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한국축구팬들이 가장 기다리는 소식이 아닐까싶다. 박주영의 이적소식, 아직까지 구체적인 행선지에 대한 이야기가 없어 답답한 마음뿐이지만, 분명한것은 아스날 잔류는 대한 가능성은 없어보인다. 이미 12-13시즌이 끝날무렵 아스날에게 계약해지 통보를 받았다는 해외 언론의 보도가 있었고, 셀타비고에서 보여준 활약도 기대에 못미친것이 사실이기에 임대에서 돌아온 박주영에게 기회가 돌아갈것 같지도 않다.
물론 한국에서 4주간 군사기초훈련을 받은후 곧바로 아스날에 복귀한것을 봐서는 계약해지 통보는 사실이 아닌것으로 보여지지만 현재 박주영의 마음이 잔류보다는 이적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면 이번시즌 박주호,손흥민,구자철등이 활약하는 분데스리가무대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박주영, 분데스리가 도전은 어떨까?
지난시즌은 물론이고 다가오는 13-14시즌 역시 우리 한국축구팬들은 분데스리가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한국선수들이 많이 활약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대부분 분데스리가에 속해있는 선수들은 주전자리를 확보하여 매경기 우리나라 선수들을 볼 수있다는 것이 관심을 더끌수있는 원인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지난시즌에는 아우크스부르크에서 구자철-지동원이 주전으로 활약하며 팀의 1부 잔류를 이끌었고 함부르크 에이스로 발돋음 한 손흥민 역시 두자릿수 골기록을 세우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가장 주목된것은 손흥민과 더불어 겨울에 임대이적한 지동원의 활약이였다. 지동원은 17경기에 나서 5골을 터뜨렸다. 대부분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아닌 공격형 미드필더나 왼쪽윙어로 뛰었다는 점에서 5골을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다. 거기에 팀원과도 빨리적응한
덕분에 생활하는데 있어서도 문제가 없었다. 특히 지동원의 좋은활약 덕분인지 시즌이 끝나고 여러 분데스리가에서 오퍼가 들어오기도 했다. 현재도 이적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지금은 원소속팀인 선더랜드로 복귀하여 팀훈련에 참가하고있다.
여기서 지동원에대한 얘기를 꺼낸이유는 박주영이 지동원처럼 분데스리가 도전을 해본다면 어떨까하는 생각이들기 때문이다. 많은팬들이 알다시피 지동원은 선더랜드에서 좀처럼 기회를 잡지못했지만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이적후 매경기 선발로나섰다. 거기에 골까지 기록하며 매경기 자신감에 차있는 모습이였다.
또 볼프스부르크에서 기회를 얻지못했던 구자철도 지동원보다 먼저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이적해 좋은활약을 펼쳤다. 지동원-구자철이 없었다면 아우크스부르크는 아마 강등에 되고도 남았을것이며, 그만큼 두선수의 활약이 좋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반면에 1년간임대로 셀타비고로 이적한 박주영은 초반에 반짝 활약이후 좀처럼 기회를 얻지못했다. 팀동료들과 소통,생활은 어땠을지 몰라도, 그라운드안에서 보여주는 플레이는 그리 좋지 만은 않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자체가 리그수준이 높기도 하고 리그 스타일에 적응하지 못한것이 원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다.
현재 상황으로 봐서는 아스날 잔류가능성은 거의 없어보이고, 본인이 원한다면야 국내복귀도 좋은판단이지만, 박주영선수 성격상 국내로 복귀할것 같지는 않다는점을 감안한다면 하루빨리 소속팀을 찾아야하는 마당에 현재상황에서 박주영에게 가장적합한 무대는 분데스리가라는 생각이든다.
이미 많은 한국선수들이 활약하기도했고, 다가오는 시즌에도 기존의 구자철,손흥민,박정빈(2부)을 포함하여 새롭게 박주호가 마인츠에 둥지를 텄다. 특히 같은 공격적인 포지션을 소화하는 지동원이 임대이적이 성공적 이였다는것을 감안한다면 박주영으로서도 충분히 도전해볼만 하다.
개인적인 생각이겠지만 박주영이 지동원에비해 기량이 떨어진다고 생각해본적은 없다. 경험적인것에서도 마찬가지로 박주영이 훨신 앞서며 특히 박주영의 실력은 이미 모나코 시절 검증됐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 프랑스리그에서 보여준 활약은 유럽리그에서 통한다는것을 알게되었다.
그만큼 박주영이 실력적으로 분데스리가에서 성공할수 있다고 느끼고 있고 이미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한국선수들의 위상은 높아져있다는 점에서도 박주영에게 분데스리가 이적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20대후반의 나이를 고려하더라도 충분히 기량적으로나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으로는 앞으로 좋은활약을 펼치기에 충분하고, 최근 부진에 빠져있는 한국축구의 골결정력 부진을 해소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있다.
박주영의 이적소식을 기다린다.
이미 한차례 함부르크가 박주영을 노린다는 기사가 나왔다. 사실여부는 확인 되지 않았지만 지금으로서는 이적루머만 나온것만으로도 너무 반가울 뿐이다. 앞으로 여름이적시장이 닫히기까지 한달이라는 시간이 남은 상황에서 박주영의 이적소식을 하루빨리 듣고싶은 마음이다. 그리고 이적시장이 닫히기 이전인 8월중순에 유럽축구의 리그 대부분이 개막한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하루빨리 이적을 했으면 하는 마음이기도 하다.
어쩌면 선수본인에게 있어서 이번여름 이적을 한다면 유럽리그 마지막 도전일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신중한 판단을 내렸으면 하고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한국선수들이 다수 활약하는 분데스리가로 이적을 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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