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로만 그칠줄 알았던 맨유의 마타 영입이 실제 이루어질 전망이다. 한국시간으로 23일 영국 bbc를 비롯한 주요 언론사들은 마타가 맨유행에 근접했으며 영국 현지 시간 기준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두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본인 블로그와 언론을 통해서 첼시 잔류의사를 밝힌 마타 였기에 이번 이적은 조금은 의외가 아닐까 싶은데. 아마 월드컵을 앞둔 마타로서는 최근 경기 숫자가 줄어든 것이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것으로 추측된다.
아직 구단에서 발표가 나지 않았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이적이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사실상 거의 맨유행은 확정적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로써 맨유는 2선 공격자원 영입에 성공하면서 공격력을 강화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이번 겨울 이적시장서 별다른 소식이 없었던 상황이었고, 최근 리그연패와 캐피털 원컵 4강탈락등 부진을 겪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 이 타이밍에 epl내에서 탑급으로 꼽히는 후안 마타영입은 부진탈출을 위한 좋은 기회라고 볼 수 있다.
사진: 스카이스포츠 공식홈페이지 skysports.com
이번시즌 첼시는 여러차례 리그우승 트로피를 안겨줬던 조세 무리뉴 감독을 다시 영입 하면서 리그 우승경쟁에 더 힘을 실었다. 역시 예상대로 첼시는 올시즌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으며 현재 승점 49점으로 3위에 위치하며 선두권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이렇게 기대에 부응하며 최근 첼시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무리뉴 감독이지만 그 에게서 한가지 의문점이 한가지 있다. 최근 두 시즌 동안 첼시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후안 마타를 벤치로 내몰았던 것. 올시즌 마타는 리그와 챔피언스등을 모두 포함해 12경기 출전에 그치며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고작 1경기 출전에 그쳤고 그마저도 교체출전 이었다. 지난시즌에 비해 경기에 나서는 숫자가 상당히 줄어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마타가 부진했기 보다는 무리뉴 감독의 전술에 맞지 않았던 점이 가장 결정적이라 볼 수 있는데. 올시즌 무리뉴 감독은 2선 라인에 주로 윌리안,아자르,오스카등을 배치하고 있다. 아자르는 주로 왼쪽 윙에 배치되며 득점을 하는데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반면 윌리안과 오스카는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 적극 가담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특히 이 둘은 중원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강력한 태클을 통해 공격을 차단하는등의 수비적인 면에서 상당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것이 무리뉴감독 으로서는 전술적으로 본인에 더 맞다고 판단한것이다.
첼시가 어떤 생각으로 마타를 이적시켰는지는 모르지만 맨유에게는 희소식이 아닐수 없다. 올시즌 부진을 겪으며 고작 리그 7위에만 머무르며 리그우승권 경쟁에서 상당히 뒤쳐졌있고, 또 4위권 진입도 현재로서는 쉽지않은 상황에 놓여있다. 마침 선수영입이 절실히 필요했던 상황이었는데 EPL내에서도 탑급으로 꼽히는 후안 마타를 영입한것은 맨유에게는 엄청난 성과다.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홈페이지 [manutd.com] 한국시간 기준 23일 펼쳐졌던 캐피털 원컵4강 1차전 맨유 선수들이 승부차기를 위해 어깨 동무를 하고 있는 모습.
특히 2선에서의 마타의 활약은 맨유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뿐만 아니라 맨유의 부진 탈출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수 있다고 본다. 마타는 드리블 돌파 뿐만아니라 안정적인 키핑으로 공수 모두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다. 특히 공격지역에서는 과감한 키 패스로 공격진들에게 기회제공을 만들어주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최근 득점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맨유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카드다.
무엇보다 부상에서 반 페르시와 루니가 돌아오게 된다면 그 영향력은 엄청날것이다. 최전방에 반 페르시가 위치하고 야누자이-루니-마타 이렇게 위치하지 않을까 싶은데 마타 한명이 합류 했을 뿐인데 확실히 무게감이 달라진 것을 느낄수 있다. 공격자원에 있어서 만큼은 EPL내에서 어느 팀이라도 얕 볼수 없는 셈이다.
특히 이번시즌 아스날이 외질 영입을 통해 팀 경기력과 분위기를 바꿨듯 맨유도 이러한 효과를 충분히 누릴수 있다고 본다. 아쉽게도 올시즌 첼시에서 챔피언스리그를 뛰는 바람에 맨유 이적후에는 리그 출전만 가능하다. 하지만 마타 영입을 통해 맨유는 다시 4위권 경쟁에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되었으며 마타 영입이 맨유의 올시즌 판도를 어떻게 바꿔 놓을지 상당히 주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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