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시즌1호골, 뉴캐슬전에서 기대해본다.

올시즌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게된 김보경의 초반활약이 눈에띈다. 리그 개막전을 포함하여 현재까지 전경기를 소화하고 있는데, 카디프시티의 공격을 이끈다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팀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처음 출전했던 웨스트햄과의 리그 개막전에는 다소 리그 스타일에 어려움을 느끼는듯한 모습이였으나,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있는 맨시티의 수비수를 상대로 '폭풍 드리블'을 선보인 이후  확실히 자신감이 붙은 모양이다. 경기를 보면 볼수록 프리미어리그에 어느정도 적응을 해 나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한개의 공격포인트조차 올리지 못하고있다. 6개의 경기 모두 선발로 나섰던 만큼 하나쯤은 터질때가 되지않았나 싶다. 물론 카디프시티의 팀득점이 6골로 평균적으로 1경기 1골을 유지하고는 있으나 김보경이 뛰는 포지션상으로는 충분히 득점을 올릴만한 자리라는 것은 사실이다.

 

 

 

 

사진출처:카디프시티 공식 홈페이지

 

김보경의 득점포 터질때가 됐다.

김보경은 지난시즌 사이드에서 중앙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줄곧 2선에 위치하며 공격적인 임무를 맡게됐다. 올시즌도 역시 중앙에 위치하며 공격의 시작점이 되는 자리에 위치하며 카디프 시티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올시즌 현재 6경기를 뛰면서 단 한개의 공격포인트 조차 올리지 못하고 있다. 공격적인 임무를 수행하는 역할인점을 생각한다면 다소 아쉬운 활약이다.

 

물론 프리미어리그 첫시즌인 만큼 리그스타일에 대한 적응이 필요하고 카디프시티의 전력을 고려한다면 지금당장 공격포인트에 대한 걱정을 할 정도는 아니다. 그러나 앞으로 시즌을 치르는 동안 이러한 상황이 유지된다면 선수본인 역시 상당한 스트레스와 경기력 부진으로 이어질수 있다. 경기를 치르면서 선수 본인역시 득점에 대한 욕심과 과감함이 필요한 시점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김보경이 경기장에서 수준낮은 활약은 한것도 아니다. 맨시티전을 떠올려보라. 세계적인 선수들을 상대로 자신감있는 모습과 환상적인 드리블을 선보였다. 특히 수비수와1대1상황에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지금과 같이 과감한 드리블과 활동량은 유지하되 슛팅기회가 나면 본인이 직접 해결하는등의 과감함이 필요하다고 본다. 특히 김보경은 대표팀 경기를 치르면서도 페널티 박스 바깥쪽에서 중거리슛으로 여러차례 득점을 했기 때문에 슛팅력이 부족한 선수도 아니다. 선수 본인이 경기를 치르면서 공간이 열려있을때 만큼은 욕심을 낼 필요가 있다.

 

 

 

 

지금당장 김보경의 공격포인트가 터져야만 하는 상황은 아니다. 주전경쟁에서도 확실히 입지를 다졌고, 현재 활약상만 보더라도 첫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선수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괜찮은 경기력이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선수 본인의 경기력 향상과 자신의 진가는 공격포인트와 상당히 연관되어있다는것을 명심해야 한다.  혹여 나중에 빅클럽의 관심은 받기 위해서는 더더욱 그렇다.

 

이번주말 카디프시티는 뉴캐슬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뉴캐슬은 최근 2경기연속 3대2 펠레스코어로 패한만큼 최근의 흐름은 좋지 않다. 순위역시 카디프시티 보다 낮은 16위에 랭크 되어있다. 상대가 그리 좋은 전력을 가진팀이 아니기 때문에 김보경으로서도 충분히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할만한 경기이다.이번주말 뉴캐슬전에서 시즌 1호골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