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선수영입 없이 올시즌 우승힘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이 보름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기존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은 프리시즌을 통해 경기감각을 키움과 체력을 끌어올리고 있고, 그 동시에 구단측에서는 선수보강의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유독 이적시장에서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팀이 있다.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인 맨유다. 지금까지 우루과이 출신의 수비수 유망주 바렐라를 영입했을뿐 선수영입을 하지 않았다.  라이벌팀들이 선수영입을 마친 마당에 맨유가 올여름 선수를 보강하지 않고 시즌에 임한다면 우승은 힘들어 질 수 밖에 없다.

 

 

 

많은팬들은 물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맨유에게 중원보강이 절실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시즌 맨유의 중원을 책임졌던 스콜스의 은퇴와 더불어  플레처의 대장염수술 등으로 미드필드진 전력손실이 크다. 기존의 안데르손과 클레벌리, 마이클 캐릭,긱스등이 존재하지만 이선수들 만으로는 맨유의 중원을 책임질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렇다고 해서 맨유는 지금까지 중원보강에 노력을 안한것도 아니다. 바이에른뮌헨으로 이적한 티아고 알칸타라를 포함하여 유벤투스의 마르키시오,파브레가스에게 제의를 했지만 모두 거절 당했다.그중에서도 현재 맨유는 파브레가스 영입에 힘을 쓰고있지만 몇차례의 제의를 거절 한것을 봐서는 바르셀로나가 파브레가스를 내줄가능성은 거의 없어보인다.

 

물론 파브레가스 영입이 실패로 돌아간다면 에버튼의 펠라이니 영입을 시도 할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공식적인 제의는 물론 협상이 빠르게 이뤄지지 않는다면 영입 가능성은 낮을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공격수 웨인루니 역시 거취가 불안정한 상황이기에 만약 루니가 팀을떠나게 된다면 맨유에게는 힘든시즌이 될 수밖에 없다.

 

맨유가 이렇게 별다른 진전없이 여름이적시장에서 시간을 보내는동안 라이벌 맨시티와 첼시를 비롯하여 지난시즌 상위권에 위치해있던 팀들 역시 전력보강에 힘을쓰고 있다.

 

그중에서도 현재 EPL클럽 가운데 이적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팀은 단연 맨시티다. 엄청난 자금을 보유한 만큼 지금까지 네그레도,나바스,요베티치,페르난지뉴를 영입하며 우리돈으로 약 1700억정도를 썼다. 

 

첼시 역시 레버쿠젠에서 안드레 쉬얼레를 영입하며 기존의 토레스,뎀바바와 함께 공격진을 형성했다. 또한 지난시즌 웨스트브롬위치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친 루카쿠 역시 임대에서 복귀하며 더 강력한 공격라인업을 만들어 냈고, 현재 맨유의 루니 영입에도 힘쓰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레알마드리드에서 임대를 마친 에시앙이 복귀했으며 골기퍼 슈왈처를 자유계약으로 데려오면서 체흐의 백업 골기퍼자리까지 메우면서 어느정도 선수영입을 마친상태다.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첼시에게 수많은 트로피를 안겼던 조세 무리뉴감독이 부임했다는점에서 서 더 강력해졌다고 평가를 내릴수있다. 

 

확실히 맨유에게는 선수영입이 왜 필요한지 두 팀의 영입상황을 보면 더 확실히 와 닿는다. 맨시티와 첼시뿐만아니라 토트넘,리버풀등이 전력이 한층 더 강화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상위권 경쟁을 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따를수밖에 없다.

 

특히나 올시즌 퍼거슨 감독이 없는 상황에서 과연 팀이 잘 돌아갈지도 의문이다. 데이비드 모예스감독의 지도력은 에버튼을 꾸준히 상위권으로 이끌며 인정을 받았지만 맨유같은 빅클럽 감독은 처음이다.

 

어쩌면 시즌초반부터 퍼거슨 감독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면 경질이라는 압박을 받을수 밖에 없다. 더군다나 프리시즌을 치르는 내내 패하는 경우가 잦았으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우승권 경쟁에서도 멀어지는거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타나고있다.

 

이처럼 퍼거슨감독의 은퇴이후 모예스감독체제로 첫시즌인만큼 부족한것이 없지않아있을 수 밖에 없다. 그 부족함을 채우기위해서는 선수영입을 해서 전력을 보강하는 길밖에 없다. 또  리그는 물론이고 UEFA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원한다면 맨유에게 선수영입이 반드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