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우즈벡전은 오직 승리뿐이다.

 

 

사진: FIFA 공식홈페이지 http://www.fifa.com/

 

 

 

지난 6월5일 펼쳐졌던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6차전, 한국대표팀은 한수아래인 레바논을 상대했고, 상위권유지와 함께 월드컵 본선티켓을 따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우리 대표팀 선수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고, 전반전 레바논의 선제골 이후 여러차례 공격기회를 잡았지만 번번히 찬스를 놓치고 말았죠. 후반 추가시간 김치우 선수가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터뜨려 간신히 승점1점을 따냈지만, 다시는 보기싫은 최악의 경기력이였습니다.

 

 

 

그리고 우리 대표팀은 11일 오후8시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의 일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현재 3승 2무 1패로 조1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이지만 우즈베키스탄역시 우리와 동률을 이루고 있으며 골득실 차이에서 밀리고 있을 뿐입니다. 이란역시 3승1무2패를 기록하며 조3위를 기록하고있고, 한국과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결과에 따라 13일 펼쳐질 레바논전에서 승리를 거두게 된다면 조1위까지 탈환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입니다.

 

최강희감독은 레바논전에서 부진했던 이동국을빼고 손흥민선수를 선발로 내세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예전부터 국내팬들이 바랬던 시나리오가 비로서 우즈벡전에서 펼쳐지게 되는셈이죠. 물론 경기라인업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공식 기자회견장에서 손흥민선수를 데리고 나온것을 봤을때는 손흥민 선수가 선발출전이 유력합니다.

 

우리대표팀은 앞으로 우즈베키스탄과 이란을 상대로만 경기가 남아있으며 두경기 모두 11일과18일, 홈경기이기에 어떻게 본다면 우리가 가장 유리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볼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과 이란은 그리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닙니다.

 

우즈베키스탄은 이미 한차례 맞대결에서 2대2 비긴바 있고, 이란과 경기역시 원정경기에서 1대0으로 패배를 당했습니다. 물론 두팀모두 원정경기였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나올수 있는 결과이지만 2경기모두 경기력이 그리 좋지 않았다는 점과 최근에 경기를 치렀던 레바논전역시 '최악의 경기력' 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물론 현재까지 월드컵 본선행이 가장 가까운 팀은 한국입니다. 아무리 최근에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더라도 한국을 만만하게 보는 상대는 단 한팀도 없습니다. 우리나라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우선 우즈베키스탄전 승리가 가장 절실합니다. 우즈벡전 승리없이는 월드컵 본선진출을 장담하지 못하기때문에 우리로서는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우즈베키스탄전, 무조건 승리가 필요합니다.

 

물론 패하더라도 마지막 경기인 이란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즈벡전 패배는 순위의 의미 보다는 분위기,경기력등에 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이란과읠 결전이 참 힘든 경기가 될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우리가 예전부터 상대해왔듯이 중동국가는 이기고 있을때 시간끄는 행위, 즉 '침대축구'를 하는것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는 사실입니다. 

 

여러가지를 고려해 봤을때 월드컵 본선행 경우의 수를 따질게 아니라 우즈베키스탄전 승리부터 결정짓는것이 중요하다고 할수있겠습니다.

 

 

 

사진출처: FIFA공식홈페이지: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순위표

 

아시겠지만 이번경기 승패는 월드컵 본선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경기가 될것입니다. 최근 아시다시피 우리대표팀이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이번에는 우리의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집니다. 여러모로 우리가 가장 유리한 상황이고 우리를 호락호락하게 볼 팀은 아무도 없습니다.

 

이번 우즈벡전, 반드시 승리해서 브라질로 향하는길이 더 수월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