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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QPRvs위건,레드냅은 왜 박지성을 기용하지 않았을까?

by #$!@#%# 2013.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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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이 위건을 상대로 비기면서 사실상 QPR의 강등은 정해진거나 다름없습니다. 아시다시피 지난8일(한국시간) 위건과의 경기에서 전반 23분 자모라의 퇴장으로 10명이서 싸우게 되었지만, 후반40분에 로익레미가 골을 터뜨리면서 승리를 따낼듯 싶었습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이 다 끝날 무렵, 위건의 션 말로니 에게 프리킥으로 막판 동점골을 내주면서 비기며, 순위싸움에서 앞서있는 팀들과 승점차를 줄이는데 실패했습니다.

 

앞으로 남은 6경기에서 4위권 경쟁이 치열한 에버튼,리버풀,아스날을 상대로 QPR이 승리할 가능성은 크지않아 보입니다.사실상 강등이 확정됐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QPR이 사우스햄튼과 선더랜드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둘때만 하더라도 지금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습니다. 그리고 그 2연승의 중심에는 박지성선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스톤빌라전에서 3대2 패배이후 풀럼과,위건을 상대로 레드냅감독은 박지성 선수를 기용하지 않았습니다. 

 

풀럼전에서는 3대2 패배,위건은 1대1로 비기게 되었고,  박지성선수가 빠진 중원은 뭔가 많이 부족해보였습니다. 레드냅 감독의 선수기용,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레드냅 감독,위건전에서 왜?박지성을 기용하지않았을까?

 

사실 강등권인 QPR에 있어서는 박지성선수의 활약이 필요합니다. 지난 풀럼전만 하더라도 전반에만 3골을 허용했고,삼바가 2개의 실점에 원인을 제공했습니다. 중앙수비 클린트 힐 역시 자책골을 기록하며 제일 안정적이여야 할 중앙수비가 허술함을 보여주면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풀럼전이 아니더라도 수비라인은 지금까지 그다지 안정적이지 못했습니다.

 

그럼 박지성 선수가 출전했더라면 결과는 어땠을지 상당히 궁금해집니다. 먼저 아시다시피 박지성선수는 수비적인 성향이 강한 선수입니다. 맨유에 있었을때도 포지션은 공격수쪽에 가깝지만 공격보다는 수비에서 많이 빛났던 선수입니다.

 

거기다 경기장 안에서 활동량은 세계최고라고 평가해도 손색이 없을정도 이죠. 그리고 박지성선수의  투지,집념등은 QPR이 강등권에 있는 팀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박지성선수같은 정신으로 경기에 임해야한다고 생각이듭니다. 우리가 중계를 보더라도 어떤 경기를 뛰든 간에

 

박지성 선수의 활동량이 눈에띕니다. 공을 뺏기면 끝까지 쫓아가서 공을 다시 빼앗고, 전방에서의 압박,태클등 이러한 공에대한 집념과 이기고자 하는 마음으로 QPR전체가 나서야 합니다. 하지만 QPR선수들은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않죠. 박지성선수가 지난 사우스햄튼,선더랜드,아스톤빌라전을 보면 모두 중원에서 팀 전체를 지휘하는 역할을 수행했고

 

패스를 차단하거나 공격지연,전방에서 압박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중원이 안정적이니 팀전체가 살아나게되었습니다. 하지만 그이후로 풀럼,위건을 상대로 박지성선수를 제외시키더니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풀럼과의 경기만 보더라도 전반에만 3실점을 기록했고, 박지성선수의 공백이 뼈저리게 느껴졌습니다. 위건과의 경기에서는 출전이 유력했지만, 레드냅은 이번에도 박지성선수를 벤치에만 앉아 있게 했습니다.

 

물론 이해가 되지 않지만 박지성선수를 기용하지 않았던 이유중 하나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점에서 아무래도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선수를 투입했다고 봅니다. 저메인 지나스의 경우에는 선더랜드와 경기에서 골도 떠뜨렸고 토트넘 시절을 함께 했던 선수였기에 그영향이 어느정도 있었다고 판단되고,

 

음비아의 경우에는 레드냅 부임이후부터 계속해서 중용되고있는 선수입니다. 박지성 선수의 경우에는 공격보다는 수비적인 성향을 지녔기 때문에 공격적인 전술에서는 레드냅감독이 부적합하다는 판단을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레드냅의 고집이 QPR의 강등으로 이끌었다.

