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다시불거진 이적설, 함부르크 떠날까?

 

 

올시즌 한국인 유럽파 선수중 화두는 단연 손흥민입니다. 이번시즌 분데스리가 에서 9골을 기록하면서  루드네우스(11골)에 이어 팀내에서 두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리고있습니다. 물론 2월9일 도르트문트와의 대결에서 골을 넣은이후 7경기동안 침묵을 하며 침체기에 있지만,

 

손흥민이 함부르크 1군데뷔이후 가장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함부르크에서 없되서는 안될존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손흥민선수가 다시한번 토트넘 이적설이 불거졌습니다. 토트넘은 지난 겨울이적시장에서 1000만파운드의 가격으로

 

손흥민을 노렸지만, 끝내 이적이 성사되지 못한바 있는데요. 이미 한차례 제안을 거절했던 함부르크는 손흥민 선수를 잡기위해 재계약을 서두르는 입장이지만 손흥민측은 아직 이적과 잔류에 대해서 침착함을 유지하고 있는듯한 모습입니다.

 

국내팬들로서는 우리나라 선수가 빅클럽으로 간다면야 기분이 좋을 소식이지만, 이적후 경기를 뛰지 못한다면 선수도 그렇고 팬들로서도 많이 힘들어 질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팬들로서도 토트넘이적과 함부르크 잔류에 대해 의견이 갈리고 있고

 

손흥민 측에서도 이적에대해서 조급함을 없애고 아직까지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있습니다.

 

손흥민,이적이냐 잔류냐 그것이 문제로다.

 

 

최근들어 영국언론에서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손흥민을 영입할것이다' 라고 밝히며 다시한번 손흥민의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미 겨울이적시장에서 한차례 이적설이 나돌았던 만큼 손흥민의 이적설은 전혀 어색하지 않은 소식입니다.

 

토트넘 외에도 도르트문트,인터밀란,맨유등 많은 이적설이 나왔으며, 손흥민의 에이전트는 몇개의 구단에서 제의를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함부르크로서는 팀의 에이스라고 볼수있는 손흥민을 떠나보내지 않기위해 재계약을 서두르고 있지만 손흥민 측은 좀더 신중한 입장을 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팬들 역시 함부르크를 떠나야 한다는 의견과 한시즌더 남아야 한다는 의견으로 갈리고 있는데요. 먼저 이적을 해야되는 이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예를 들수 있습니다.지금은 레알마드리드에서 등번호7번을 달고 활약하며 리오넬 메시와 함께 세계최고의 선수로 꼽히고 있지만, 호날두가 여기까지 올수있었던 이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는 구단이 없었더라면 불가능 했으리라 생각됩니다.

 

아시겠지만 호날두는  스포르팅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알렉스 퍼거슨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을 했습니다. 베컴이 달았던 등번호 7번을 물려받으면서 팬들의 기대를 모았고,알렉스 퍼거슨과 맨유 구단 덕분에 몇시즌 만에 세계최고의 선수로 성장했습니다.

 

호날두의 사례를 본다면 선수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감독과,구단을 만나야 선수의 성장이 더 빠르게 진행된다는 얘기로 해석 할수도 있습니다. 맨유는 세계최고 명장으로 꼽히는 퍼거슨과 코칭 스태프, 그리고 훈련 시설까지 모두다 잘갖춘 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호날두 선수가 경기를 펼치고,연습을 하는데 있어서 최상의 환경을 만들어 줬으며, 또한 맨유는 리그와 더불어 칼링컵(현 캐피털원컵),fa컵,uefa챔피언스리그 등 많은 대회를 치루기때문에 이적후 첫시즌부터 많은 기회를 부여 받을수 있었습니다.

 

아마 호날두선수가 지금 수준의 기량을 발휘하기까지 맨유라는 팀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했을 겁니다. 거기에 호날두는 '노력형 천재'로 불릴 만큼 팀훈련보다 몇시간 앞서 나와 연습하는등 노력까지 더해져 세계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호날두 사례를 본다면 지금이 이적할 타이밍이고 명장의 감독과 최고의 시설을 갖춘 팀에서 뛴다면 더 좋은 선수로 성장 할수있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한쪽으로는 함부르크에 남아야 한다는 생각도 존재합니다. 아직까지 손흥민선수가 빅클럽에서 뛰게애는 모자란 부분이 있다는 판단입니다.

 

손흥민은 지난시즌 초반에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후반기에 들어서는 그다지 인상깊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이번시즌도 현재 9골을 기록하고 있지만 2월9일 도르트문트전 이후에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으면서 지난시즌 처럼 리그 후반기에는 그다지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있습니다.

