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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홍명보호, 수비력에 비해 아쉬웠던 공격력

by #$!@#%# 2013.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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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안방에서 펼쳐지고 있는 2013동아시안컵 대회, 24일 저녁8시 화성 종합운동장에서 우리 한국 대표팀은 대회두번째 경기인 중국과 상대하여 0대0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경기 역시 지난20일에 펼쳐졌던 호주전에서 좋은경기력을 보여주고도 승리하지 못했던 결과가 되풀이 됐다. 10개의 슈팅중 5개가 유효슈팅으로 기록됐고, 그에비해 중국은 고작 3개의 슈팅만 기록했을 정도로 우리가 골 찬스가 더 많았다는것을 알고있기에 아쉬운 결과가 아닐수 없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메인 캡처 www.kfa.or.kr/

 

이날 홍명보감독은 지난 호주전과는 완전히 다른 선발라인업을 꾸렸다.윤일록과 정성룡을 제외하고는 모두 호주전에서 선발로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이 선발명단에 들어갔다. 확실히 선수 기량을 점검하고 테스트해보겠다는 홍명보감독의 속내를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애초에 이번 2013동아시안컵의 목표는 우승이 아니였다. 홍명보감독의 지도력과 국내와 j리거들의 기량점검이 우선시 됐기에 홍명보감독의 선택을 옳았다고 볼 수있다.

 

우리대표팀은 이날역시 4-2-3-1전형으로 나서며 전술에는 변함이 없다는것을 보여줬다. 원톱 스트라이커 자리에는 장신공격수 서동현을 출전시키며 골을 노렸고, 그밑에 염기훈과 윤일록,조영철이 배치되었다.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한국영과 박종우가 선발로 나서며 중원을 지켰고, 중앙수비에는 장현수와 황석호, 좌우풀백에는 김민우와 이용이 배치됐다. 골문은 호주전과 마찬가지로 정성룡이 지켰다.

 

전체적으로 우리대표팀 경기력은 좋았다. 전방에서 압박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수비진들의 활약은 지난 호주전에 뛰었던 선수들 못지 않게 완벽에 가까운 활약을 보여줬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호주와의 경기에서는 우리 공격진들이 슈팅까지 이어지는 과정이 매끄러웠을 뿐만 아니라 공격 기회도 여러번 있었다. 특히 사이드 공격수들의 과감한 돌파와 날카로운 크로스, 특히 안으로 치고들어와 2대1패스를 주고받아 슈팅까지 이어진 장면이 여러번 있었고. 특히 중원에서 압박은 물론이고 경기 템포를 빠르게 가져갔었던것에 비해  중국전에서 우리대표팀의 공격력은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그중에서도 원톱으로 출전했던 서동현은 전반과 후반에 있었던 좋은 찬스에서 골을 넣어주지 못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호주전과 마찬가지로 마무리가 아쉬웠던 경기라고 볼 수있다.

 

특히 더욱더 아쉬웠던것은 후반전 김신욱이 투입되고 난 이후 우리대표팀 경기 패턴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양쪽 사이드 풀백은 물론이고 사이드 공격수들은 모두 문전앞으로 롱킥을 시도하기 일수였다. 장신공격수 김신욱을 활용하겠다는 마음은 이해하겠지만 지난 최종예선때 봤던 이른바 '뻥축구'를  되풀이 했다는것은 이해할수 없었다.

더군다나 중국수비진들은 김신욱에게 볼이 온다는것을 미리 예측하고 밀착 마크하고 있어서 크게 효과적인 공격도 이뤄지지 않았고, 우리선수들이 부정확한 크로스를 연발하면서 중국수비수들 에게 걸리는 경우가 많았다.

 

장신공격수라고 무조건 머리만쓰는건아니다. 발밑 기술도 뛰어난 선수들이 많으며 김신욱도 헤딩이 주무기지만 발로 골을 넣을줄 아는 선수다. 확실히 김신욱만 출전하면 바뀌는 대표팀 공격패턴은 분명이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다. 

 

그에비해 수비는 지난경기와 마찬가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고작 3개의 슈팅만 허용했을뿐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현재 대표팀에 속해있는 수비수들의 활약은 그만큼 우리가 앞으로 수비자원들을 더 폭넓게 활용할수 있다는 좋은 소식이기도 하다.

 

최종예선때부터 우리대표팀은 공격력과 함께 수비진들의 활약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다. 여러차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실점하는 경우가 많았고 수비력 문제역시 해결이 시급해 보였다. 하지만 홍명보감독 부임이후 수비력은 몰라보게 달리졌다는것을 확연히 알 수 있다.

 

 

호주와 중국과 경기를 치루면서  홍명보감독이 23명 엔트리중 골기퍼 이범영을 제외하고 모든 선수들을 출전시켰던 만큼 일본전에서는 호주와 중국전에서 보여줬던 기량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선발명단을 꾸릴 가능성이 높다. 이번대회에서 가장 전력이 좋다고 판단되고 있는 일본 이기에 우리 대표팀에 대한 경기력을 제대로 평가해볼수있는 좋은 경기가 될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한일전이라는 말 한마디 만으로도 이번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한일전 만큼은 골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

 

늘 그렇듯이 한일전에 임하는 우리대표팀 선수들의 마음가짐은 남다르다. 누구나 승리하길 바라며 일본을 상대로 는 좋은 경기력 선보이고 싶을 거다.  그렇지만 승리하기위해서는 골이 필요하다. 우리대표팀이 호주와 중국과 경기를 치루면서 골결정력에 대한 문제점이 확연히 들어났다. 

 

마지막 경기이자 한일전인 만큼  답답했던 마음이 뻥 뚫리는 골맛을 봤으면 하는 바램이며, 현재 벌써부터 스트라이커 자원에대한 이야기가 오고가고 있는 만큼 공격수들의 부진에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그런 사람들의 평가를 무색하게 할만큼 우리 공격수들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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