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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레버쿠젠 마인츠, 손흥민 고군분투 빛을 보지 못했다.

by #$!@#%# 2014.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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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으로 1일 밤 펼쳐진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 경기서 레버쿠젠이 마인츠05를 상대로 패하면서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로서 레버쿠젠은  리그-챔스-포칼컵을 모두 포함해 5연패에 빠졌으며 리그에서는 3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이번 경기 패배로 인해 레버쿠젠은 도르트문트에 2위 자리를 내주며 3위로 내려 앉았고, 4위 샬케04와 승점차가 2점에 불과해 다음 라운드결과에 따라 바로 순위가 뒤바뀔 여지가 생겼다. 

 

사진: 레버쿠젠 공식홈페이지 [bayer04.de]

 

이날 두 팀의 맞대결은 코리안 더비매치로도 큰 관심을 끌었다. 손흥민(레버쿠젠)과 구자철-박주호가 선발 출전한 가운데 세 선수모두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국내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결과적으로 놓고 본다면 이날 경기는 구자철-박주호가 웃었다. 두 선수가 속해있는 마인츠05가 전반37분 기록한 선제골이 그대로 결승골로 이어지면서 경기에서 승리했기 때문.

 

반면 손흥민이 속한 레버쿠젠은 마인츠 보다 2배나 더 많은 슛팅숫자를 기록할 정도로 기회를 많이 만들어 냈지만 공격횟수에 비해 그닥 효율적인 성과를 내지못하면서 단 한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 가운데 손흥민은 홀로 고군분투하며 레버쿠젠 선수가운데 가장 좋은 몸놀림을 보여줬다. 홀로 7개의 슛팅을 기록하는등 마인츠 골문을 호시탐탐 노렸다. 특히 전반 45분 결정적인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골기퍼의 선방에 막히며 무산됐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머리에 맞췄지만,  골문 구석으로 향한 공은 마인츠의 로리스 카리우스 골기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홀로 고군분투했지만 혼자만의 힘으로는 마인츠05골문을 열기란 역부족 이었다.  

 

구자철-박주호와 손흥민이 서로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레버쿠젠과 마인츠 역시 이번 경기를 통해 확연한 분위기 차이를 보였다. 이날 승리한 마인츠는 승점37점을 기록하며 6위에 랭크됐다. 4위 샬케04와는 승점 4점, 레버쿠젠과는 6점차를 기록하며  상위권 경쟁의 불을 지폈다.

 

반면 레버쿠젠으로서는 우려했던 일들이 현실이 됐다. 이번경기 패배로 인해 시즌 초반부터 지켜왔던 2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이날 뉘른베르크를 상대로 3대0승리를 거둔 도르트문트가 2위로 올라섰고 레버쿠젠은 3위로 내려 앉았다. 이뿐만이 아니다. 4위 샬케와 승점차가 고작 2점차 밖에 나지 않는다. 또 이날 상대한 6위 마인츠와도 승점 6점차로 좁혀지면서 챔피언스리그 진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또 최근 5경기에서 모두 패하면서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리그에서만 3연패를 기록중이다.거기에 또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파리생제르망을 상대로 4대0으로 패하며 8강진출도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 레버쿠젠으로서는 시즌 최대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셈이다.

 

 

손흥민 역시 이날 골을 넣지 못하면서 최근 5경기 연속 무득점에 시달리게 됐다. 아직 경기가 꽤 많이 남아있기에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지만 이날 경기만 본인이 보더라도 얼마나 골을 원하고 있는지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무득점 행진이 계속될 수록 경기를 하는동안 조급함이 느껴질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경기력에 지장이 생기고 욕심이 생길 수 밖에 없게 된다. 하루빨리 무득점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이날 레버쿠젠에게 패배의 영향은 꽤나 클 전망이다. 팀 전체적인 분위기 면에서도 그렇고 현재 리그내 상황만 보더라도 안전하지가 않다. 곧 다음경기라도 순위가 하락할 수 있는 상황이다. 다음경기 상대는 리그11위 하노버96이다. 객관적인 전력만 놓고본다면 충분히 이길수 있지만, 현재 분위기 상으로는 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과연 레버쿠젠이 다음경기서 연패의 사슬을 끊을 수 있을지 주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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