서 활약을 하게됐다.

 

그리고 지동원은 오랜 선더랜드서의 벤치생활을 끊내고 도르트문트로 이적하게 됐다. 다만 남은 6개월간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보내고 월드컵이 끝난 7월부터 도르트문트에 합류하게 된다. 공교롭게도 이번 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가 상대할 팀이 도르트문트다. 또 마지막으로 구자철은 지난 몇달간 오랜 구애를 보였던  마인츠로 이적했다. 남은 후반기 더 많은 기회를 받을 전망이다.

 

과연 이번 라운드서 이 세선수의 얼굴을 볼 수 있을지 주목이 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이 세 선수모두 경기출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늠하기 힘들지만 최소 경기출전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이 세선수들의 경기 출장의 염원을 바라면서 이적생 3인방들이 상대할 팀들과 경기 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구자철-지동원-류승우 출전이 기대된다.

 

구자철: 1월 25일 23:30 (한국 시간) 마인츠05 VS 슈투트가르트

 

 

사진: 마인츠 05 공식 홈페이지 구자철 사진 (mainz05.de)

 

마인츠 05의 감독 투헬은 오랜기간 동안 구자철에게 관심을 보이며 무한한 애정을 드러낸 끝에 결국 구자철을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이적 직후에도 언론과 인터뷰에서 칭찬을 아끼지 않은 그는 구자철의 실력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남은 후반기 구자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구자철 역시 볼프스부르크에서 원하는 만큼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만큼 마인츠 이적이 반가운 분위기다. 같은팀에 박주호가 속해있는만큼 두 선수의 호흡 역시 기대된다.

 

마인츠 05는 이번라운드 리그 10위 슈투트가르트를 상대한다. 후반기 첫 경기이자 같은 중위권인 만큼 부담감이 더 한것이 사실이다. 또 이번 경기 승리시 중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만큼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구자철의 경우에는 아직 팀원들과 호흡이 걱정이 되긴 하지만 부상이나 기타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경기에 나설 공산이 크다. 선발 출전도 무리가 없을듯 보인다. 이변이 없는 한 마인츠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크고 경기 출전 여부보다도 공격포인트를 올릴 수 있을지가 가장 기대가 된다.

 

 

류승우: 1월 25일 23:30 (한국시간) 레버쿠젠 VS 프라이부르크

 

 

사진: 레버쿠젠 공식홈페이지 류승우 사진 (bayer04.de)

 

사실 류승우가 처음 레버쿠젠으로 향한다는 소식을 듣고 과연 그가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 의문을 가진게 사실이다. U-20월드컵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더라도 프로선수도 아닌 이제 갓 대학을 졸업한 어린 선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상외로 류승우는 분데스리가 휴식기 동안 펼쳐진 전지훈련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여러차례 치른 연습경기에 나서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는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당초 타 팀으로 재임대 된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이 연습경기를 통해 레버쿠젠의 사미 하피아 감독이 마음을 바꾼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본다.

 

하지만 아직 동료들과 호흡은 기대하기 어려운게 사실이다. 선발 출전은 가능성의 사실상 제로에 가깝고  류승우로서는 이번경기 교체 명단에 들어가는 것도 성공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상대가 리그 16위 하위권인 만큼 후반 막판 레버쿠젠이 다소 큰 격차로 앞서고 있다면 경기 출전을 할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본다. 어쩌면 손흥민과 류승우가 나란히 경기를 뛰는 모습을 볼 가능성도 있다.

 

 

 

지동원: 1월25일 23:30 아우크스부르크 VS 도르트문트

 

 

사진: 아우크스부르크 공식홈페이지 지동원 프로필 (fcaugsburg.de)

 

 

사실 개인적으로 상당히 기대되는 경기다. 지동원이 자신을 영입한 클롭감독과 이번 여름 부터 같이 생활을 하게 될 도르트문트를 상대하게 된다. 지동원 개인적으로도 기대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클롭 감독 역시 본인이 영입한 선수를 직접적으로 경기 하는 모습을 보게 된것에 대해 기대가 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해서 크게 부담을 느낄 필요는 없다. 지동원 본인도 선더랜드에서 오랜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만큼 컨디션이 100%가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번라운드는 보여주기위함 보다는 본인의 몸상태를 끌어올리는것에 중점을 둬야한다. 하지만 오랜기간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만큼 지동원의 출장가능성은 낮다. 선발출전은 다소 무리일듯 싶고 교체로 나마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무엇보다 최근 허벅지 부상으로 도르트문트전에 나설 수 없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결장 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소식과는 다르게 도르트문트전에 나설 선수 명단에는 포함됐다는 소식이다. 하지만 경기력이 떨어져있는 상황에서 부상까지 겹쳤던 만큼 경기출전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고 본다.

 

 

 

 

공교롭게도 이번 라운드서 한국선수들이 속해있는 팀들은 모두 같은 시간에 펼쳐진다. 축구팬들 입장에선 상당히 아쉬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또 개인적으로나 모든 축구팬들 마음 같아서는 이적생들이 모두 선발출전 했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후반기를 맞이 하는 첫경기이자 이적후 첫 데뷔전을 치르는 만큼 큰 무리는 하지 않는것이 가장 최우선적이라 본다. 이적생들이 분데스리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고 또 이들 뿐만 아니라 기존의 손흥민-박주호-홍정호등 역시 이번 라운드서 좋은 경기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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