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브라질전, 세계 슈퍼스타들과 맞대결 기대된다.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우리 축구대표팀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평가전은 없다. 우승후보 0순위로 꼽히는 브라질을 상대로 우리대표팀의 현 주소와 경기력을 보다 확실히 점검할수 있는 경기가 될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내년 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세계적인 강팀과의 맞대결을 대비한 경기라고 볼 수 있는 이번 평가전이다.

 

세계최강 이라고 평가받고 있는 브라질과의 대결, 상상만 해도 가슴떨리는 이번 매치다. 브라질은 한국을 상대로 최상의 전력으로 나설것으로 예정 되면서 팬들의 관심 또한 뜨겁다.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네이마르를 비롯하여 헐크,오스카,구스타보,마르셀루,다이드 루이스등 세계최고의 스타들이 한국땅을 밟았다.

 

이 때문인지 한국 브라질전 티켓은 이미 바닥이 났고, 경기당일 현장판매분만 남아있을 뿐이다. 하지만 이조차도 몇시간 만에 모두 팔릴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상암 월드컵 경기장을 가득 채울것으로 예상된다. 수많은 관중 앞에서 펼쳐질 이번 브라질전이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출처: 국제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fifa.com

 

슈퍼스타들과 맞대결, 상당히 기대되는 매치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현재 피파랭킹 8위에 올라 있지만 올해 컨페드레이션스컵에서 스페인을 3대0으로 꺾으며 사실상 세계최고의 전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까지만 하더라도 세계 최강이라고 하면은 스페인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스콜라리 감독이 부임이후 팀이 더 메끄러워 졌고, 이번 컨페드레이션스컵에서 그 기량은 절정에 달했다. 내년 월드컵에서 역시 홈이라는 이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누가봐도 우승후보 '0순위'라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특히 많은 팬분들이 이번 경기를 기대하고 있는 이유중 하나는 바로 세계적인 슈퍼스타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네이마르를 비롯한 브라질 선수단은 epl을 비롯하여 스페인,독일등 명문구단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는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세계최고의 선수들을 한자리에서, 그것도 우리 안방에서 볼 수 있는것만으로도  티켓 매진은 결코 놀랍지 않은 결과다.

 

또 한국 대표팀 역시 손흥민,이청용,구자철,기성용등 최상의 전력으로 나서는 만큼 그 어느때보다 서울 월드컵 경기장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월드컵 본선을 1년도 채 넘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세계최강 브라질은 우리에게 더할나위없는 좋은 상대임이 분명하다.

 

 

 

사실 이번 평가전의 목표는 승리가 아닌 현실적으로 우리가 월드컵 본선에서 이 정도의 전력을 가진 국가를 대비한 경기라고 볼 수 있다. 앞으로 1년도 채 안남은 월드컵을 앞둔 우리 대표팀이 브라질과 같은 강팀과 대결을 가질 기회도 별로 없기때문에 우리로서도 최선을 다해서 경기에 임해야 하는 이유다. 하지만 이번 평가전은 경기결과를 신경쓰기 보다는 경기력에 초점을 맞춰 평가전을 치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현실적으로 몇번 발도 맞춰보지 못했던 우리대표팀이 브라질을 상대로 하여 승리를 거두기란 쉽지 않다. 전력도 전력이지만 k리그 클래식 일정상 국내 선수들은 훈련을 2번만 참가하고 경기에 나서야 하는 만큼 선발 명단을 꾸릴때에도 다소 무리가 있는게 사실이다.

 

또 브라질이  아시아 국가들과 가진 평가전 결과가 눈길을 끄는데 지난해 중국과 이라크, 일본을 상대로 각각 8대0,6대0, 4대0 승리를 거두었으며  올해 가졌던 일본과 호주와의 평가전에서도 단 한점의 실점도 허용하지 않고 3대0, 6대0 승리를 했다.

 

사실상 아시아 국가들에게 브라질은 넘을 수 없는 벽과 같이 느껴지는 결과다. 물론 이러한 결과가 우리에도 적용된다는 법칙은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번 브라질전에서 우리대표팀이 골을 넣고, 경기력에서 어느정도 밀리지만 않기만 해도 성공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고 본다.

 

 사진: 국제 축구연맹 fifa.com(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네이마르, 이번 경기 가장 경계해야될 선수중 한명이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승리를 못한다는 법은 없다. 우리도 역시 손흥민,이청용,구자철등과 선수들이 포함된 최상의 전력이다. 또 역대 브라질과의 맞대결에서 한번의 승리가 있었을 뿐만 아니라 패배했던 3경기들은  모두 단 한점차 였다.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4강에서도 3대0패배를 당하긴 했지만, 전반전 실점하기 이전까지는 대등한 경기력 이였다는점을 생각한다면 우리가 무조건적으로 패배한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또 런던올림픽에서 뛰었었던 선수들이 이번 대표팀에 다수 포함되어 있기에 이번 경기를 통해 3대0 패배를 설욕해줬으면 하는 바램도 있다.

 

이번 경기에서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될 선수는 바로 네이마르다. 화려한 드리블과 발재간으로 수비수를 농락하는 플레이는 tv나 인터넷을 통해 국내팬들에게도 많이 알려져 있다. 네이마르가 볼을 잡지 않도록 미리 미리 끊어내는 것이 핵심이지만,네이마르가 드리블을 하면서 수비수들을 달고 다닌다면 수비진 뒷공간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공간을 잘 메꿔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하지만 네이마르를 제외하더라도 이미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대부분인 브라질이다. 어느 특정선수에게만 집중된 마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영국과 독일등에서 활약하는 경험많은 우리 해외파 선수들의 노련함이 필요한 경기가 아닐까 싶다.

 

경기결과가 어찌 되든 간에 세계최강 브라질과의 맞대결을 한다는 자체만으로 우리대표팀에게는 큰 도움이 될것이 분명하다. 또 팬들에게도 11년만에 가진 브라질 대표팀과의 맞대결이자 세계적인 선수들을 우리안방에서 볼 수 있는것만으로도 상당히 뜻깊은 매치가 되지 않을까 싶다. 팬들의 관심과 더불어 상당히 재미있는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한국과 브라질의 맞대결, 상당히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