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축구

첼시가 웨인루니 영입을 추진하는 이유

by #$!@#%# 2013. 7. 19.
반응형

 

 

 

웨인 루니의 첼시행이 급물살을 타고있다. 무리뉴감독이 직접적으로 루니 영입에대한 의사를 명확히 밝힌것, 무엇보다도 맨유의 부회장인 애드 워드우드가 여행도중 급히 귀국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루니의 이적에대한 협상을 하기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루니는 아시아 투어 도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하여 영국에 머무르고 있으며 최근들어  데이빗 모예스가 루니를 백업요원으로 쓰겠다는 언급을 하며 루니의 마음은 이적하는 쪽으로 기울었을 가능성이 커보인다.

 

사진: 첼시공식홈페이지 메인 chelseafc.com

 

현재 첼시는 기존의 파트리스 뎀 바바, 페르난도 토레스와 올여름 레버쿠젠에서 영입한 안드레 쉬를레, 그리고 지난시즌 웨스트브롬위치에서 임대생활을 했던 루카쿠 까지 4명의 공격자원을 보유하게 됐다. 지난시즌 첼시를 이끌었던 베니테즈감독은 4-2-3-1포메이션을 자주내세우며 토레스혹은 뎀 바바를 원톱으로 내세웠다. 그리고 올여름 첼시로 복귀한  무리뉴감독도 레알마드리드에서 4-2-3-1을 선호했다. 만약 올시즌 첼시가 4-2-3-1시스템을 가동한다면 4명의 선수가 한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해야만한다. 토레스와 뎀바바로서는 두명의 경쟁자가 더 늘어난 셈이다.  

 

물론 4-4-2나 4-3-3으로 전환하여 투톱과 3명 공격수를 투입하는 전략도 내세울수 있으며 전술의 변화는 계속해서 프리시즌 기간 동안 여러가지 실험을 할것이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첼시에게 전술상의 문제는 없을듯하다.  무엇보다도 조세 무리뉴가 복귀한 첼시는 그어느때보다 무서운 존재다. 벌써부터 많은 팬들이 프리미어리그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고, uefa챔피언스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고 있다. 그누구도 무리뉴가 버티는 첼시앞에 당당하게 맞설팀은 아무도 없어보인다. 지금으로서도 충분히 리그우승권에 있는 팀이며 더이상의 영입이 꼭 필요한것만은 아니다.

 

지난시즌 후안 마타는 첼시에서만 총 64경기를 소화했다. 실제축구에서 가장많이 뛰는 미드필드라는 포지션인데도 불구하고 한시즌에만 엄청난 경기를 뛰었다. 정작 첼시에게 필요한것은 중원싸움에 능하며 로테이션 시스템을 가동시킬 미드필더가 더 절실해보인다. 그런데 왜 첼시는 공격수인루니에 대한 영입의사를 강력하게 밝히는 것일까?

 

제2의 드록바가  첼시에게는 필요하다.

 

로만 아브라히모비치가 첼시를 인수한후 첼시는 4번의 fa컵우승과  3번의 리그우승, (04-05, 05-06, 09-10) 1번의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11-12시즌) 이중 04-05시즌과  05-06시즌은 현 첼시감독인 조세무리뉴가 09-10시즌에는 안첼로티감독이 리그우승을 이끌었다. 그리고 첼시의 영원한꿈이였던 uefa챔피언스리그는 감독대행이였던 디 마테오가 이끌었다. 첼시가 리그와 유럽정상에 설수있는 이유는 구단주의 막대한 지원과 뛰어난 능력을 가진 감독을 앞세웠기에 가능한일이지만  이모든 우승을 하는데 있어서 드록바(현 갈라타사라이)가 없었더라면 불가능했을것이다.

 

많은 팬분들이 아시는것 처럼 드록바가 첼시에서 보여준활약은 대단했다. 아프리카 특유의 피지컬과 체력을 앞세워 수비수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나 마찬가지였고, 늘 꾸준하게 득점포를 가동해주면서 첼시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11-12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드록바가 없었더라면 분명히 불가능했을것이다. 조별예선과 16강,8강전도 대단했지만 특히 스탬포드브릿지에서 펼쳐졌던 바르셀로나와의 4강1차전경기에서 단한번의 찬스를 살려첼시의 1대0승리를 이끌었고, 이어진 2차전에서 역시 바르셀로나 선수들을 당황할정도의 플레이를 선보였다. 

 

뮌헨에서 펼쳐진 결승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패색이 짙던 후반 88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경기를 연장으로 이끌었고 결국 승부차기끝에 첼시가 우승을 하며 오랜 꿈이였던 유럽정상에 우뚝섰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드록바가 있었고 그 경기를 끝으로 드록바는 첼시를 떠나 중국으로 향했다.

