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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알렉스 퍼거슨 고별전, 마무리를 승리로 장식하다.

by #$!@#%# 2013.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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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메인:http://www.manutd.com/

 

여러가지로 많은 생각이 교차했습니다. 평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어 갈것만 같았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은퇴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말이죠.  특히나 한국의 박지성 선수역시 아시아 최고의 선수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게 해준 감독이기에 히딩크 감독 못지 않은 굉장히 친숙한 인물입니다.

 

그리고 13일 00:00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경기, 맨유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스완지 시티를 상대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고별전을 치뤘습니다. 이번 경기가 올드트래포드에서의 그의 마지막 경기이며 감독으로서 올드트래포드에서 서는 마지막 날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번 경기는 경기결과를 중요시하기 보다는 퍼거슨 감독의 은퇴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경기 시작전, 맨유,스완지 시티 할것없이 모두 입구양쪽에 나란히 서서 퍼거슨 감독이 입장을 기다리렸고, 퍼거슨 감독이 경기장 안으로 들어오자  이날 7만5천명 가량의 올드 트래포드 관중들과 박수로 맞아주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는 티켓값이 10가까이 뛰며 1천파운드 (170만원)을 지불하고서 퍼거슨 감독의 은퇴경기를 보기위한 팬들로 움집했습니다. 또한 퍼거슨 감독 역시 자리에 앉기전, 그어느때 보다도 팬들에게 성심성의껏 사인을 해주기도 하며 팬들에 대해 보답을 해줬습니다.

 

또한 이날 경기는 퍼거슨 감독의 은퇴경기와 더불어 스콜스 선수역시 올드트래포드에서의 마지막 경기였습니다. 스콜스의 경우에는 이미 지난시즌 은퇴를 선언했다가 다시 복귀한 케이스 이기에 이번 은퇴는 크게 감흥은 없습니다만 퍼거슨 감독밑에서 20년동안 이나 활약을 하면서 감독과 선수가 같이 은퇴를 하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보기좋았습니다. 

 

사실 이번경기는 맨유와 스완지시티 모두에게 부담이 없는 경기였습니다. 맨유는 이미 우승을 확정 지엇으며 스완지시티도 순위에 연연하지 않았기 떄문이죠. 평생 기억에 남을만한 경기에서 아쉽게도 기성용선수는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부상의 여파로 출전 명단에 들어서지 못한것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두팀은 경기 초반부터 상당히 흥미로운 경기양상을 보였습니다. 맨유선수들은 아무리 우승을 확정 지엇으나 올드트래포드를 떠난 퍼거슨 감독에게 좋은 마음으로 떠나는 마음으로 승리를 노렸을 테고 스완지로서는 맨유를 상대로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가 엿보였습니다.

 

선제골은 맨유가 터뜨렸습니다. 전반39분 반페르시가 올린 크로스를 스완지 수비수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치차리토에게 연결됐고, 치차리토는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대0,먼저 앞서나갔습니다. 하지만 후반4반 맨유는 스완지 공격의 핵심인 미추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으며

 

분위기가 급격히 다운되었습니다. 그이후 맨유는 앞서나가기 위한 골을 노렸지만 계속해서 무산되었고, 경기시간은 계속해서 흘러갔습니다. 하지만 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퍼디난드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2대1 스코어를 만들어냈습니다.

 

카메라는 퍼거슨 감독을 잡아줬고, 퍼거슨 감독은 평소보다도 더 좋아하는 모습으로 환호했습니다. 그렇게 경기가 끝이났고 맨유는 스완지를 상대로 2대1 승리를 거두었고, 퍼거슨 감독역시 올드트래포드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맨유는 리그우승 시상식과 함께 퍼거슨 감독의 은퇴식까지 치뤄졌습니다. 퍼거슨 감독은 마지막으로 올드트래포드에 움집한 수많은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고 팬들과 맨유선수단,코칭스태프들은 기립박수와 함께 떠나는 퍼거슨 감독에게 마지막으로 좋은 추억을 남겨주었습니다.

 

이제는 그를 감독으로서 다시 볼수는 없지만 언제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저에게 세계최고의 감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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