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 풀럼에 패배 잔류에대한 희망이 사라지다.

 

 

레드냅 감독은 이날 자모라를 최전방에 내세우고 그밑에 아델 타랍을 출전시켰습니다. 좌우 윙에는 레미와 타운젠드를 배치 시켰고, 미드필드에는 저메인 지너스와 음비아를 선발로 내세웠는데요. 무엇보다 최근 QPR에 있어서 좋은 역할을 수행했던 박지성선수가 교체명단으로 밀렸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고,박지성과 음비아의 중원에서 활약이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저메인 지너스를 투입 한것에 대해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수비라인에는 센터백에 삼바와 클린트힐, 좌우 풀백에는 트라오레와 보싱와가 선발로 나섰습니다.

 

하지만 레드냅감독의 전술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전반에만 3실점을하며 완전히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고,

박지성이 없는 미드필드진은 그닥 안정감이 있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전반 끝나기전과 후반 초반에 2골을 따라 붙었지만 끝내 3대2패배를 기록하며 QPR에게 강등 가능성이 상당히 많아졌습니다.

 

QPR,전반에만 '3실점' 수비진 실수 연발

 

풀럼의 홈경기로 치뤄지다 보니 경기 초반에는 풀럼이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공격진에 최근 3경기연속 골을 기록중인 베르바토프가 나서면서 QPR 수비진들을 괴롭혔고 당황한 QPR 수비수들은 전반7분 페널티킥을 내줬습니다.

 

페널티킥을 내준 선수는 크리스토퍼 삼바였고, 빠르게 볼을 처리하지 못했던것이 화근이 되었습니다. 매번 좋은 활약을 해주던 선수라 조금은 놀라웠고 삼바 역시 풀럼에 초반 공세에 당황하는 듯한 모습이였습니다. 키커로 나선 베르바토프는 침착하게 성공시켰고,

 

이번경기 무조건 승리를 노리던 QPR로서는 초반의 실점은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베르바토프에게 골을 허용한 QPR은 그 이후로도 전체적인 팀 균형이 맞지않은듯한 모습이였습니다. 공격 전개하는데 있어서 부드러운 전개가 되지 못했고, 이렇다할 찬스를 잡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전반22분 베르바토프에게 또 다시 골을 허용했습니다. 이번에도 삼바가 공을 빠르게 처리 하지 못했고,달려들던 풀럼 공격수에 공을 빼앗겼고 공을잡은 베르바토프는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다시한번 추가골을 터뜨렸습니다.

 

QPR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전반41분,풀럼의 크로스를 막기위해 서있던 클린트 힐이 자책골을 기록하며 3대0으로 점수차가 늘어났고,중계를 하던 해설진들의 탄성만 봐도 QPR 수비진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묻어났습니다.

 

하지만 전반 종료직전인 45분에 아델 타랍이 한골을 만회하는데 성공했고 이번경기 꼭 승점3점을 따내야하는 상황속에서 작은 불씨를 살렸습니다. 하지만 전반에 보여줬던 QPR의 경기내용,A매치를 치루고 온 선수들이 있어서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었던 것일까요?

 

너무나 무기력해 보였고, 믿었던 삼바 마저 2골모두 직접적으로 관여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또한 박지성이 빠진 미드필드 라인은 제대로 가동이 되지않았습니다. 수비의 성향이 강한 박지성선수를 투입시켰 더라면 풀럼선수들에 대한 압박과 지연등으로

 

3실점이라는 결과를 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전반전 전체적으로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준 QPR 선수들 이였습니다.

 

풀럼에 3대2 패배,잔류에 대한 희망이 사라지다.

전반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던 QPR은 후반들어 초반부터 거세게 압박을 가했습니다. 휘슬이 울리자 마자 로익레미는 풀럼의 볼을 가로채며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를 하며 풀럼의 간담을 서늘케 했습니다. 그리고 후반 3분 QPR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드리블 하더 아델 타랍이 페널티킥을 얻어냈습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로익 레미의 슈팅은 슈왈처 골기퍼에게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항상 결정적인 찬스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줬던 레미 였기에 더욱더 실망감은 컸습니다.

 

레미가 페널티킥을 실축후에 카메라는 QPR 벤치를 잡아줬고 레드냅감독과 박지성선수에 얼굴에서 안타까움이 묻어났습니다. 하지만 로익 레미는 페널티킥 실축후 2분만에 한골을 만회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스테판 음비아의 스루 패스하며 만들어준 기회를 이번에는 놓치지

 

않고 만회골을 터뜨렸습니다. 로익 레미의 만회골이 터지고,QPR은 더욱 거세게 공격에 임했습니다. 타운젠드와 더불어 미드필드 라인에서 기회가 나면 바로 슈팅으로 이어갔고, 슈왈처 골기퍼에 선방에 막히거나 골문을 살짝 빗겨가면서 위협적인 모습을 자주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후반33분 풀럼의 시드웰이 위험한 태클을 행하면서 퇴장을 당했고,QPR은 한명이 부족한 풀럼을 상대로 동점골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하지만 끝내 QPR은 동점골을 터뜨리지 못했고 결국 3대2 패배를 기록하며

 

아스톤빌라전에 이어 풀럼전까지 패배하며 2연패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번경기로 인해 QPR이 강등가능성이 더욱더 높아졌다고 할수있고, 사실상 잔류에대한 희망이 사라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