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과 4일에 12-13 uefa챔피언스리그 8강1차전 경기가 치뤄졌습니다. 1차전 결과를 통해 4강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팀이 있는가한 반면에 1차전에서 많은 실점을 하며 탈락위기에 있는 팀들도 나오면서 서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2차전이 남아있기 때문에 충분히 뒤집을수, 4강에 진출할 가능성은 존재 하는데요. 한 예로 지난시즌 첼시가 16강에서 나폴리를 상대로 1차전을 3대1로 패하며 탈락이 유력했지만 2차전,연장전 까지 가는 혈투끝에 4대1 승리를 거두면서 8강에 진출한바 있고
첼시는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컵 까지 들어올렸습니다. 첼시의 사례를 보더라도 무엇보다도 최선을 다하는 마음으로 대회를 치루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인데요. 지난 3,4일에 펼쳐졌던 uefa챔피언스리그8강1차전,경기결과와 함께 경기기록을 살펴보며 어느팀이 울고 웃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르셀로나 vs 파리생제르망 -2대2 무승부
두팀의 경기는 4월3일03:45(한국시간) 파리생제르망의 홈구장에서 치루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먼저 두팀이 맞붙는 다는 얘기를 들었을때 눈길을 끌었던점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자신이 몸담았던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었고
'신흥강호'로 급부상 하고있는 파리생제르망과 전통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며 세계최고의 구단으로 손꼽히는 바르셀로나와 대결이여서 상당히 관심을 모았습니다. 전반 초반에는 홈팀인 파리생제르망이 주도권을 쥐었습니다. 전반5분에는 라베찌의 돌파에 이어 골찬스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부스케츠가 걷어낸다는 볼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바르셀로나의 간담을 서늘케 했고, 이브라히모비치는 전소속팀을 상대로 자신의 진가를 확인 하라는듯이 위협적인 슈팅과 돌파를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초반 파리생제르망의 공세와 달리
먼저 선취점을 올린 팀은 바르셀로나였습니다. 첫골의 주인공은 바로 바르셀로나의 '에이스' 리오넬 메시였습니다. 전반38분 다니 알베스의 환상적인 아웃프런트 패스를 이어받은 메시는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취점을 올렸고, 이과정에서 알베스는 환상적인 패스로 메시에게 기회를 제공했고
메시는 그기회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두선수의 호흡을 다시한번 확인 시켜줬습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골이 나오기 전에는 파리생제르망에게 주도권을 내줬기 때문에 이골로 인해 분위기 반전 까지 성공 시켰습니다.
하지만 파리생제르망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높은 점유율 추구 하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빠른 역습으로 몇차례 공격을 이어나갔고, 프리킥과 세트피스 상황에서 역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결국 파리생제르망은 후반 80분 이브라히모비치가 동점골을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전반 내내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이브라히모비치는 자신의 전 소속팀을 상대로 골을 뽑아내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하지만 그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후반 88분 산체스가 골기퍼 손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습니다. 경기종료를 얼마남겨두지 않은 시점이였기에 많이 아쉬웠다고 할수있겠는데요.
키커로 나선 사비가 침착하게 마무리 하면서 바르세로나가 다시한번 앞서나갔습니다. 이대로 바르셀로나의 승리로 끝날것 같던 경기는 후반94분 파리생제르망의 마투이디가 골을 터뜨리면서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대로 경기는 종료되었고 바르셀로나는 다잡은 승리를 놓쳤고
파리생제르망은 극적인 막판동점골로 간신히 패배를 모면했습니다. 경기 기록을 살펴보면 바르셀로나가 점유율 65% 파리생제르망이 35%로 조금은 많은 차이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슈팅 숫자에서는 바르셀로나가 15개를 기록했지만,파리생제르망도 11개의 슈팅을 기록하면서
점유율 면에서는 많은 슈팅을 기록했다고 볼수있습니다. 경기는 2대2로 비겼지만 두팀모두 만족할만한 결과는 아닙니다. 먼저 바르셀로나는 후반 막판 수비의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동점을 허용했고, 2대2로비기며 다잡았던 승리를 놓치고말았습니다. 무엇보다 원정에서 승리는
다음라운드로 진출하기위해 상다히 유리한 작용을 하기때문에 더 아쉬웠던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홈팀인 파리생제르망 역시 그리 만족할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먼저 홈에서 2골을 내주면서 다음 2차전에서 0대0,1대1로 비긴다면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탈락을 하게됩니다.
