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유벤투스,손흥민 선발출전 가능할까?

 

한국시간으로 3월8일 새벽 4시45분 토트넘과 유벤투스의 2017-2018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이 영국 웸블리 구장에서 펼쳐진다. 지난 1차전에서는 홈 팀인 유벤투스가 연달아 2골을 넣으면서 2대0 우위를 차지했지만 전후반 각각 케인과 에릭센에게 골을 허용하며 2대2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vs유벤투스의 빅매치를 앞두고 가장 뜨거운 화두가 있다면 단연 손흥민 출전여부이다. 단순히 출전하느냐 못하느냐를 떠나서 손흥민의 선발출전여부에 사람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토트넘 유벤투스,손흥민 선발출전 가능성이 높은 이유.

 

 

 

(사진:토트넘 공식홈페이지 손흥민 프로필 사진)

 

지난 토트넘 유벤투스의 챔피언스리그 1차전 결과는 2대2 무승부였다. 사실 전반에만 유벤투스가 2대0으로 앞서가면서 유벤투스의 손쉬운 승리로 끝이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케인과 에릭센의 골로 인해 2대2 균형을 맞추며 원정에서 무승부를 이끌어낸 토트넘 이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원정에서 2골을 기록하면서 안방에서 펼쳐지는 2차전 경기에 대한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게 되었다. 왜냐하면 원정다득점원칙이 적용되는 챔피언스리그 특성상 다가올 2차전에서 0대0 혹은 1대1로 비기더라도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기때문이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8강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해서 토트넘이 수비적인 축구로 지키는 경기운영을 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보인다. 어찌됐든간에 1골을 실점하며 패배한다면 8강진출을 물거품이 돼기 때문. 반면에 1골을 먼저 토트넘이 득점한다면 상황은 토트넘에게 상당히 유리하게 흘러가게 된다. 1대0상황에서 유벤투스가 8강에 진출하기 위해 필요한 골을 2골이기 때문이다.  토트넘입장에서는 실점을 하지 않는 경기운영이 우선이면서도 선제골을 기록했을시 심리적으로나 결과적으로 앞서 나갈 수 있기에 어느정도의 공격적 운영이 예상되는 이유라 할 수 있다. 

 

유벤투스 입장에선 1차전 결과가 상당히 아쉬운 상황이다. 홈에서 2실점을 하는 바람에 2차전 원정경기에서는 골이 터지지 않는다면 8강진출에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1차전서 보여줬던 이구아인의 득점력과 디발라와 더글라스코스타로 이어지는 공격편대가 상당히 위협적이기에 토트넘을 지속적으로 괴롭힌다면 원정에서 골은 충분히 가능하다.

 

 

 

_포체티노 이번에는 손흥민에게 기회를 줄까?

 

 

 

한국축구팬들 뿐만아니라 영국현지 팬,기자등 모든이들의 관심은 손흥민의 출전여부에 쏠리고 있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독 빅경기에서만 선발에 제외됬던 손흥민은 지난 1차전 유벤투스전에서도 벤치에서 시작했다. 부상에서 복귀한지 얼마되지않은 라멜라에게 선발기회가 돌아갔고 손흥민은 후반 막판 고작 7분이 주어졌다.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최대의 빅경기였던 레알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도 손흥민은 1차전 결장, 2차전 1분출전에 그친바 있다. 또 다시 빅클럽경기로 상대로 손흥민의 선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자, 유벤투스와 1차전 이후에  축구전문가와 축구팬들 사이에서 손흥민이 선발이 아닌이유에 대한 의구심과 유독 손흥민에게 출장시간을 제대로 부여하지 않는다는 부적합성에 대한 의견들이 상당히 많이 등장했다. 물론 선수선발은 감독의 재량이라 할지라도 활약상에 비해 출전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던게 사실이다.

 

2차전 어찌됐든 토트넘도 골이 필요하다. 골을 넣는다면 유벤투스는 더욱더 압박감을 받게 된다. 최근 토트넘 공격진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보였던 손흥민이기에 이번 2차전 경기에서는 선발출전이 가능하지 않을까 예상이 된다. 지난 로치데일과의 FA컵 경기에서 손흥민은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지난 주말 허더즈필드와의 프리미어리그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2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물오른 득점감각을 과시하며 포체티노에게 자신의 경기력을 언급했다. 손흥민의 선발출전이 예상되는 이유다. 2골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후반 70분 교체되며 체력적 안배도 마쳤다.

 

영국 현지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토트넘 유벤투스경기에서 손흥민 선발여부를 놓고 투표가 이루어지기도 했는데 무려 90%이상의 사람들이 선발에 투표결과가 나왔다. 인터뷰에서도 포체티노감독에게 손흥민 선발여부에 대한 질문도 쏟아졌다. 현지에서도 손흥민의 선발을 예상하고 있다. 늘 빅매치에서만 출전에 배제되며 아쉬움을 삼켰던 손흥민, 다가오는 2차전에서는 반드시 출전기회를 부여받아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