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아우크스부르크 공식홈페이지 http://www.fcaugsburg.de
분데스리가에 속해있는 모든팀들이 한국 시간으로 18일 22:30에 일제히 경기를 가졌고 12-13시즌 분데스리가 끝이 났습니다. 국내팬들로서는 시즌 마지막 경기인 만큼 한국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했었는데요. 함부르크의 손흥민은 레버쿠젠을 상대로 선발출전을 했고, 지동원-구자철이 속해있는 아우크스부르크와 박정빈이 속해있는 그로이터 퓌르트는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이중 지동원-박정빈선수는 선발출전을 하였고, 구자철 선수역시 후반 교체출장을하면서 한국선수들이 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모두 출전을 했습니다.
특히 팬들의 기대에 보답을 하듯 지동원선수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면서 아우크스부르크의 3대1승리에 일조했습니다. 2대1로 앞서고 있던 후반 30분,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수비수 한명을 제치고 시도한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면서 사실상 경기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3대1 승리를 기록했고, 경기전까지만 하더라도 강등권인 16위에 위치해 있던 아우크스부르크는 리그 15위를 기록하며 리그잔류에 성공하게 됐습니다. 사실 이번경기 패한다면 다음시즌 분데스리가에서서 모습을 볼수없을수도 있었기에 이번경기 승리가 필요했습니다.
17,18위팀들은 강등이 확정됐고, 경기전,16위에 있던 아우크스부르크는 이순위로 시즌을 마감한다면 다음시즌 2부리그 3위팀과 잔류와 강등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치뤄야 했던 상황이였습니다.하지만 3대1승리를 기록하면서 승점 3점을 추가했고 리그 15위를 기록하면서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지동원 선수는 시즌 5호골을 기록했고, 구자철 선수도 후반32분 교체 출전을 하면서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미를 거뒀습니다. 경기가 끝나자 아우크스부르크의 모든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나와 팬들과 함께 기뻐했고, 그중 몇몇의 팬들은 구자철,지동원 선수에대한 감사함을 표시하듯 고맙다는 말과, 팀을떠나지 말라는 피켓을 든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면서 두 한국선수에 대한 팬들의 마음이 어떤지 다시한번 확인 할수 있었습니다.
사실 팬들이 이러한 반응을 보내는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지난시즌에는 구자철 선수가 시즌 후반기 활약하면서 잔류를 이끌었었고, 올시즌에는 후반기에 지동원 선수가 합류하면서 전반기보다 훨신 많은 승점을 쌓을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지동원 선수가 골을 기록했던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둘만큼 지동원의 활약이 아우크스부르크를 잔류로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7경기 5골, 만약에 지동원선수가 시즌 개막전부터 활약을 했더라면 두자릿수 득점까지도 충분히 가능했던 수치입니다. 선더랜드에서 기회를 잡지못했던 지동원선수를 믿고 받아준 아우크스부르크에게 리그 잔류라는 보답을 한것이죠.
어찌보면 아우크스부르크와 지동원가 서로 윈윈 (win-win)했다고 볼수 있습니다. 또하나의 임대신화를 쓴 지동원, 현재 구자철 선수와 함께 몇몇의 중상위권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있습니다. 물론 두선수모두 아우크스부르크 생활에 만족한다는 입장을 표했기에
팀에 계속해서 남을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다만 두선수의 소속팀인 선더랜드와 볼프스부르크에서 복귀를 희망하고 있기에 지동원-구자철 선수가 원소속팀으로 복귀할수도 있는 상황이기에 두 선수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이 되고있습니다.
9개월간의 대장정, 12-13시즌 분데스리가 막을내리다
사진출처: 아우크스부르크 공식홈페이지 http://www.fcaugsburg.de
길고 길었던 12-13분데스리가 시즌도 이제 끝이났습니다. 작년 8월 시즌 첫라운드가 시작이 되었고, 한국시간으로 5월 18일 22:30 분데스리가의 모든팀들이 같은시간대에 경기를 펼치면서 9개월간의 대장정이 끝났것이죠.
올시즌은 국내팬들과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분데스리가에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나 생각이듭니다. 가장 우선적으로 손흥민의 활약과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구자철의 활약 그리고 박정빈 선수까지 더불어 분데스리가에 속해있는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진출해 있는 터라 아무래도 더 관심을 가지게 된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어쩌면 9개월이라는 시간은 굉장히 길지만 저에게는 너무나도 빠르게 지난간것 같습니다. 한동안 분데스리가를 못본다는 사실이 아쉽지만, 이번을 계기로 k리그 직관도 다니면서 관심을 가지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분데스리가 4인방 손흥민,구자철,지동원,박정빈 선수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다음시즌에도 좋은 활약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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