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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지동원 올 여름 행선지는 도르트문트, 앞으로 행보가 기대된다.

by #$!@#%# 2014.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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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이 선더랜드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의 아우크스부르크로 완전이적을 체결했다는 소식과는 달리, 올 여름 도르트문트로 이적, 위르겐 클롭 감독의 지도를 받게 된다.  당초 아우크스부르크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지동원 완전영입을 발표하며 이적작업이 마무리 된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보도와는 달리 지동원을 영입한 구단은 도르트문트로 아우크스부르크는 도르트문트에서 6개월 임대형식으로 영입한것으로 보인다.

 

아직 도르트문트 측에서 공식적인 발표를 하진 않았지만, 독일의 공신력 있는 언론중 하나인 '빌트'와 '키커'에서 보도가 나온 만큼 지동원의 도르트문트행은 사실상 확정적인 셈.

 

어쩌면 지동원에게 있어서 이번 이적은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세계적인 명장으로 손꼽히는 위르겐 클롭 밑에서 지도를 받게 되는 점과  도르트문트가 독일내에서 뿐만 아니라 UEFA챔피언스리그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만큼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뿐만 아니라  올시즌 내내 선더랜드에서 기회를 잡지 못하고 벤치만 달구고 있던 상황으로 월드컵 출전 역시 확실치 않았던 상황이었지만,  앞으로 남은 시즌 기간을 아우크스부르크 임대를 통해 경기 감각을 쌓을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월드컵에서의 활약에 발판을 마련하게 된 셈이다. 

 

 

 

사진: '키커' 홈페이지 메인 [kicker.de]

 

지동원 월드컵 출전과 빅클럽 이적, 두마리 토끼를 잡다.

 

 

지동원에게 있어서 이번 겨울 이적은 반드시 필요 했다.  스완지시티에서 임대 이적해 선더랜드의 에이스로 자리잡은 기성용과 달리 올시즌 거의 대부분을 벤치만 달구며 선더랜드의 포옛감독 체제속 에서 경기출전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시즌 초반 기회가 주어지긴 했지만 다소 소극적인 플레이로 감동의 눈도장을 받기에 실패했고, 이후에는 경기 명단에 들어가는 것 조차 없는 날이 늘어만 갔다. 

 

최근들어 포옛 감독이 경기 출전에 대한 언급을 하며 기회를 주겠다 했지만, 이미 포옛 감독 머릿속에 선발 우선권은 스티븐 플레처-보리니 에게 돌아간 상황. 설사 기회를 부여 받는다 하더라도 지동원이 원하는 만큼의 출전 시간을 보장 받기란 불가능했다. 또 그마저도 알티도어와 경쟁하는 상황으로 월드컵을 앞둔 지동원에게 있어서 선더랜드에 남아 있을 이유가 없었던 셈이다.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지동원에게 경기 출전을 필수다. 다른 유럽 선수들은 혹여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지는 않을까 걱정하곤 하지만, 지동원은 올시즌 거의 대부분을 벤치에 머물러 있었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월드컵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경기감각을 어느정도 끌어 올려야 하는 상황.

 

이러한 상황에서 아우크스부르크 임대는 지동원에게 있어서 가장 최적의 선택이 아닐수 없다. 기본적으로 아우크스부르크 구단 자체가 부유 한 클럽은 아니기에 선수층도 그리 두텁지 않다. 지동원으로서는 주전 경쟁을 하는데 있어서 더 수월할 뿐만 아니라  선더랜드에서 보다는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이 크다.

 

 

물론 기존의 공격수들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상황으로 곧장 주전감으로 쓰여질 지는 미지수다. 다만 지난 시즌 임대 생활을 했던 만큼 전혀 낯설지 않은 클럽인 데다가 지난시즌 임대기간동안 좋은 활약을 보였고, 또 감독 역시 지동원의 플레이를 지켜본 사람으로써 활용 방법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후반기에 들어선다면 아마  팀의 주전의 일원으로 기회를 부여 받지 않을까 싶다.

 

그 보다도 현재 가장 주목이 되고 있는 것은 지동원의 도르트문트 행이다. 사실 시즌 기간 동안 도르트문트의 제의를 받았다는 소식이 있기는 했지만 이적 협상이 원할 하게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도르트문트행이 불발됐다. 또 선더랜드에 잔류 할 것으로 보여졌기에 지동원이 도르트문트로 이적할것 이라고는 전혀 예상 하지 못했다. 더구나 아우크스부르크 구단에서 영입을 확정 지엇다는 기사가 보도 된 만큼 도르트문트행 기사를 접했을때 놀란게 사실이다.

 

아직 도르트문트 측에서 공식적인 발표와 언급을 하지 않고는 있지만, 현재 상황으로 봤을때 도르트문트가 영입을 한 상황이고 아우크스부르크는 임대 형식으로 이번 시즌 까지만 지동원을 데리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지동원이 곧장 도르트문트로 합류하지 않고 아우크스부르크 임대를 거친는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잘 된 일이라 생각한다.  월드컵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합류해서 경기 출전 기회를 보장 받지 못한다면 본인에게는 악재가 아닐 수 없다. 특히 몸상태를 끌어올려야 하는 입장인 만큼 후반기 동안 경기 감각을 되찾는게 중요하다. 또 전혀 어색할것 없는 아우크스부르크 와는 달리 도르트문트로 이적 한다면 적응기간이 거쳐야만 한다는게 걸림돌로 작용했을 것이다.

 

공교롭게도 분데스리가 후반기가 제개 되는 1월25일, 아우크스부르크와 도르트문트와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지동원으로서는 미리 이적할 팀과 대적하게 되는셈으로 과연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상당히 기대된다.

 

도르트문트 입장에서 내년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는 레반 도프스키를 대체하여 지동원을 영입했을 가능성이 크다. 어쩌면 지동원으로서는 부담감이 적지 않은게 사실이다. 또 선더랜드에 있을때 처럼 이번 이적이 득이 될지 실이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선수를 키워내고 발굴하는 능력이 뛰어난 위르겐 클롭 감독의 선택이었던 만큼 기대가 되고, 지동원을 세계적인 공격수로 성장시킬 수 있을지 역시 관심있게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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