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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레알마드리드에게 베일영입이 최선일까?

by #$!@#%# 2013.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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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이적시장은 유난히 더 대형선수들의 이동이 잦다. 나폴리의 카바니를 비롯하여 네이마르,다비드비야,테베즈, 이구아인,카예혼,알비올,이스코등이 이적을 했고, 한국 선수역시 손흥민과 박주호,박지성이 소속팀을 옮기면서 주목을 받고있다. 현재 정황을 봐서는 앞으로 이적시장이 닫히기 까지 한달이라는 시간이 남아있기에 또 어떤 대형 선수들이 이적을할지 모르는일이다. 그리고 그중심에 있는 선수중 한명인 가레스베일, 지난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몸값이 치솟은 베일은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마드리드에게 이적제의를 받고있다.

 

 

 

베일은 지난시즌 리그에서만 33경기를 나서 21골기록했다. 반 페르시와 수아레즈에 이은 프리미어리그 득점 3위에 빛나는 기록이다. 확실히 그전시즌인 11-12시즌 (10골)에 비해 더많은 득점을 올렸고 유럽대항전 활약도 대단했다. 그래서 인지 올여름이적시장에서 베일은 핫 아이콘으로 떠오르며 레알마드리드에게 강력한 러브콜을 받고있다.

 

그이전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관심을 받기도 했지만 현실적으로 맨유가 베일을 영입할 만큼의 자금이 없을 뿐더러 레알마드리드와 더 연결되고 있는 만큼 베일이 맨유로 향할가능성은 극히 적다.

 

현재 일부 스페인-영국 언론들에 의하면 레알마드리드가 베일 영입을 위해 토트넘에 8500만파운드 (한화 1450억원)를 제시했다고 보도를 하는 반면 또 어느 언론에서는 5100만파운드 (한화 870억)+디 마리아, 코엔트랑 을 제시했다고 보도하고있다.

 

언론의 기사에 따른 제의가 진실인지 거짓인지 사실여부는 확인이 되지 않았지만 그만큼 베일의 몸값이 놀랄만큼 치솟았다는것은 분명하다. 레알마드리드가 제시한 8500만파운드의 금액은 역대 이적료 1위에 해당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8000만파운드) 보다도 많은 금액이다. 현실적으로 베일의 몸값이 호날두를 뛰어넘을 정도인지는 의문이 들지만 분명한것은 레알마드리드가 그만큼 베일 영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하지만 레알마드리드의 바램과 다르게  토트넘은 레알마드리드 이적제의를 받아드릴 생각은 없는듯하다. 토트넘의 구단주인 레비는 베일의 이적조건으로  1억 2500만파운드(한화 213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측정했다. 사실상 베일 영입에 이만큼의 금액을 걸었다는것은 '영입불가' 선언과 다름없다.

 

그러나 베일의 이적에도 변수는 있다.  베일은 현재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한다는 의사를 밝히기도했고 레알마드리드와 협상을 원하고 있다. 레비 구단주의 태도에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고 언론을 통해 자신의 심경을 밝히기도했다. 어쩌면 베일 본인이 토트넘 잔류를 원치 않는다면 토트넘이 베일을 이적 시킬 가능성도 충분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레알마드리드에게 가레스 베일의 영입이 필요한지 의문이든다. 현재 레알마드리드에는 호날두라는 세계최고의 선수가 떡하니 버티고 있다. 만약 베일이 합류한다면 호날두와함께  안첼로티감독이 즐겨 사용한는 4-3-2-1포메이션 에서 원톱의 밑을 받쳐주는 역할을 할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두선수가 함께 공존하는것이 과연 가능할까? 

 

베일과 호날두에게는 너무나도 닮은점이 많다. 두선수모두 양사이드에서 빠른 스피드를 활용하여 안쪽으로 파고들어 슈팅으로 이어지는 플레이를 자주 연출한다. 빠른스피드,드리블,강력한 슈팅등  베일과 호날두모두 플레이 성향으로도 겹치는면이 많고 두선수가 공존하게 된다면 무조건적으로 좋은 효과만 나타낼수 있지는 않을것이 분명하다. 2명의 드리블러를 보유하게 되면서 그만큼의 패스나 다른 전술적인것이 효과적으로 이뤄지지 않을것이 분명하고  레알마드리드의 전술에 마이너스로 작용할수도 있다. 특히 공격진에 플레스타일이 비슷한 두선수를 배치하는것이 과연 효율적일지도 의문이다.

 

특히 앞서 언급했듯이 베일의 몸값역시 지나치게 높이 측정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든다. 베일이 아무리 호날두를 지난시즌 뛰어난 활약을 했다해도, 아직까지는 호날두 실력에는 한참 모자라다는 판단이다. 무엇보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은 물론이고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심지어 2008년에는 발롱도르 상까지 수상했다.

 

그런데 리그-챔스 득점왕은 물론이고  발롱도르 순위에도 들지 못했던 베일이 호날두보다 더 높은 몸값에 위치해 있다는것은 말이 안된다.  물론 호날두와 베일의 사정은 다르다.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클럽인 맨체스터유나이티드라는 클럽에서 몸담으며 동료들의 지원을 받기에 좀더 수월했다. 

 

그에 비해 베일은 맨유에 비해서는 선수층이 얇은 토트넘에서 활약했기 때문에 득점이나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던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걸 감안한다 하더라도 베일의 몸값이 약데 이적료를 갱신할만큼의 활약을 보여줬나 의문이고 너무 지나치게 측정되어 있다는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앞으로 이적시장 정황을 더 지켜봐야겠지만 레알마드리드에게 반드시 베일이 필요 하지는 않다는 생각이고 내가만약 레알마드리드의 구단주 혹은 감독이라면 베일의 영입은 일치감치 포기하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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