특히나 누캄프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바르셀로나의 우세속에서 펼쳐지기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것으로 판단됩니다. 두팀모두 이번 1차전은 기쁨보다는 아쉬움이 더 많았습니다.
바이에른 뮌헨 vs 유벤투스-2대0 뮌헨승
두팀은 이탈리아 세리에A를 대표하는 팀과 독일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팀들간의 맞대결이라고 말할수 있겠습니다. 실제 현재 두팀은 올시즌 리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두팀의 맞대결은 상당히 흥미로웠다고 할수있는데요.
경기전부터 화끈한 공격축구를 구사하는 바이에른 뮌헨과 수비적인 성향인 강한 유벤투스의 대결이였기에 상당히 관심을 모았습니다. 먼저 1차전은 뮌헨의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졌습니다. 경기 시작후 30초도 안된시점에서 뮌헨의 알라바가 선취점을 뽑아내며
주도권을 잡았고, 막강한 공격진들을 앞세워 계속해서 유벤투스를 상대로 밀어붙이는 모습이였습니다. 특히 빠른 발을 가진 리베리의 돌파는 강한 수비를 자랑하는 유벤투스 수비진들도 따라오지 못하는 모습이였고 전체적으로 리베리,로벤,뮐러등 공격자원들 모두 위협적인 슈팅을 보여줬고,
사이드에서 날카로운 크로스와 더불어 미드필드진은 중원싸움에서 승리를 하게되면서 경기를 한층더 유리하게 가져갔습니다. 뮌헨은 후반63분 뮐러의 골이 나오면서 2대0으로 앞서나가게 되었는데요. 유벤투스는 경기 막판까지 만회골을 넣기위해 몸부림을 했지만
뮌헨의 수비를 뚫지 못했습니다. 먼저 가장먼저 눈길을 끈것은 뮌헨의 강력한 공격력이였습니다. 지난 16강에서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봤었지만 상대가 유벤투스라는 점에서 더욱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기 기록을 살펴보면 뮌헨이 얼마만큼의 공격을 시도했는지를 가늠할수있습니다.
먼저 점유율은 55대 45로 뮌헨이 조금 앞섰지만 크게 차이는 나지않았습니다. 하지만 뮌헨은 이번 경기에서 21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그중 10개는 유효슈팅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유벤투스는 7개의 슈팅만 기록했을뿐이죠. 3배나 차이나는 슈팅숫자만 보더라도 바이에른 뮌헨이 유벤투스를 상대로
얼마만큼의 공격을 시도했는지 알수있었습니다. 유벤투스는 막강한 수비라인을 자랑하지만 뮌헨앞에서는 쩔쩔 매는 모습이였는데요. 수비도 수비지만 침투패스를 차단하거나 외각에서의 슈팅을 먼저 막아주는 선수가 없었게 되었고 기록을 보면 알수있듯이 많은 슈팅을 허용했습니다.
이 많은 기회속에서 부폰의 선방이 없거나, 뮌헨이 조금만더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를 임했더라면 대량실점경기를 할수도 있었던 경기였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이경기는 뮌헨이 웃었지만 항상 강팀간의 경기는 예상하지 못하듯 2차전 에서 유벤투스가 반격에 성공할수있을지 주목이됩니다.
레알마드리드 vs 갈라타사라이 -3대0 레알승
먼저 두팀의 경기는 레알마드리드의 클래스를 다시한번 확인 할수있었던 경기라고 평가 하고싶습니다. 완벽한 경기내용을 보여줬고 3대0승리를 기록하면서 4강진출에 있어서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특히 8강을 펼친 8개의 팀들중 가장 4강진출이 유력해진 레알마드리드 이기도 합니다.
우선 경기 기록을 살펴보면 경기결과 와는 다르게 기록면에서는 오히려 갈라타사라이가 더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먼저 점유율은 51대49로 아주 근소한 차이로 갈라타사라이가 앞섰고, 슈팅에서도 레알 마드리드가 12개의 슈팅을 기록한 반면, 갈라타사라이는 13개의 슈팅을 기록하면서
2개의 슈팅을 더 기록했습니다. 기록만 살펴본다면 대등한 경기를 펼쳤던 갈라타사라이 인데요. 하지만 두팀의 경기는 골결정력에 있어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전반9분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선취점을 뽑아내며초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잡았고, 전반 29분에는 벤제마가 추가골을 뽑아내면서
전반에만 2골차로 앞서 나갔습니다. 반면 갈라타사라이는 레알마드리드의 수비벽에 막히며 좀처럼 앞으로 침투하지 못한 모습이였습니다. 좀처럼 침투를 하지 못하니 어쩔수없이 중거리슈팅만 시도했을뿐입니다. 그나마 전반43분 패스 플레이로 레알마드리드 수비를 떨쳐내며 에부에가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그마저도 로페즈 골기퍼 정면으로 슈팅이 향하면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후반전 들어서는 두팀의 기량차이를 더 확실히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레알마드리드는 대부분의 슈팅이 만들어가는 과정속에서 나왔고 갈라타사라이는 외각에서 시도한 슈팅뿐이였습니다.