 

매번 QPR의 경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라인업은 항상 지난경기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대부분 기용됩니다. 레드냅 감독은 로테이션 시스템 보다는 자신의 전술에 맞춰 선수들이 정해졌다면 그선수들 위주로 경기에 나섭니다. 하지만 이런 레드냅의 생각은 틀렸습니다.

 

레드넵 부임초기 시절부터 타랍과 마키등을 계속해서 주전으로 기용하며 경기에 나섰습니다. 팀 플레이라는 개념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고, 혼자만의 개인플레이로 선수들이 제 각각 경기를 했을 뿐이죠. 하지만 어느 지난달 사우스햄튼전에서 레드냅은 박지성선수를 투입하고 타랍을 벤치로 내몰았습니다.

 

경기는 승리했고 타랍이 빠진 QPR은 180도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무엇보다 어느정도 패스가 이어지고 팀다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강등권 탈출에도 희망이 생기는 듯했죠. 하지만 지난 2일 풀럼과 경기에서 레드냅은 박지성을 기용하지 않았고, 팀은 3대2패배를 기록했습니다.

 

박지성선수가 빠진 빈자리는 너무나도 커보였고 위건전에서 다시 돌아올것이라는 예상을 했습니다. 하지만 레드냅은 이번에도 박지성을 벤치로 내몰았고, 팀은 1대1로 비기며 강등권 탈출이 어려워 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경기가 남아있더라도 에버튼,리버풀,아스날을 상대해야하기에

 

더욱더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모든 것이 레드냅의 고집을 인한 생겨난 상황이고 박지성-윤석영선수를 2부에서 볼수도 있기에 팬들로서도 안타까운 마음일 뿐입니다.

 

박지성-윤석영,다음시즌 거취는?

 

 

 

QPR의 강등이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자연스레 박지성과 윤석영선수의 거취가 어떻게될지 상당히 궁금해집니다. 무엇보다 팀이 잔류한다면 이적에대해서는 그리 깊게 고민하지는 않겠으나 팀이 2부리그 강등이 유력하기에 두선수 역시 안타까운 마음일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QPR이 기적적으로 잔류를 하더라도 두선수모두 팀을떠났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이미 레드냅 감독의 전술에는 박지성-윤석영 선수가 없다고 판단이 되고,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 영입했던 토트넘 출신 선수들을 기용하는 반면 윤석영 선수는 단한차례도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다.

 

박지성선수 역시 출전을 꾸준히 하지 못하고있는 상황속에서 끝까지 팀에 남아있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무엇보다 QPR이라는 팀은 박지성이라는 카드를 적절하게 활용하지 못하고있고, 박지성선수의 실력은 QPR 보다 더 높은 클래스를 가진 팀에서 뛰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무엇보다 박지성선수는 지금까지 PSV 아인트호벤,맨유에 있을당시 많은 클럽을 상대로 골을 기록하고 좋은 인상을 심어줬기에 박지성 선수에 대해 아는 팀들이 상당히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번시즌이 끝이나고 영입제의가 올것으로 판단되고, 마음만 먹으면 팀을 떠날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윤석영 선수는 다릅니다. 지금까지 EPL에서 단 한차례도 뛰지 못했고, 경기명단에도 들어가보지 못했습니다. 아무런 경기기록도 없고 실력도 인정받지 못한 상황속에서 다른팀에서 영입제의가 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슈퍼스타로 만들어 주겠다던 레드냅감독은 단한차례도 기용하지 않으며 윤석영 선수를 2부리그로 이끌었습니다. 풀럼의 이적제의를 뿌리치고 갔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이모든것이 레드냅의 고집으로 인해 생겨난 상황이며 두선수 모두 다음시즌에는 QPR에서 떠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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