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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크로아티아전, 대표팀의 '진짜' 시험무대다.

by #$!@#%# 2013.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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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6일 홍명보호는 남미의 아이티를 상대로 4대1 승리를 거뒀지만, 경기에 대한 전문가들과 팬들의 평가는 그리 만족스럽지 않았다. 물론 우리대표팀의 가장 고민거리였던 골가뭄 해결과 첫승 이라는 목표를 달성해내는데 성공 했지만,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과 2개의 페널티킥 선언이 있었다는 점에서 아이티전 승리가 그리 기쁘지 않은 이유다.

 

또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있는 우리 대표팀에게는 강팀과의 경기가 필요하다. 약체인 아이티는 현재 우리대표팀의 상황에 맞지않은 평가전 상대였고, 우리대표팀이 보여준 경기력에 대해 전반적으로 평가하기에는 부족감이 있다.

 

그런점에 있어서 10일(화)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이 대표팀의 진짜 시험무대라고 볼 수 있다. 아쉽게도 크로아티아의 주축 멤버인 모드리치,만주키치,옐라비치등이 우리와 평가전 명단에 제외되면서 사실상 1.5군이 우리나라와 평가전을 가지게 됐지만, FIFA랭킹 8위에 랭크되어 있을정도로 강호로 평가되고 있는 만큼 우리대표팀의 현상황과 능력을 시험하는데에는 좋은 경기가 될것이 분명하다.

 

(사진 출처: FIFA 국제축구연맹 공식홈페이지 http://www.fifa.com/)

 

크로아티아전, 대표팀의 수준을 확인할 수 있을 경기

 

지난 2월 런던에서 평가전을 가졌던 만큼 크로아티아에 대한 전력이 어느정도 인지 국내에도 잘 알려져있다.  레알마드리드의 루카 모드리치와 더불어 옐라비치,올리치,만주키치, 다리오 스르나 등 유럽에서도 알아주는 수준높은 선수들이 대거 포진 되어있을 정도로 강한 상대인게 틀림없다. 물론 세르비아와 월드컵 예선을 치룬 직후라 스르나를 제외하고 위 선수들은 모두 명단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한국에 찾는 선수들 역시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점에서 우리대표팀이 절대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다.

 

FIFA랭킹 역시 우리(56위) 보다 훨씬 높은 8위에 랭크되어 있을정도로 강팀중에 강팀이라고 볼 수있다. 물론 스페인,독일,이탈리아등의 국가보다는 부족감이 있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수준높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밀한 패스와 경기운영 능력등 우리보다 한층 위의 전력인것은 사실이다.

 

특히 지난 2월에 가진 평가전에서 우리대표팀은 이청용,손흥민,구자철등의 정예멤버들이 경기에 나섰지만, 4대0이라는 스코어로 패배했듯이 크로아티아에 대한 전반적인 수준을 확실히 느낄수 있었다.

 

무엇보다 크로아티아는 우리가 월드컵 본선에서 상대할 만한 강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의 전력을 평가하고 대표팀의 수준을 확인 할 수 있을 좋은 상대라고 볼 수 있다.

 

지난 아이티전을 통해 알 수 있었듯이 너무 큰 전력차이 때문에 전체적인 대표팀을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하지만 크로아티아는 다르다. 우리보다 강하면 강했지 더 약한 전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우리가 지금 상황에서 치뤄야할 가장 좋은 상대고 확실하게 유럽파와 국내파들의 기량을 점검하는데도 좋은 경기가 될것이 분명하다.

 

또 홍명보호의 공격력과 수비력에 대해 확실히 점검할수 있는 계기가 될것으로 보인다. 지난 아이티전에서는 유럽파들이 주축이 되어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손흥민-이청용의 활약이 돋보였는데,손흥민은 전반 선제골을 넣고 후반 우리 대표팀의 4번째 골까지 성공시키며 남다른 골 결정력을 선보였으며 이청용역시 후반에 교체 투입되어 2개의 페널티킥을 이끌어내며 대표팀의 에이스 다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수비라인의 불안함이 다시한번 되풀이 되었다. 전반전 종료직전 동점골을 허용하는 과정에서 우리 수비수가 제대로 선수를 막지못했다. 홍명보 감독 부임이후 수비에서 만큼은 그다지 큰 문제점은 없었지만 아이티전에서 또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 확실히 공격력에 있어서는 지난 동아시안컵과 페루전과는 다르다는것을 알 수 있었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너무 전력차가 컸을 뿐더러 후반초반 아이티 선수의 퇴장까지 겹치면서 우리대표팀의 경기력을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따랐던 경기였다.

 

그만큼 이번 크로아티아전을 통해 공격진과 수비라인등의 전체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말 우리가 골가뭄에서 벗어났는지, 또 한층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었는지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경기에서 홍명보감독이 어떤 선수들을 위주로 선발명단을 꾸릴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유럽파들을 위주로 경기 선발 명단을 짤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 있을 평가전 경기에서 유럽파들의 소집이 어려움이 따를 가능성이 있기에 이번 크로아티아전을 통해 확실하게 유럽파 선수들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또 지난 2월 런던에서 가진 평가전 이후 7개월만에 다시 맞붙는 만큼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대표팀의 경기력에 기대가 된다.

 

 

정예멤버와 맞대결 무산이 아쉽다.

 

이처럼 좋은 평가 상대인게 분명하지만, 우리와 평가전에서 정예멤버가 모두 나서지 못하게 됐다는점이 가장 큰 아쉬움이다. 국내에도 잘알려져 있는 루카 모드리치를 비롯하여,만주키치, 옐라비치등의 주축 선수들이 한국전 명단에서 제외가 됐다.

 

불과 며칠전  크로아티아가 세르비아와 2014브라질 월드컵 예선경기를 치루는 바람에 주축선수들을 한국전 명단에서 제외 시켰다. 정예멤버와 맞대결을 기대했던 우리 한국 대표팀은 물론이고, 모드리치같은 세계적인 선수를 우리 안방에서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었던 팬들역시 실망한 기색이 역력하다.

 

어찌보면 지난 2월 맞대결에서 처럼 4대0 스코어라는 대패를 기록할 가능성은 낮아진게 사실이지만, 좀더 강한 상대를 원했던 우리로서는 아쉬움 마음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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