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니의 퇴장이 아쉬웠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였습니다. 3월6일 04:45(한국시간)열린 맨유vs레알마드리드의 uefa챔피언스리그 16강2차전 경기에서 레알마드리드가 2대1로 승리하며 1,2,차전합계 3대2로 8강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맨유로서는 이번경기에서 나니의 퇴장이 아쉬움으로 남았는데요. 1차전에서 두팀은 1대1로 비긴바 있어 맨유는 0대0으로만 경기가 끝나도 8강에 진출할수있는 상황이였고, 후반시작한지 3분만에 선제골을 떠뜨리며 8강진출에 있어서 유리한고지를 점했습니다.
하지만 후반11분 나니가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열세에 몰렸고 후반22분 모드리치에게 중거리슛을 얻어 맞아 동점을허용,그리고 곧바로 후반24분 호날두가 친정팀을 상대로 비수를 꽂으면서 2대1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그렇게 경기는 2대1로 끝났고 레알마드리드가 8강에 진출했습니다.
전반전,기대이하의 두팀의 경기력
우선 두팀은 이번경기에서 4-2-3-1전술을 들고나와 맞섰습니다. 맨유는 최전방에 반페르시를 세워놓고 좌우윙에 긱스와 나니를 배치시켰습니다. 그리고 가운데에는 웰백이 자리잡으며 반페르시 밑을 받치는 역할을 부여받았고,중원에는 캐릭과 클레벌리가 나섰습니다.
수비라인은 에브라-비디치-퍼디난드-하파엘이 나섰고 골문은 데헤아가 지켰습니다. 그에 맞서는 레알마드리드는 최전방에 벤제마가 아닌 이구아인을 선발로 내세웠고 그밑에 외질,디마리아,호날두가 공격라인을 형성하며 맨유와 맞섰습니다.
전반전은 두팀모두 팽팽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사실상 두팀모두 챔피언스리그를 중요하게 여기며 우승을 노리고있는 팀이기때문에 8강에 진출하기위해서는 조심스러운 경기를 펼칠수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레알마드리드의 경우에는 1차전 홈에서 맨유에게 1골을 내줬기에
0대0으로 경기가 끝나면 탈락하는 상황이였기에 더욱더 조심스러울수밖에 없었죠. 전반 초반부터 중반까지는 레알이 점유율을 앞서가면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1차전과 비슷한양상으로 레알이공격후 맨유는 선수비 후역습이라는 전술로 맞섰는데요.
점유율 면에서는 레알이 앞섰으나 공격상황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인팀은 맨유였습니다. 특히 전반20분에는 비디치가 골대를 맞추는등 레알마드리드의 간담을 서늘게 했습니다. 하지만 두팀모두 그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못했고 공격라인이 활발하게 연개가 되지않아
득점기회도 적었습니다. 친정팀을 상대하는 호날두 또한 유효슈팅을 기록하지못하는등 부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렇게 전반전은 두팀모두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채 0대0으로 끝이났습니다.
후반전,'나니의 퇴장' 맨유16강탈락
앞서 말씀드린데로 맨유는 0대0으로만 끝이난다면 8강에 진출할수있었고, 전반전이 무득점으로 끝났다는 점에서는 맨유가 성공적인 경기를 펼쳤다고 할수있겠습니다. 후반시작후 3분, 맨유가 선제골을 떠뜨렸습니다. 나니의 크로스를 레알마드리드의 수비수인
라모스가 발을 갖다대면서 자책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힘들게 가져갔습니다. 레알마드리드로서는 무조건 골이 필요했고 더욱더 공격적으로 임했습니다. 그리고 후반11분, 레알마드리드의 공격을 막던 맨유가 볼을 걷어낸이후 나니가 아르벨로아와의 볼경합과정에서
반칙을 범하며 주심에게 퇴장명령을 당했습니다. 맨유로서는 청천벽력과같은 일이였고 선제골을 넣었으나 이퇴장으로 인해 경기의 분위기를 레알에게 완전히 내준셈이죠. 그리고 나니의 퇴장은 곧바로 레알의 압도적인 공격으로 이어졌습니다.
결국 후반 22분 레알마드리드의 모드리치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수비수한명을 제치고 슈팅을 날렸고,그슈팅은 골대를 맞으며 맨유의 골문속으로 들어갔습니다. 또한 2분뒤에는 호날두가 추가골을 떠뜨리며 순식간에 역전을 당한 맨유였습니다.
이제는 맨유가 2골을 넣어야만 8강에 진출할수있었고 수적열세에 놓인 맨유로서는 힘든 상황이였죠.그후 맨유는 루니와 발렌시아를 투입하는등 공격적으로임했고 레알마드리드는 좀더 수비적인 선수들을 넣으며 경기를 지키려고했습니다.
경기막판까지 맨유는 공격을 퍼부었으나 맨유의 공격라인은 득점에 실패하며 결국 2대1로 패배하며 종합스코어3대2로 레알마드리드가 8강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맨유는 이번경기에서 나니의 퇴장이라는 변수로인해 선제골을 넣으며 8강진출이 유리한 상황이였음에도
16강에서 탈락을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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