그슈팅이 골문 구석으로만 향한다면 충분히 효율적인 공격이 될수있겠으나, 대부분의 슈팅이 로페즈골기퍼 정면으로 향하거나 골문밖으로 향했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레알마드리드는 후반73분 교체로 들어간 이구아인이 추가골을 뽑아내는데 성공했고
경기는 레알마드리드의 3대0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이날 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올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9개의 골을 넣으면서 득점 단독선두로 올라섰고 경기전 호날두와 같이 득점1위를 달리고있던 갈라타사라이의 부락 일마즈는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에 꽁꽁 묶이며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습니다.
두팀의 8강1차전을 확연한 클래스 차이가 들어났고 무엇보다도 3대0승리를 기록한 레알마드리드가 4강진출 하는데 있어서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었습니다. 두팀의 경기결과에서 알수 있듯이 웃음을 띈 팀은 레알마드리드라고 할수있겠네요.
도르트문트vs말라가- 0대0무승부
사실 두팀의 대결은 앞서 살펴봤던 경기들 보다는 팬들의 관심을 덜받은 경기입니다. 아무래도 팬들이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강팀의 경기를 살펴보는것이 일반적이지만 두팀의 대결은 예상과는 달리 보는 내내 즐거울 정도로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였는데요.
개인적으로 이번 uefa챔피언스리그 8강1차전 경기중 가장 재미있었던 경기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경기는 0대0으로 비기며 득점은 나오지 않았지만 정말 긴장감있고 누가 보더라도 좋은 경기를 펼쳤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경기력 면에서 두팀모두 팬들을 만족시키키게 충분했습니다.
특히 두팀모두 빠른 역습을통해 서로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경기장에 있는 관중은 물론 보는이들모두 즐겁게 했습니다. 르트문트는 마리오 괴체와 더불어 레반도프스키,마르코 로이스등 좋은 패스를 주고받으면서 찬스를 만들어냈고 말라가는 롱패스를 자주 시도하면서
두팀이 연계플레이 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경기 기록을 살펴보면 도르트문트가 16개의 슈팅을 말라가가 8개의 슈팅을 시도하면서 도르트문트가 더 많은 찬스를 가져갔는데요. 볼점유율은 50대50으로 막상막하의 경기를 했던 두팀입니다.
아무래도 말라가보다 2배의 슈팅을 기록한 도르트문트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원정경기라는 점을 감안 한다면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 결과입니다. 말라가로서는 홈에서 승리를 해야 4강진출이 유리해질수 있었는데요. 특히 2차은 세계 관중동원력 1위를 기록한 도르트문트의 홈에서
열리기 때문에 이번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던 점이 아쉬웠습니다. 두팀모두 1차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만큼 2차전이 더욱더 기대가 됩니다.
더욱더 기대되는 8강2차전 경기
사실 8강 경기를 볼수있듯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은 단한팀도 볼수없습니다. 올시즌 맨유,첼시,아스날,맨시티 가 챔피언스리그에 나섰지만 첼시와 맨시티는 조별리그 통과도 하지못했고, 아스날은 16강에서 뮌헨의 강력한 공격력속에 패배를 기록하면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맨유는 16강에서 레알마드리드를 상대로 종합스코어 3대2로 패하면서 탈락을 했습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항상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거뒀던 만큼 챔피언스리그 8강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이 없는것에 대해 조금은 많이 어색했습니다.
하지만 잉글랜드팀이 없더라도 챔피언스리그는 여전히 재미있는 경기들이 펼쳐졌습니다. 대진표만 보더라도 뮌헨vs유벤투스의 대결과 바르셀로나와 파리생제르망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더비까지 볼거리가 풍성했고 경기력에서도 상당히 수준높은 경기를 해줬습니다.
그만큼 전혀 실망감이나 시시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고 1차전경기를 통해 2차전이 더욱더 기대가 되도있습니다. 또한 1차전을 통해 서로 팀들간에 희비가 엇갈렸지만, 2차전에서 반격을 통해 역전에 성공하는 팀이 나올지도 주목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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