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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맨유 선더랜드에 14년에 만에 패배, 사상 최악의 부진을 겪다.

by #$!@#%# 2014.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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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fa컵 64강에서 조기 탈락하며 굴욕을 맛본 맨유가 이번에는 캐피털 원컵 4강 1차전에서 선더랜드를 상대로 2대1 스코어로 패하며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04:30 선더랜드의 홈에서 펼쳐진 이번 경기에서 맨유는 사종일관 선더랜드의 홈분위기에 압도되며 경기를 잘 풀어나가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전반 종료직전 세트피스 상황에서 선더랜드에게 선제골을 내줘 경기를 더 어렵게 풀어 나갔고,  후반 52분 비디치의 동점골이 터져 나오면서 경기 분위기를 바꾸는듯 했지만 후반 65분 클레버리가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반칙을 범해 pk를 허용하며 보리니에게 추가골을 내줬습니다.

 

모예스 감독은 실점 이후 치차리토와 데런 플레처를 투입하며 득점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지만, 선더랜드의 견고한 수비속에서 끝내 골을 넣는데는 실패하며 1차전 2대1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맨유는 최근 3경기동안 모두 패하며 3연패를 기록하게 되었고, fa컵 조기탈락의 아픔을 달래려 했던 이번 경기에서 오히려 더 큰 상처만 남기게 되었습니다.

 

 

 

 

 

[사진: 맨체스터utd 공식홈페이지 (manutd.com)]

 

경기정보

 

일시:2014년 1월8일 04:30 (한국시간)

 

2013-2014 캐피털 원컵 4강1차전 - 선더랜드vs 맨체스터utd

 

장소: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 (선더랜드홈)

 

경기결과: 2대1 선더랜드 승

 

득점: 선더랜드:전반45분+1(긱스 자책골)/ 후반65분 파비우 보리니 (선더랜드)

         맨유: 후반 52분 비디치 (맨유)

 

 

 

맨유 또 다시 수비에서 허점이 패배로 이어지다.

 

지난 6일, 맨체스터utd는 스완지 시티를 상대로 패하며 fa컵 64강 탈락이라는 굴욕의 맛을 봐야만했습니다. 스완지시티를 홈으로 불러들인 맨유는 전반 선제골과 후반 막판 추가골을 허용하며 2대1 패배를 당하고 말았죠.  특히 경기결과 보다도 내용적인 면에서 조차 밀리면서 선수영입의 필요성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준 계기가 된 경기였습니다. 이날 맨유는 공격력 부족과 함께 경기내비라인의 불안감과 허점을 드러냈고 결국 2개의 실점을 허용했습니다. 

 

부상으로 인해 교체아웃된 퍼디난드를 대신해 투입된 파비우가 경기장에 들어간지 4분만에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인것이 가장 뼈아프긴 했지만 그거와는 별개로 상대 공격수들을 제대로 마킹 하지 못하는 등 수비수들의 안일한 마킹이 실점으로 이어졌는데요.

 

이번에도 맨유는  마찬가지로 수비에서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전반전 추가시간에 터졌던 선더랜드의 선제골 장면에서는 확실히 볼경합을 하지 못하면서 공을 뒤로 흘리게 된것이 실점의 빌미가 되었고, 마침 뒤에서 쇄도하던 웨스 브라운이 문전 앞으로 볼을 연결하면서 그대로 실점으로 이어졌습니다. 사실 이 상황에서 볼 경합을 제대로 못한것도 문제지만 뒤에 있는 선수를 놓친것에 대해서는 분명히 지적을 받아야 할 문제입니다.

 

수비숫자가 8명 공격숫자가 7명으로 각자 한명씩 마크를 하더라도 한명이 남는 상황으로 뒤에 있던 선수를 마킹하지 못한것은 이해 할 수 없는 상황이나 다름없었죠.

 

그렇게 전반전을 1대0으로 마친 맨유는 후반 시작후 7분만에 비디치가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만들어 내는데는 성공했지만 후반 65분 아담존슨의 빠른  돌파를 수비하던 클레버리가 페널티킥 안쪽에서 반칙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허용했습니다.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기는 했지만 클레버리의 경험부족이 드러났던 장면이었고 pk선언 이후 키커로 나선 보리니가 침착하게 마무리 하면서 선더랜드는 한골 차로 달아나는데 성공했습니다.

 

맨유는 후반 막판 계속해서 공격을 퍼 부었지만 선더랜드의 수비진들 틈에서 빛을 바라지 못했습니다. 선발로 나섰던 웰백은 존재감 없는 모습이었고 후반 교체 투입된 치차리토 역시 그닥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야누자이 홀로 공격진들 사이에서는 돋보이는 활약을 했지만 역시 득점을 올리는데는 실패했습니다.

 

후반90분 종료시간에 이어 추가시간이 5분이 주어지는동안 맨유는 계속해서 공격을 퍼부었지만 결국 득점에 실패한며 경기는 선더랜드의 2대1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맨유는 최근 리그에서는 토트넘을 fa컵에서는 스완지시티를 상대로 패한것에 이어 이번 캐피털 원컵에서 패하며 3연패를 기록했습니다.

 

무엇보다 현재 맨유에게는  최우선적으로 수비진들이 안정감이 필요합니다. 이번 경기 포함 3경기동안 3연패를 기록하는동안 맨유는 모두 2대1 스코어로 패했습니다. 경기당 2개의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실점 장면을 살펴보면 모두 수비진들의 집중력 부족과 빠르게 대처하지 못한것이 주된 이유입니다.

 

공격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루니, 반 페르시가 부상에서 회복 한다면 돌아오게 될 부분이고 현재로서는 수비력 강화가 가장 큰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맨유의 패배는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부각시키는 경기였습니다. 선더랜드에게 14년만에 패배를 허용했고 최근 3경기에서 모두 2대1 스코어로 패하면서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 올드트래포드 에서 2차전이 남아있긴 하지만 이번 경기와 같은 모습을 또 보여준다면 어쩌면 후반 막판이 됐을때 올드트래포드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최악' 이라는 평가를 내려도 무방하고 모예스감독이 다시한번 선수들을 재 정비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반드시 선수 보강이 필요하다.

 

현재 맨유에게는 팀 분위기를 바꿀 무언가가 필요 합니다. 대부분의 팀들은 지금 맨유와 같은 부진을 겪는다면 감독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강등권 팀들이나 첼시-맨시티등이 있죠. 하지만 현재 맨유가 모예스 감독을 경질할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장기적으로 팀을 맡기위해 데려왔고 아직 계약기간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계약을 파기하면서 까지 감독을 교체 할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특히 지금 상황에서 감독을 교체한다면 선수들에게 더 큰 혼란만 생길 뿐이죠.

 

그렇다면 맨유로서 현재 할 수 있는 일은 선수영입입니다. 실제로 포지션별로 놓고 봤을때 선수 영입이 반드시 필요한 자리도 있을 뿐만 아니라 아스날이 외질을 통해 팀 경기력과 분위기가 살아 났듯이 맨유에게는 그러한 시너지 효과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꾸준히 거론되고 있는 중앙 미드필더와 좌우 윙어 자원들의 영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여겨질 정도인데요. 최소한 2명내지 3명의 영입은 필요할것으로 보이고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꽤 이름값 있는 선수를 영입하는데 성공한다면 맨유가 분위기 반전을 하는데 있어서 분명히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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