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볼튼 원더러스 공식 홈페이지 http://www.bwfc.co.uk/
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18위를 기록하며 2부리그로 강등됐던 볼튼, 올시즌 챔피언쉽에서 승격을 위한 강한 몸부림을 쳤지만 끝내 1부리그로 승격에 실패했습니다. 챔피언쉽(2부)리그는 1~2위는 승격,3~6위까지는 플레이 오프를 통해 한팀만이 승격을 할수 있게됩니다. 하지만 볼튼은 6위권 진입에도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볼튼이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실패함에 따라 볼튼에 소속된 이청용 선수역시 1년동안 챔피언쉽에서 뛰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2015년 6월까지 계약이 되어있는 이청용이기에 특별한 이적제의가 오지 않는한 앞으로 2년간을 볼튼에서 보내야 하죠.
물론 다음시즌 볼튼이 승격을 해서 프리미어리그를 재입성하면 되지 않나 생각할수도 있으나, 아시다시피 볼튼은 이제 챔피언쉽(2부리그) 2년차로 들어가게 됩니다. 초기에는 그래도 다음시즌에 대한 희망을 안고 팀에 남아있었더라도 이제 다음시즌도 2부리그에 남게된 마당에
팀의 주축선수들이 떠날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재정 상태가 그리 좋지 못한 볼튼이기에 고액연봉자들을 마냥 데리고 있을수는 없는 노릇이죠. 그렇게 팀의 주축선수들이 떠난다면 볼튼이 승격할 가능성도 더떨어진다는 얘기로 해석이 됩니다.
가장 제일 좋은 시나리오는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볼튼을 떠나는 겁니다. 물론 11-12시즌을 앞둔 프리시즌에서 정강이뼈 골절로 한시즌을 통째로 날려버렸고,12-13시즌 역시도 리그 초반에는 부상에서 회복하는 단계였기에 제대로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시즌 막판에 들어서자 조금씩 경기력이 좋아졌기에 이번 시즌 활약만 본다면 다른팀들이 그렇게 관심을 가질정도의 활약은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겨울에도 스토크 시티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영국언론의 보도가 나왔었고, 볼튼이 프리미어리그에 속해있을때 역시 여러팀들에게 관심을 받았습니다. 아직까지도 그때 팀들이 이청용을 주의깊게 살펴보고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만약그때의 활약을 기억하고, 또 지금까지 이청용을 주위깊게 봤던 팀들이라면 이번 여름, 충분히 이적제의를 해올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빠른 스피드와 날카로운 크로스등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사실은 이청용 선수가 볼튼에 입단직후부터 알수 있었고, 부상에서도 회복이 다되어 이제는 거의 완벽하게 경기를 소화할수 있습니다. 또한 아시아 마케팅 쪽으로도 한국선수들의 영입은 구단측 차원에서도 굉장한 효과를 발생시키는 것은 이미 박지성,기성용등을 통해 입증이 되었습니다.
여러모로 이청용을 영입시에 구단에서 얻는 효과가 상당하다는 이야기이죠. 물론 마케팅이 아닌 정말로 이청용선수 영입을 원하는 구단으로 이적을 해야겠지요.
그렇지만 그렇게 이청용 선수의 이적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현재 이청용에대해 관심을나타내고 있는 구단은 나타나지 않았고 2015년까지 계약이 되어있기 때문이죠. 볼튼으로서도 최대한 이청용이라는 선수를 활용하고 몇년뒤 더 비싼 이적료를 받고 이적시킬 가능성이 굉장히 큽니다.
가능성은 적지만 다음시즌에는 1부리그에서 활약하는 이청용선수의 모습을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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