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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레알마드리드 국왕컵 준우승,'무관의 아픔을 겪다.'

by #$!@#%# 2013.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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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에게 올시즌은 여러모로 많은 아쉬움이 남는 시즌입니다. 물론 아직 리그 잔여일정이 남아있기에 시즌이 다끝난것은 아닙니다만 사실상 남은 리그 일정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일치감치 바르셀로나에게 리그우승컵을 내줬고, 기대를 모았던 uefa챔피언스리그에서는분데스리가의 도르트문트에게 밀리며 4강 탈락이라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유일하게 스페인 국왕컵 결승전에 진출해있었던 터라 최소한 올시즌 '무관'이라는 오명을 쓰지는 않을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레알마드리드는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마드리드 더비로 관심을 모았던 스페인 국왕컵 결승전, 치열했던 두팀의 경기의 승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였습니다. 

 

이번 스페인 국왕컵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18일 오전 04:30에 레알마드리드의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졌습니다. 사실 경기전에는 아무래도 레알마드리드가 우승할것이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홈경기장에서 펼쳐지는것과 더불어 레알마드리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1999년 이후 단한번도 패배를 헌납한적이 없었기 때문이죠.

 

특히 올시즌 리그에서 2차례 대결을 가졌을때도 레알마드리드가 각각 2대0,2대1 승리를 거뒀습니다. 여러모로 레알마드리드 우승 가능성이 높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수밖에 없죠. 특히 올시즌 무관에 그친다면 팬들의 비난을 피할수 없었기 때문에 여러모로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경기를 나섰을겁니다.

 

먼저 앞서간 팀은 레알마드리드였습니다. 전반14분 호날두의 헤딩 선제골이 나오면서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습니다. 하지만 전반 35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코스타에게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이과정에서 팔카오의 패스가 골의 70%를 관여했다 해도 무방할정도로 굉장히 좋은 패스를 찔러주면서 코스타의 동점골을 만들어줬습니다.

그후 두팀은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경기 양상이 더 가열됐지만 레알마드리드의 외질의 슈팅이 골대를 맞은것 외에는 그다지 좋은 찬스가 나지 않으면서 전반전을 1대1로 마쳤습니다.

 

하지만 후반전에도 레알마드리드의 골대 불운은 후반에도 계속됐습니다. 후반15분 벤제마의 슈팅이 골대를 맞으며 골이 무산되었고, 흘러나온 볼을 외질이 슈팅을 시도한것 조차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수비가 몸으로 막아냈습니다.

 

후반 22분에는 호날두의 프리킥 슈팅이 골대를 맞았고 그후 흘러나온볼도 에시앙이 놓치면서 레알마드리드에게 계속해서 불운이 따랐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후반30분에는 항의하던 무리뉴 감독에게는 주심이 퇴장명령을 내리면서 감독없이 경기를 치뤄야하게됐죠.

 

그렇게 돌입한 연장전, 연장전반8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미란다가 헤딩으로 역전골을 터뜨리면서 앞서나갔습니다. 레알마드리드의 3번의 골대불운, 무리뉴감독의 퇴장, 주심의 경기진행방식등을 봤을떄 여러모로 이번경기 레알마드리드가 패배하는 시나리오로 흘러갔습니다.

 

연장후반 8분에는 호날두가 퇴장을 당했고, 사실상 이번 경기를 승리하기에는 어렵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120분의 기나긴 연장전이 끝이났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7년만에 국왕컵 우승의 영광을 누렸고 1999년 이후 레알마드리드에게 단한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징크스 마저 극복해냈습니다.

 

반면 레알마드리드로서는 올시즌 무관에 그치면서 팬들의 비난을 피할수 없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최근 무리뉴 감독이 다음시즌 첼시 감독직을 수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가 나오고있었고 올시즌 단하나의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하면서 무리뉴 감독이 레알마드리드를 떠날가능성이 굉장히 커졌습니다.

 

특히 올시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은퇴와 더불어 맨시티의 만치니 감독 경질, 무리뉴 첼시 복귀설까지 나돌고 있으면서 이번 여름, 세계 최고의 명장들이 대대적인 이동을 할 가능성이 커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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