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의 축구영웅' 에우제비오가 7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는 소식을 5일 포르투갈 주요언론들이 일제히 보도 했습니다. 사망원인은 심장마비이며, 에우제비오의 사망소식에 현 포르투갈 국가대표의 주장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브라질 축구영웅 펠레등 축구계의 주요인사들이 에우제비오 사망소식을 듣고 안타까움을 표시했습니다.
에우제비오는 현대시대의 사람들에게는 낯선 인물이지만 펠레와 함께1960년대를 호령했던 세계축구의 레전드로 꼽히는 인물이며 특히 포르투갈에서는 축구영웅 이라고 불릴 정도로 활약이 대단 했던 선수입니다. 축구계의 영원한 레전드 에우제비오, 그가 축구계의 남긴 업적과 많은 이야기들을 해볼까 합니다.
에우제비오(Eusebio da Silva Ferreira)
국적: 포르투갈
1942년 1월25일생
신체: 키 175cm 몸무게 76kg
1942년 1월 25일 (모잠비크) -2014년 1월5일 (사망)
경력사항
1957~1960 - 로렝소 마르케스 (모잠비크)
1960~1975 - SL벤피카(포르투갈)
1975 - 보스턴 미닛먼(미국)
1975 - CF몬테레이 (멕시코)
1975~1976 - 토론토 블리자드(캐나다)
1976 - sc바이라마르 (포르투갈)
1977~1977 - 라스베가스 퀵실버 (미국)
1977~1978 - 유나아오 토마르 (포르투갈)
1978~1979 - 뉴저지 어메리컨스 (미국)
수상내역
1965년 -올해의 유럽 축구선수
1965년- FIFA 발롱도르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득점상
2010년 유럽축구연맹 회장상
에우제비오 그가 남긴 위대한 업적들
에우제비오는 포르투갈 국가대표 생활을 했지만 사실 원래 국적은 아프리카 동부의 위치한 모잠비크 입니다. 사실 모잠비크와 포르투갈은 지리적으로도 가까운 나라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인연이 닿은걸 까요? 그 당시 모잠비크는 포르투갈의 식민지로 포르투갈지배를 받고있던 나라였습니다. 자연스레 포르투갈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나라였고 에우제비오가 포르투갈 땅을 밟을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했죠.
어린나이에서 부터 축구에 두각을 나타낸 그는 축구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아버지가 파상풍으로 일찍 세상을 떠나면서 생활이 더욱 궁핍했지만 매일 동네 아이들과 함께 모여 축구에 몰두하는 일이 잦았습니다. 이후 지역 클럽에 입단하여 활약했고 1960년 열 여덟살의 나이에 포르투갈로 건너가 벤피카에 입단하게 되며 데뷔전에서 부터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본격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전 세계에 퍼뜨리게 됩니다.
특히 1962년 유러피언컵 (현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당시 세계 최강의 클럽으로 꼽혔던 레알마드리드를 상대로 2골을 넣어 팀의 5-3승리를 이끔과 동시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때 그의 나이는 고작 21살, 이후 벤피카는 에우제비오라는 세계 최고의 선수덕분에 전성기를 맞게 되고 벤피카는 그가 몸을담았던 15년이라는 세월동안 10번의 리그 우승타이틀을 거머쥡니다. 특히 1963년,1965년,1968년 더 유러피언컵 결승전에 오르며 유럽축구의 강자로 등극하게 되고 에우제비오는 그 해에 월드컵 예선에 나서 사상처음로 포르투갈의 월드컵 본선으로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그 해였던 1965년 발롱도르 상을 받게 되죠.
에우제비오는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 나서 3위를 기록하는 기념을 토했습니다. 특히 이 대회에서 총9골을 기록하며 대회 득점왕까지 거머쥐며 전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된 대회였습니다. 특히 축구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경기, 대회 8강 북한과 맞대결에서는 엄청난 활약을 보여줍니다. 16강에서 이탈리아를 1대0으로 물리치고 온 북한을 상대로 전반 25분만에 3골을 허용하며 경기를 압도했지만 이후 에우제비오는 만회골을 기록한데이어 후반까지 홀로4골을 기록하며 단숨에 역전을 하는데 성공합니다. 또 종료를 얼마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팀 동료의 골까지 합해 총 5-3스코어를 기록, 대회 4강에 진출하게 되죠. 아쉽게도 4강에서 개최국이었던 잉글랜드를 상대로 2대1 패배, 결승진출에 실패하고 대회 3위의 성적을 기록하게 됩니다.
에우제비오는 1974-1975년을 끝으로 벤피카를 떠나고 미국과 멕시코,캐나다등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게 되다가 뉴저지 아메리컨스라는 미국팀에서 은퇴를 하게 되며 이후 포르투갈축구협회등에서 활동해왔습니다. 특히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는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경기를 중계하는 해설자를 맡기도 했습니다.
은퇴이후에도 축구계 발전을 위해서 노력해온 그는 최근 몇년간 건강악화로 인해 병원 신세를 지는 일이 잦았으며 특히 이미 유로2012기간에 심장마비로 쓰러진적이 있었습니다. 이미 죽음의 문턱까지 몇차례 경험했을 정도로 건강이 않좋았고 결국 5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심장마비로 인해 사망을 하게 됐습니다.
그의 사망소식을 듣고 현 포르투갈 국가대표 주장이자 에우제비오를 이은 레전드로 칭송받고 있는 호날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에우제비오는 영원할겁니다. 편히 쉬세요.(Always eternal Eusebio, rest in peace.) 라는 말을 남겼고 펠레 역시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안타까움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에우제비오는 통산 745경기에 나서 733골을 기록했으며 전성기 시절인 벤피카 소속에 있을 당시에는 440경기 473골, 국가대표에서는 64경기 41골이라는 경이로운 득점기록을 기록했다.)
그의 죽음 소식을 듣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는 인물이 많이 있듯, 그가 남긴 축구계의 업적은 영원히 기억될것입니다. 축구계의 영원한 레전드이자 포르투갈의 축구영웅 에우제비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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