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첼시 공식홈페이지 http://www.chelseafc.com/ (이바노비치 결승골 장면)
첼시가 지난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이어 이번에는 유로파리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또 하나의 유럽정상에 섰다. 15일 오전 03:45(한국시간)에 펼쳐진 첼시vs벤피카의 유로파리그 결승전 경기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펼쳐졌다.
첼시와 벤피카 모두 전반전에 무득점에 그쳤고, 후반전에 들어서야 비로소 골이 터져나왔다. 후반 60분 첼시의 페르난도 토레스가 선취점을 기록하며 1대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후반 68분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동점을 허용했고, 경기는 다시원점으로 돌아갔다.
그후 양팀모두 계속해서 골을 노렸지만 무산되었고 90분이 다되가도록 1대1 균형이 유지되었다. 하지만 그렇게 1대1상황에서 연장전으로 돌입할것 같았던 이경기는 첼시의 이바노비치가 후반 92분 극적인 골을 터뜨리면서 균형이 깨졌다. 2대1 스코어를 기록하며 승리했고, 첼시는 유로파리그 정상에 오르며 지난시즌에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유로파리그 까지 우승을 기록하게되었다.
전반전, 무득점에 그친 양팀 '공격찬스가 없었다.'
사실 어느 대회든 마찬가지 지만 첼시와 벤피카 모두 전반부터 강한 공격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아무래도 객관적인 전력상 첼시가 우위에 있기 때문인지 전반전 경기 주도권은 첼시쪽으로 약간 기울었다. 이날 경기에서 첼시는 토레스가 최전방에 나서고 그밑을 마타가 바치는 형태로 나왔다.
하지만 전반전은 토레스와 마타 라인의 공격이 그다지 큰 효과는 없었다. 벤피카 역시 계속해서 공격을 전개할때마다 문전앞에서 마무리가 안되었고 두팀모두 골결정력이 부족했다. 특히 첼시의 경우에는 몇차례 유효슈팅이 이어졌으나 프리킥과, 중거리슛이였으며
패스플레이로 기회를 만들어가는 장면은 없었다는 것이 아쉬웠다. 특히 첼시의 공격라인에서 없어서는 안될 에덴 아자르의 공백이 느껴졌던 전반이였다. 물론 오스카와 하미레스가 부진했다고 생각은 아니지만 아자르가 없는 첼시의 공격은 확실하게 있을때와 비교가 된다는 점에서 아자르의 부상공백이 아쉬울 따름이었다.
그렇게 두팀모두 0대0무득점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이바노비치 팀에게 극적인 승리를 선사하다.
전반전의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듯이 후반전에는 두팀모두 적극적인 공격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후반50분 벤피카는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인해 골이 무산이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리고 후반60분, 첼시의 페르난도 토레스가 선취점을 기록했다.
체희가 손으로 던진 패스가 하프라인을 넘어 그대로 흘러들어갔고 미처 준비하지 못한 벤피카 수비진들 사이로 페르난도 토레스는 수비수 한명을 몸싸움으로 이겨낸후 골기퍼까지 제쳐내며 마무리를 지으며 귀중한 선취점을 올리게 되었다. 늘 부진하다는 말을 들으며 아쉬움을 남겼던 토레스지만
이렇게 중요한 결승경기에서 중요한 선제골을 넣으면서 좋은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첼시의 기쁨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68분 첼시의 아스필레쿠아타가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오스카 카르도소에게 동점골을 허용한것이다.
선취점을 넣은후 불과 8분밖에 흐르지 않았던지라 첼시로서는 너무나 아쉬울 따름이었다. 특히나 토레스의 선제골로 분위기를 탈수있는 타이밍에서 나온 동점골인지라 벤피카에게 주도권을 내줄 가능성도 커지게 되었다. 하지만 첼시는 마타와 토레스,램파드등 공격라인이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계속해서 골을 노렸다. 램파드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등 불운이 따르기도했다. 그렇게 경기가 마무리되며 연장전에 돌입할것 같았던 두팀의 경기는 후반92분 이바노비치에 의해서 예상이 깨졌다. 코너킥상황에서 이바노비치가 헤딩으로 연결한것이 그대로 벤피카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며 2대1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정말 극적인 순간이였고, 이바노비치의 골은 결승골로 이어지며 첼시의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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