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축구

구자철,볼프스부르크를 떠나야 하는 이유

by #$!@#%# 2013. 8. 7.
반응형

 

 

분데스리가 개막일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지만 최근 볼프스부르크의 구자철의 시즌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프리시즌 기간동안 여러경기를 소화했지만, 본 포지션인 공격형 미드필더가 아닌 수비형 미드필더로 표지션을 변경했기 때문, 물론 구자철 본인의 의지가 아니라 감독에 의해서 말이다. 

 

감독의 성향과 전술상의 문제로 포지션 변경을 한듯 보이지만  그리 많이 뛰어보지 않았던 위치에서 플레이를 하기란 쉽지않은 일이다. 특히 경기력에서 눈에띄게 차이가 나고있고, 이대로 가다간 또 다시 벤치신세를 지게될 노릇이다. 만약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구자철으로서는 팀을 떠나는것이 옳을 수밖에 없다.

 

 

사진출처: 볼프스부르크 공식홈페이지 vfl-wolfsburg.de

 

주전 보장없으면, 마인츠행이 낫다.

 

며칠전 DFB 포칼컵 1라운드에 나선 구자철은 후반 중반까지 활약하다 교체되어 나갔다. 이경기에서 구자철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팀의 에이스로 평가받는 디에구가 위치했다.

 

개인적으로 구자철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내세운것은 그다지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본 포지션이자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활약하는 선수를 전혀 다른 역할을 하는 위치에서 뛰게 한다면 경험이 없으니 당연히 부진할수밖에 없다. 또 부진을 겪게되면 자연스레 벤치에 앉아있는 시간이 늘어가게 되니 당연히 답답한 마음뿐이다.

 

대표팀에서도 그렇고 지난시즌 아우크스부르크에서도 그렇고 구자철은 공격형 미드필드 자리에서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수있다. 특히 2011년 아시안컵 당시 득점왕을 거머쥔만큼 득점력에 있어서 어느정도 인정을 받았다고 평가할수있고,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넣은 골역시 모두 수준 높은 골들이었다.

 

확실히 득점 하는 능력은 물론이고 공격상황시 볼간수,패스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보면 구자철은 공격적인 위치가 어울린다고 볼 수있다. 현재 구자철이 포지션 수비형미드필더로 나서는데에는 팀의 에이스인 디에구의 영향이 크다. 지난시즌 리그에서만 32경기에 나서 10골을 기록할만큼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고 볼수있다.

 

하지만 아무리 팀의 에이스인 디에구를 기용하더라도  구자철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회를 주지않고  무작정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게하는것은 좀 무리가 있다고 생각이든다. 특히 구자철의 활약상을 본다면 지금 현재 뛰고있는 수비형 미드필더는 어울리지 않다는것을  알수있다. 특히 구자철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다 하더라도 주전 보장이 되는것도 아니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 구스타보를 영입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구자철의 주전경쟁에 있어서도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만약 구스타보가 이적해 온다면 수비형미드필더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구자철로서는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마저  주전경쟁에 어려움이 따를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그렇게 되면 2년전 벤치만 지켰던 상황이 다시 되풀이 될수 있고, 차라리 이럴바에는 주전경쟁이 수월하고 좀더 기회를 많이 얻을 수 있는 타팀으로 이적하는것이 옳은 판단인듯 싶다.

 

사실 지난 12-13시즌이 끝이나고 구자철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성공적인 임대를 마치고 차후 행선지에 대한 관심이였다. 아우크스부르크로 완전이적할지,아니면 볼프스부르크로 복귀할지 혹은 타팀으로 이적하는것이 옳은것인지 여러 의견이 오간 가운데, 그중에서 아우크스부르크 완전이적은 일치감치 무산됐다.

 

선수본인도 아우크스부르크보다는 다른팀에 더 관심을 두고있는듯 했고, 아우크스부르크 재정상 구자철을 완전영입 할만한 사정이 안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볼프스부르크 측에서 구자철 복귀를 강력히 원했고, 결국 현재 알고있듯이  구자철은 볼프스부르크에 합류한 상황이다.

 

현재 구자철은 최근 왼쪽수비수 박주호를 영입한 마인츠에게 러브콜을 받고있는것으로 알려져있다. 비록 볼프스부르크에서 거절을 했지만, 아직도 구자철 영입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분명히 구자철은 수비형 미드필더보다는 공격형 미드필더에 어울리는 선수이고, 또 그포지션을 가장 잘 소화해 낸다. 특히 앞서 언급했듯이 2011년 아시안컵 당시 득점왕 타이틀 까지 거머쥔 만큼 득점력에 있어서도 능력을 어느정도 인정을 받았다고 할 수있다.

 

지금 리그개막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주전경쟁에 있어서 우위에 있는지 밀렸는지 알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미래가 불안정한 볼프스부르크에 잔류하는것보다는  박주호가 있는 마인이츠 이적이 어떨까 하는 마음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