 

사진출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홈페이지  manutd.com

 

하지만 드록바가 떠난 첼시는 2%가 부족해보인다, 토레스의 부진은 끝도없이 진행중이고 모두의 기대를 한몸에 받던 뎀바바역시 드록바의 빈자리를 메꾸진 못했다. 특히 지난시즌 리그에서는 미드필더인 프랭크 램파드와 후안마타,에당 아자르가 공격수인 토레스보다 더 많은 골을 넣었다. 사실상의 5000만파운드라는 거금을 쏟아부은 토레스영입은 물론 뎀바바까지 모두 실패작이나 다름없다. 첼시에게는 현재 드록바같은 역할을 해줄 공격자원이 필요하고 그 선수가 바로 웨인루니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물론 임대복귀한 루카쿠는 제2의드록바라는 별명답게 굉장희 파괴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경험적인면에서는 부족함이 없지 않아있고 어린나이라는 점은 감안한다면 아직 유럽대항전에서까지 실력이 통할지도 미지수이다.

 

루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후 맨유의 에이스이자 해결사역할을 맡았다. 골을 물론 많은 도움을 기록했고, 중요한 경기에서도 골을 뽑아냈다. 물론 지난시즌은 반페르시에게 밀리며 반페르시 밑을 받치는 경우가 많았고 스트라이커 역할을 하는 경기가 점점 줄어들었다.  하지만 루니에게는 언제나 득점포를 가동할 준비가 되어있다. 매시즌 2자릿수 골기록은 물론 한시즌에 리그에서만 27골을 기록한적도있다.  분명히 결정적인 찬스에서 골을 넣을 능력이 갖춰졌고 루니의 능력은 이미 입증이되어있다.

 

특히 공격자원뿐만아니라 여러 포지션에서 뛸수있는 능력을 갖춘것은 물론 uefa챔피언스리그와 클럽월드컵등 여러가지로 경험과 노하우등이 많이 쌓여있기에  여러가지로 첼시에게는 더할나위없는 좋은 영입이 될수있다.

 

 

 

리그와 유럽정복을 위해선 더 강력한 스쿼드가 요구된다.

 

 

 

앞서 언급했듯이 무리뉴가 합류한 첼시는 누구도 만만히 넘보지 못하는 팀이다. 현재 스쿼드상으로도 우승후보라해도 손색이 없는팀이다. 하지만 정말로 리그우승과 유럽정상에 우뚝서기 위해서는 더 강력한 스쿼드가 필요하다. 리그내에서 강력한 경쟁자인 맨시티는 올여름에만 헤수스 나바스,페르난지뉴등을 영입했고, 세비야의 네그레도와 피오렌티나의 요베티치 역시 맨시티이적이 확정됐다는 소식이 들려오고있다. 앞으로 남은 이적시장기간동안 최소 2~3명의 선수는 영입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는 첼시는 다른 리그의 선수영입도 눈여겨 볼필요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올시즌 1부로 승격한 프랑스리그의 AS모나코는 팔카오,카르발료,로드리게스,무티뉴등을 영입했고 제니트의 헐크영입도 임박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이 외에도 바르셀로나는 브라질의 신성 네이마르를, PSG는 나폴리의 카바니를 영입함으로서 더 강력한 스쿼드를 갖춘 상태다. 맨유나 레알마드리드,바이에른 뮌헨등 기존의 강호들은 물론이고 PSG와 AS모나코 역시 유럽정상을 꿈꾸는 팀들이다. 물론 AS모나코는 이제 갓 1부승격한팀이다. 이번시즌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만 유럽대항전에 출전할수 있다. 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사실은 앞으로 더많은 경쟁자가 나타날것이 분명하고 여러가지 면모를 비교해봤을때 첼시의 스쿼드는 유럽 정상에 도전할정도로 갖춰지지는 않은 상태이다.

 

첼시로서는 몇몇의 선수를 더 영입할 필요가 있고 또 추진중에 있는 선수가 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웨인루니의 영입이 성사된다면 정말로 무서울게 없는 첼시가 될것이다. 앞으로 남은 이적시장 기간은 40여일정도이다. 이적시장이 닫히기 직전인 8월말쯤 이동이 많아지기 때문에 앞으로 좀더 여유를 갖고 선수보강에 힘을써도 될듯하다. 하지만 루니를 영입하기위해서는 앞으로  맨유와 루니를 상대로 끈질기게 설득을 해야할것으로 보인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