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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상승세' 기성용, 사우스햄튼 꺾고 강등권 탈출 이끌까

by #$!@#%# 2014.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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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에 대한 영국언론의 관심과 애정은 늘어만 가고 그의 활약은 나날히 상승 중이다. 지난주 펼쳐졌던 풀럼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덕분에 EPL 21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된데 이어, 이번 시즌 활약상을 놓고 영국 한 언론이 선정한 'EPL 베스트11' 에  기성용이 선정 되었다.  EPL 공식 사무국에서 공식적으로 선정한게 아니라 의미가 떨어질 수 있겠지만 기성용과 함께 야야 투레, 다비드 실바등 최고의 선수들이 선정되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점에서 기성용이 올 시즌 얼마나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기성용은 이번 주말, 정확히 말하자면 18일 21:45(한국시간 기준)에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사우스 햄튼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현재 리그 19위로 처져 있는 선더랜드로서는 반드시 승리해야할 경기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강등권을 벗어날 가능성도 충분하다.  선더랜드 입장에선 최근 상승세인 기성용의 활약에 충분히 기대 할 만한 상황이다.

 

 

 

사진: 선더랜드 공식홈페이지 기성용 프로필 (safc.com)

 

 기성용, 선더랜드 강등권 탈출 이끌어 낼까?

 

최근 기성용은 조금의 위치적인 변화를 주며 공격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스완지 시티에서 맡았던 임무와 비슷한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하며  본인의 장점을 살려 수비와 공격 사이에 위치해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정확한 패스를  통해 중원에 대한 안정감을 높히는 것이 그의 주요 임무 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수비적인 역할에서 다소 공격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변화를 주었다. 포옛감독은 리 캐터몰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내세워 기성용의 공격적인 재능을 발휘 하게끔 라인업을 구성하는 경우가 잦아졌다. 조금은 우려의 시선도 있긴 했지만 그는 위치적인 변화를 가진 이후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포옛 감독의 요구에 충족 할 만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본인의 영국 무대 데뷔골과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기록하는데도 성공했다. 

 

기성용의 활약 덕분 일까 선더랜드는 최근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고 있다. 특히 8일 가졌던 맨유와 캐피털 원컵 4강 1차전에서 2대1 승리를 따내며 결승 진출 까지 바라보게 되었다. 아무리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맨유라 할지라도 리그 강등권 팀인 선더랜드가 맨유를 꺾게 될 줄은 쉽게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또 기성용 본인으로서는 2년 연속 컵 대회 결승 무대를 밟게 될 영광을 누릴 기회가 찾아 온 셈이다.

 

하지만 현재 선더랜드에게 가장 급한 것은 리그  강등권 탈출이다. 기성용 역시 현재의 가장 큰 임무는 컵대회 우승이 아닌 선더랜드를 강등권에서 탈출 시키는 것이다.  

 

선더랜드는 21라운드를 치른 현재  4승 5무 12패, 승점 17점으로 19위에 랭크되어 있다. 이 순위 그대로 시즌을 마치게 된다면 다음 시즌 부터는 1부리그에서 이름을 보지 못하게 되는 상황. 다행히도 리그 10위 헐시티 (승점 23점)와 차이는 6점밖에 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따라 잡을 수 있지만 그만큼 올시즌 하위권 팀들 간의 경쟁이 더 치열 하다고도 볼 수 있다.

 

강팀과 경기에서 질땐 지더라도 최소한 하위권 팀들에게 만큼은 승점을 허용해서는 안되는 상황이다.

 

그런점에 있어서 22라운드 사우스햄튼전은 굉장히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선더랜드가 이번 라운드 승리를 거두게 된다면  최대 리그 15위까지 바라 볼 수 있다. 반면에 패하거나 무승부를 거둔 다면 리그 꼴찌로 까지 추락 할 수 있는 상황이다. 다른 하위권 팀들의 경기 결과도 지켜봐야 할 테지만 현재로서 이번 사우스햄튼전에서 선더랜드가 승리를 기록한다면 강등권 탈출이 유력하다. 그만큼 이번 라운드가 얼마나 중요한 경기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사우스 햄튼이 네임벨류 면에서는 강팀이라 볼 수는 없지만 이번 시즌 현재 리그9위 중위권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아직 많은 경기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현재 순위에 의미는 그렇게 무게감이 있진 않지만 현재상황만 보더라면 선더랜드에게 만큼은 우위에 있다. 이번 경기 승리가 필요하지만 쉽지 않은게 사실이다.

 

이번경기 가장 큰 관건은 사우스햄튼의 수비진을 어떻게 뚫느냐, 또 공격수들이 본인에게 찾아온 기회에서 찬스를 살리느냐가 가장 큰 핵심일것으로 보인다. 이번시즌 동안 총 23골을 허용해 20개팀 가운데 실점률이 4번째로 낮은 팀인 만큼 수비진들의 집중력이 상당할것으로 판단된다. 그만큼 기회가 찾아 왔을때 공격진들이 집중력을 발휘해줄 필요가 있다.

 

 

이번 경기에서 역시 기성용은 공격에 자주 가담해 공격수들에게 찬스를 만들어 주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풀럼과 경기에서 환상적인 패스로 아담 존슨의 골을 이끌어 냈던 것 처럼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통해 수비 뒷공간을 노리 거나 빠른 볼 배급으로 좌우 측면 윙어와 전방 공격수에게 정확히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적으로는  기회가 된다면 본인이 직접 해결해 골을 뽑아줬으면 하는 바램도 있다.

 

어찌 됐든간에 상당히 치열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있는 이번경기인 만큼 상당히 흥미로울 것으로 예상되고 기성용이 이번에는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또 강등권 탈출을 이끌어 낼지도 주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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