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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외질 영입한 아스날,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다.

by #$!@#%# 2013.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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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날 외질의 아스날행은 유럽뿐만 아니라 전세계 축구팬들을 깜짝 놀라게했던 소식이였다. 이적시장 마감전날까지도 레알마드리드 잔류쪽으로 기우는듯 싶었지만, 마지막날 언론의 보도에 이어 공식적인 발표까지 이어지면서 아스날이 외질 영입을 마무리 지엇다. 

 

아직까지 국내팬들 사이에서는 그 충격의 여운이 가시지 않고있는 가운데 팬들 사이에서는 외질이 8년째 무관에 그치고 있는 아스날에게 우승컵을 선사할 것이라는 예상까지 할 정도이다. 그만큼 외질의 합류가 아스날의 전력을 보는 시선에 있어서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캡쳐 http://www.arsenal.com/home

 

 

그만큼 외질의 아스날행은 아스날의 스쿼드에 한층더 무게감을 실었고, 프리미어리그와 유럽내에서도 절대로 무시하지 못할만한 전력을 보유하게 되었다. 또 아스날이 외질 영입과 동시에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먼저 첫번째로는 아스날의 선수영입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스날이 외질을 영입했다는 이유만으로 곧바로 우승을 하고, 성적이 좋아진다는 보장은 없지만,  아스날이 외질을 영입함으로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내에서도 아스날은 절대 무시할만한 전력이 아니라는 것에는 그누구도 의심치 않는다.

 

이번 메수트 외질의 이적이 이루어 지면서 발생한 이적료는 4240만파운드(한화 약 720억원)이다. 평소 거액의 이적료를 가지고 선수영입을 꺼려하는 벵거감독 였기에 외질 영입을 하면서 사용한 이적료에도 큰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이 외질의 이적료는 클럽레코드를 단숨에 경신했다.

 

무엇보다 외질을 영입하면서 지출한 이적료를 통해 벵거감독도 거액의 이적료를 지출 할 줄 안다는 것이 증명 되었다. 그 말은 즉슨, 앞으로 아스날도 거액의 이적료를 지출하여 선수영입을 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현대 축구판에 있어서 돈은 가장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는것에는 이미 많은 클럽들이 증명해 냈다. 프미어리그에서는 첼시와 맨시티가 돈에대한 효과를 확실하게 보여줬으며 단숨에 클럽에 대한 가치가 올라갔다. 또 프랑스의 파리생제르망과 올시즌 팔카오를 비롯하여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대거 영입한 AS모나코가 대표적인 예이다.

 

이렇듯 아스날에게도 이제는 돈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필요가 있다. 8년째 무관에 그친 상황속에서 세계적인 선수영입이 없다면 아스날의 무관은 더 길고 길어질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개인적이 추측일 뿐이지만 외질을 영입하면서 아스날 역시 그런 변화에 대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고 볼 수도 있다. 특히 베일의 이적료에 관하여 '축구판이 미쳐가고있다'라는 말을 할 정도로 거액 이적료에 대한 시선이 부정적이였지만,  이번 외질의 이적료가 프리미어리그 역대 이적료 2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라는 점에서는 벵거감독이 어느정도 거액 이적료 지출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또 프리미어리그의 상위권 경쟁이 더욱 혼잡해졌다. 사실 이번 여름에는 유난히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영입이 많았다. 그 중에서도 EPL 최고의 부자클럽으로 꼽히는 맨시티와 첼시의 선수영입이 단연 독보적이였고, 가레스베일을 이적시킨 토트넘 역시 많은 선수를 영입하면서 상위권 경쟁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동시에 올시즌 유력한 BIG4로 꼽혔다.

 

하지만 이는 아스날이 외질을 영입하기 전 이야기이다. 맨시티,맨유,첼시와 함께 우승경쟁 까지는 아니지만, 우승권 팀들 조차 안심할만한 상황이 아니라는점은 분명하다. 매시즌 꾸준히 4위이상의 성적을 거둬 왔던 아스날이기에 벵거감독의 능력과 업그레이드 된 스쿼드는 이번시즌에도 아스날을 유력한 4위권 후보가 된것에 이유가 될만하다.

 

더구나 아스날은 다른 구단들에 비해서 상당히 조직적이다. 벵거감독과 오랫동안 함께한 선수단과 더불어 올시즌 선수영입이 많지않았다는 점이다. 다른 구단들이 많은 선수를 영입한 만큼 그선수들이 팀에 적응하는데도 시간이 걸릴수 밖에 없다.

 

하지만 아스날은 기존의 스쿼드가 거의 유지되면서 외질이 합류했기에 조직적인 면에서는 다른 구단들에 비해 앞서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렇듯 외질의 아스날이적은 여러가지 변화를 가져왔다. 아스날의 전력에 한층더 무게감을 실었고,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경쟁에도 변화를 줄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역시 아무런 우승없이 무관에 그친다면 팬들의 비난을 피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현재 아스날에게 필요한것은 우승이라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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