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축구

첼시 갈라타사라이, 드록바 고향팀 상대로 골 기록할까

by #$!@#%# 2014. 3. 18.
반응형

 

 

일명 '드록바 더비'라 불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첼시vs갈라타사라이 경기가 한국시간으로 19일 새벽 (수) 펼쳐진다. 

 

첼시의 레전드이자 영원한 '블루맨' 드록바가 푸른 첼시의 유니폼이 아닌 갈라타사라이의 유니폼을 입고 스탬포드브릿지에서 그라운드를 누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번경기를 수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는 이유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양팀의 경기결과 보다도 오히려 드록바의 활약에 더 관심이 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수많은 첼시 팬들이 몰린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드록바가 골을 넣을지에 대한 관심이 엄청나다. 다른 팀도 아니고 불과 몇년전만 하더라도 함께 뛰고 생활했던 팀 인 첼시를 상대로 골을 넣는다는 것. 이것 만큼이나 운명적인 일이 또 있을까.

 

 

사진: 첼시 공식홈페이지 [chelseafc.com]

 

블루맨 드록바의 귀환, 그는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골을 넣을 수 있을까?

 

양 팀은 지난달 26일 갈라타사라이의 홈구장 튀르크 텔레콤 아레나에서 16강 1차전 경기를 치러 1대1로 비긴 바 있다. 많은사람들의 기대에 비해 경기내용이 흥미롭게 펼쳐지진 않았으나 어느누구도 앞서나가고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2차전에서 만큼은 양 팀모두 승부를 걸어야 한다.  한치의 양보없는 치열한 한판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상 갈라타사라이 보다는 첼시쪽에 무게가 더 실리지만 토너먼트 특성상 변수가 많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오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또 두 팀은 1차전을 1대1로 비겼기 때문에 갈라타사라이가 단 한 골만 뽑아내어 승리한다면 8강진출 티켓의 주인공은 갈라타사라이가 된다. 아무리 홈 경기장에서 수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경기를 하더라도 절대 방심해서는 안되는 첼시다.

 

양팀모두 이번 경기서 1차전과 비슷한 라인업으로 경기를 나설것으로 예상된다. 홈 팀 첼시는 가장 최우선적으로 경기 초반부터 골을 뽑아내겠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공격적으로 경기운영을 해나갈것으로 예상되는데. 최전방에는 리그에서나 경기에 나설때면 매번 꾸준하게 활약하고있는 에투가 배치되고 2선에는 아자르,오스카,윌리안이 배치 될 것으로 예상된다.

 

빠른 발을 가지고 있는 아자르와 윌리안을 적극 활용하여 역습 상황에서나 빠른 템포의 공격상황시 상당히 효과적으로 공격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반면 갈라타사라이의 경우에는 경험이 풍부한 드록바-스네이더 혹은 공격수 일마즈에게 기대를 걸어야 한다.

 

전체적인 선수단은 전력상 밀리는 감이 없지않아 있기 때문에 경험적으로 노련함이 묻어나는 선수들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그 중에서도 친정팀을 상대하게 되는 드록바의 활약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마 많은 팬들이 드록바가 골을 넣느냐 못넣느냐에 초점을 두고 경기를 지켜볼 것이다. 갈라타사라이 역시 첼시를 가장 잘 알고 스탬포드브릿지 구장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드록바의 경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드록바에게 만큼은 이것 만큼이나 괴로운 일이 없을 테지만 드록바가 첼시를 상대로 골을 넣는것 만큼이나 흥미로운 장면이 또 있을까.

 

한 팀의 레전드가 다른 팀으로 이적후 고향팀을 상대로 골을 넣는다면 과연 그 선수와 팬들의 마음은 어떨지 사뭇 궁금해진다. 정말 기쁘지도 슬프지도 애매모호한 기분이 들지 않을까 싶은데 드록바가 스탬포드브릿지에서 골을 뽑아낸다면 팬들의 반응은 어떨지 드록바는 어떤 행동을 취할것인지는 모든 팬들이 관심있게 지켜보는 내용 중 하나다.

 

이전에 12-13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맨유와 레알마드리드 경기서 실제로 이와 같은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유를 상대로 골을 뽑아냈던 것. 1차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엄청난 점프력으로 헤딩골을 뽑아냈고 2차전 올드트래포드에서 마저 골을 넣으며 고향팀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가로막았다.

 

당시 호날두는 골을 넣었던 2경기에서 세레머니를 하지 않았다. 친정팀에 대한 예의였고 또 본인역시 그다지 기뻐 보이진 않은 표정이었다. 특히 2차전 같은 경우에는 수 많은 맨유 팬들 앞에서 골을 넣었기 때문에 동료들과도 크게 기쁨을 나누지 않았다.

 

 

 

드록바도 호날두와 마찬가지로 아마 세레머니를 안하지 않을까 싶다. 친정팀에 대한 배려와 미안한 마음이 동시에 들 수밖에 없기 때문에 드록바 본인으로서도 골을 넣었다 하더라도 세레머니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팬들 입장에서는 그것만큼이나 흥미로운 장면이 따로 없다.  경기결과가 어떻게 되든간에 드록바의 활약에 초점이 맞춰지는게 사실이다.

 

첼시 레전드 영원한 블루맨 드록바의 귀환, 과연 그는 스탬포드브릿지에서 골을 기록할수 있을지 주목이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