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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기성용 선더랜드 임대, 옳은 판단이다.

by #$!@#%# 2013.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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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성용이 스완지시티를 떠나 타팀으로 이적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기성용의 거취에대해 주목이 됐었다. 특히 웨일즈 언론 역시 기성용의 이적에 대한 보도를 하며 관심을 들어내기도 했다. 얼마전 언론에서 선더랜드or에버튼이 기성용을 영입하고 싶어한다는등 여러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이적시장 마감이 2일남은 현재(8월31일) 최종적으로  지동원이 소속되어 있는 선더랜드 1년임대가 사실상 확정이 됐으며, 이제 메디컬 테스트만 남은것으로 알려져있다.

 

사실 이적시장 마감일이 얼마남지 않았을 뿐더러 30일 펼쳐진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교체 출전을 하면서 스완지시티 잔류쪽에 조금더 무게가 실리지 않을까 싶었지만 결국 기성용은 선더랜드 임대를 선택하며 좀더 안정적으로 경기에 출전하는쪽을 선택했다.

 

 

 

사진출처:스완지시티 공식홈페이지  기성용 프로필사진

 

기성용의 임대이적,아쉬운점과 좋은점

 

스완지시티는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지난시즌에 비해 더 강력한 스쿼드를 갖췄다. 네덜란드 리그 득점왕 출신 보니와 더불어 포지션별로 몇몇의 선수를 영입하면서 지난시즌과 비교했을때 한층더 좋은 전력을 가지게 되었다. 특히 중앙 미드필더 자원을 여러명 영입하면서, 존조셸비와 데 구즈만,포수엘로,호세 카내스,브리튼,기성용등 탄탄한 미드필더 자원을 보유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틈에서 기성용이 출전시간 보장을 위해 임대이적을 선택했다. 지난시즌 스완지시티의 캐피탈원컵 우승과 리그 돌풍의 주역이였던 기성용이 이번시즌 임대를 택한 이유는 주전경쟁에 험난함과 설자리를 잃은것이 주된 이유다.

 

EPL 개막전부터 여러 경쟁자들 틈에서 기성용이 과연 주전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인지에 대한 여러 말들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시즌 셀틱에서 스완지시티로 이적후 안정적인 경기력은 물론이고 놀라운 패스성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스완지시티의 중앙미드필더 자원들중 기성용이 실력적으로 뒤쳐지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분명히 주전경쟁에서 이길수 있는 선수들이였고 지난시즌 활약을 생각해 봤을때, 여러면에서 라우드럽 감독에 대한 신임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기성용에게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리그 개막 직후 교체출전에 그치면서 팬들사이에서 주전에서 밀린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리그 개막전에서는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고, 2라운드 토트넘전에서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라우드럽감독과 불화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실상 전력외로 분류가 됐다는 판단이 섰다. 이후 기성용의 이적설이 나오게 되었고, 에버튼과 선더랜드,더불어 독일 분데스리가 몇몇 팀들이 기성용에대한 관심을 드러냈지만, 기성용은 선더랜드 임대이적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번 임대이적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첫번째로 몇달전 SNS 파문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었던 기성용이 이번에는 감독과의 불화가 있다는것이 알려지면서 기성용에 대한 실망감이 크다는것이다. 이건 개인적인 생각과 감정일 뿐이지만, 결정적으로 선더랜드 임대 이적에 라우드럽 감독과의 불화가 영향을 끼쳤다고 본다.

 

그리고 이번시즌 유로파리그 진출을 한 스완지시티였기에 기성용이 유로파리그 경험을 하지 못한다는것이 아쉬운점이라 할 수 있는데, 선수로서 유럽대항전 출전은 선수의 기량발전은 물론이고 경험적으로도 굉장한 도움이 된다. 그런데 지난시즌 기성용이 스완지시티의 유로파리그 출전티켓을 따는데 있어서 중요한 임무를 수행했는데도 불구하고 정작 본인은 유로파리그 본선무대에 발을 내딛지 못하게 됐다. 특히 지난시즌이 스완지시티 이적후 적응기였다고 생각한다면, 이번시즌 활약이 더 기대가 되기도 했었다.

 

임대이적에 대한 아쉬움은 남지만, 하지만 결정적으로 이번 임대이적은 기성용이 옳은 판단이라고 볼 수 있다. 상대적으로 스완지 시티에 비해 주전쟁이 쉬울 뿐만 아니라 2014 브라질 월드컵이 1년도 채 안남은 상황에서 경기출전을 꾸준히 할 수 있다는점은 분명히 좋은점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아직 기성용이 주전을 확정 지엇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선더랜드의 디카니오 감독이 기성용을 원했다는 이야기가 흘러 나왔다. 물론 이 이야기가 사실이 아닐지라도 영입한 선수에게 아무런 기회없이 벤치에만 머무르게 하지는 않을것이다. 분명히 기회는 주어질것 이라고 본다.

 

 

뿐만 아니라 국가대표와 올림픽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던 지동원과 한솥밥을 먹게 되었다는 점이 가장 큰 흥밋거리다. 지난시즌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지동원에 이어 이번에는 기성용과 지동원이 한팀에서 나란히 뛰게 되었다. 여러모로 두선수 모두에게 도움이 될것이 분명하고 팬들로서도 두 선수가 나란히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기쁜일이 아닐수 없다.

 

이적시장 마감일을 얼마 남겨두지 않아서 기성용의 선더랜드 임대이적이 조금은 의외가 아닐까 싶지만 선더랜드에서의 좋은 모습을 통해 이번시즌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좋은활약 기대하고, 스완지시티에 대한 아쉬움은 잊고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내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특히 지난시즌 구자철-지동원 콤비에 이어 기성용과 지동원이 호흡을 맞추는 경기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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