 

아직 6경기가 남아있지만, 꾸준하지 못한 기량을 보여주면서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있습니다.그렇기 때문에 한시즌더 함부르크에서 활약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 어떻게 본다면 이번시즌을 끝으로 이적한다면 새로운 팀에대한 적응을 해야하기때문에 함부르크 에서 처럼 경기출전이 보장되지 않을수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2014년에 열리는 브라질 월드컵에도 악영향을 끼칠수 있습니다. 손흥민 역시 월드컵이라는 대회를 밟아보고싶은 마음이 클것이고 아무래도 이적후 적응하는 기간동안 출전기회를 보장받지 못해, 페이스가 떨어지는 것보다는 함부르크에 한시즌 남아 2014브라질 월드컵 이후 이적을 해도 늦지 않을것 같다는 판단입니다.

 

 

 

손흥민의 잔류조건,함부르크의 유럽행 티켓

 

 

손흥민선수가 이번시즌을 끝으로 당장 함부르크를 떠날 가능성은 그리 크지않습니다. 하지만 이적할 가능성도 배제할수없습니다. 함부르크는 손흥민을 잡기위해 높은 주급과 연봉,팀내 주전자리 등을 보장해주겠지만, 손흥민을 잔류시킬 더 확실한 방법은 바로 유럽대항전 진출입니다.

 

아무래도 유럽에서 뛰고있는 선수들이라면 누구나 uefa챔피언스리그,유로파리그에서 뛰고싶은 마음일 것입니다. 손흥민 선수역시 유럽대항전을 뛰고싶은 마음이 클것이고, 함부르크가 순위를 끌어올려 유럽대항전에 진출하는 순위로 시즌을 마감한다면 손흥민이 함부르크를 떠날이유는 없습니다.

 

출처:함부르크 공식홈페이지

 

분데스리가는 1위부터4위까지는 uefa챔피언스리그 티켓을, 5위~7위까지는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획득하게 되는데요. 함부르크는 현재 독일분데스리가 34경기중 28경기를 치룬 상태이고 승점38점을 기록하며 11위에 올라있습니다.

 

7위 뮌헨 글라드바흐 와는 불과 3점차로 유로파리그 진출가능성이 충분히 있고, 4위 샬케와도 7점밖에 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과 몇주전만 하더라도 함부르크는 4위샬케와 승점1점차로 챔피언스리그 행도 충분히 가능한 순위였는데요. 지난달 16일 아우쿠스부르크와 대결에서 1대0패배를 기록했고,

 

바이에른 뮌헨과의 맞대결에서는 9대2라는 대패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번달 7일에 열린 프라이부르크와 대결역시도 1대0으로 지면서 3연패의 수령에 빠져있는데요. 이 3경기중 강등권인 아우쿠스 부르크와 같은 순위경쟁을 펼치고있는 프라이 부르크를 상대로 이겼더라면

 

이야기가 달라질수도 있었기에 아쉬움이 남는데요. 무엇보다 이번주말 리그8위 마인츠를 상대로 승리하여 연패의 사슬을 끊을 필요가있습니다. 특히 11위 함부르크부터 7위 뮌헨글라드 바흐 까지 승점이 3점차밖에 나지않아 한경기를 치루고서도 순위가 오르내릴수있는 상황이기에 이번경기 승리를 통해

 

순위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필요가있습니다. 현재 함부르크 순위를 본다면 현실적으로 5~7위까지 주어지는 유로파리그행을 노리겠지만 아직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앞으로 분데스리가 잔여 일정이 6경기가 남아있고 4위인 샬케04와의 맞대결도 남아있습니다.

 

남은 경기에서 상승세를 타면서 승점을 추가한다면 4위도 불가능한것만은 아니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할 필요가있습니다. 만약 함부르크가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보한다면 손흥민의 잔류는 확실시 되며, 유로파 리그진출을 하더라도 손흥민선수가 함부르크를 떠날 이유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무엇보다 유럽행 티켓을 따내지 못한다면 손흥민선수의 이적 가능성이 높아질수 밖에 없기때문에 함부르크가 팀내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인 손흥민을 잡기위해서는 유로파리그 티켓이 주어지는 최소 7위는 확보해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손흥민 선수역시 앞으로남은 일정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함부르크를 유럽대항전으로 이끌어 나가는것도 좋은 시나리오입니다. 최근 다시한번 토트넘 이적설이 불거진 손흥민, 이번시즌 끝으로 함부르크를 떠날가능성이 다시한번 언급되었지만 아무래도 함부르크가 유럽대항전에 나가서 한시즌 정도 더 활약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