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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짧은출전 속에서도 빛났던 박지성의 진가

by #$!@#%# 2013.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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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복귀전이자 이적후 첫 리그 경기에서 시즌 1호골을 신고했다.  에레디비지에 4라운드, 헤라클레스 알멜로와의 원정경기 였던 이번 경기에서 박지성은 교체명단에 포함되며  팀이 1대0으로 뒤지고 있던  후반 21분 교체로 경기장에 투입됐다.  

 

안정적인 패스와 몇차례 파울을 이끌어 내는등의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던 박지성은 후반 41분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수비수를 따돌리고 오른발 터닝슛을 시도하여 골네트를 흔들었다. 이번시즌 리그 첫 출전경기에서 시즌 1호골을 넣은것이다.  박지성의 활약덕에 psv(아인트호벤)는  1대1무승부를 거두게 되었고, 개막후 무패행진(3승1무)을 이어가게 되었다.

 

 

 

짧은 출전시간 속에서 빛난 박지성의 진가

 

불과 며칠전 ac밀란과의 uefa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를 치룬 박지성에게 이번 라운드 출전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았다. 체력안배를 위함도 있었지만 며칠뒤 곧바로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산시로 원정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 경기 출전을 하지 않았어도 전혀 이상할게 없었다.

 

예상대로 박지성은 이날 선발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필립 코쿠감독이 박지성에 대한 배려 였지만 교체명단에 박지성을 포함하여 경기 출전에대한 여지를 남겨두었다. 하지만 선제골을 허용한 이후 후반 중반까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자 필립 코쿠 감독은 후반21분 박지성을 투입하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경기력과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준 박지성은 몇차례 좋은 플레이로 파울을 얻어내는등 경기장 안에서 활발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리고 경기종료까지 5분남짓한 상황이였던 후반41분, 박지성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패스를 이어받은 후 오른발 터닝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수비수 2명이 에워싸면서 몸의 중심이 무너졌지만 끝까지 공에대한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박지성은 넘어지면서 슈팅을 시도하며 골네트를 흔들었다. 박지성의공에대한 집념과 집중력이 만들어낸 골이라고 볼 수 있다. 박지성의 천금같은 골로 인해 psv는 개막후 무패행진을 이어가게 되었고 박지성은 이적후  첫 골을 뽑아내며 시즌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무엇보다 psv임대 이적후 리그 첫경기에서 골을 뽑아냈다는 사실이 더 의미가 있다. 며칠전 ac밀란전에서 좋은 활약을 해준 만큼 팬들사이에서는 리그에서도 좋은 플레이를 기대했던게 사실이다. 특히  psv는 이번시즌 개막후 리그 3경기를 치렀지만, 그 3경기에서 박지성은 모습을 들어내지 않았기 때문에  리그 출전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은 어쩌면 당연했다. 

 

불과 며칠전만 하더라도  언론에서도 박지성의 리그 출전여부와 시즌 1호골을 신고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사가 나오기도 했는데, 그에 보답하듯 박지성은 보란듯이 골을 터뜨렸다. 교체로 들어간지 20분만에 말이다.비록 45분도 채 안되는 출전 시간이였지만 그 짧은 시간동안 보여줬던 박지성의 플레이는 박지성의 진가를 확인 할 수 있던 계기가 되었다고 본다.

 

 

챔스 플레이오프 2차전, 박지성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사실 요즘 축구팬들에게 가장 큰 관심거리는 psv의 챔피언스리그 본선진출 여부다. 박지성의 챔스 복귀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기도 한데, psv는 며칠전 ac밀란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대1로  무승부를 거두며 나름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어냈다. 물론 홈에서 1골을 허용한점이 조금 걸리기는 하지만 상대가 ac밀란 이였던점을 감안한다면 나름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문제는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는 산시로 원정이라는 점이다. 수만명의 ac밀란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이 예상되는 가운데  psv의 승리를 예상하는 이는 별로 없는것이 사실이다. 더군다나 전력상으로도 psv는 ac밀란에게 뒤쳐지는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별들의 전쟁이라고 불리며 유럽최고의 팀들만이 참가한다는 uefa챔피언스리그 본선진출을 하기위해서는 이번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만 한다. 더구나 2008-09시즌이후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던 만큼 이렇게 좋은 기회를 놓칠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현재로서는 이렇게 큰 경기를 앞둔 psv에게 박지성의 경험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게 됐다. 심리적인 부담감해소와 더불어 많은 경험을 한 박지성의 능력이 요구되는 경기라고 볼 수 있는데, 이 경기에서는 박지성의 진가가 발휘 되야만 승리를 거둘 수 있다고 본다.  모두의 예상을깨고 반드시 ac밀란 원정경기를 승리하여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했으면하는 바램이다. psv와 ac밀란의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8월29일 새벽 3시 45분 산시로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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