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축구

기성용 AC밀란 이적 할 시 경쟁선수는 누구?

by #$!@#%# 2018. 3. 13.
반응형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스완지시티에서 활약하고 있는 기성용 선수의 AC밀란 이적에 관한 얘기가 활발하게 오가고 있습니다. 사실 처음 보도될 때만 하더라도 흔히 말하는 허위보도 '찌라시'가 아닐까 싶었는데, 이탈리아언론을 비롯하여 유럽 매체들이 기성용 선수의 AC밀란 이적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는 뉘앙스를 풍기며 보도하고 있는 만큼 확실히 AC밀란이 기성용 선수에 대해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성용 선수 본인도 올해 이적을 암시하는 인터뷰를 했던 만큼 AC밀란에 입단하는 모습을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_기성용 AC밀란 이적, 옳은 판단일까?

 

 

사실 이번 AC밀란 이적설을 듣고 많은 한국 축구팬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AC밀란은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의 명가이자 유럽 내에서도 손꼽히는 명문 구단이기 때문이죠. 세리에a에서만 18회 우승, 이는 유벤투스에 이은 2번째 높은 기록입니다.  UEFA챔피언스리그 7회 우승을 차지했는데 이는 11회 우승을 한 레알마드리드 기록에 이은 2번째 기록입니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기록은 정말 유럽내 최고의 성적을 보유한 AC밀란입니다. 만약 기성용선수가 AC밀란으로 이적한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지성 선수 이적 이후 유럽최고 명문구단으로의 이적을 보게 되는 셈입니다.

 

AC밀란의 과거 이력만 놓고보면 당장에라도 기성용 선수가 이적을 확정 지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최근 AC밀란은 과거 화려했던 순간들에 비해 너무나도 초라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즉, 옛날의 유럽을 호령했던 밀란이 아닙니다. 리그에서는 2010-2011시즌 우승을 이후로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고 챔피언스리그 역시 14-15시즌을 마지막으로 모습을 감췄습니다. 아주 먼 과거라고 볼 수는 없겠지만 명문 구단의 화력한 이력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최근 밀란입니다.

 

무엇보다 최근 중국인 구단주의 파산설까지 나돌면서 밀란 구단 자체가 상당히 위기입니다. 현재 언론 본도에 따르면 구단주 파산설을 거짓이라고 밝혀지긴 했지만 전 부터 좋지않은 소문이 나돌고 있으면서 구단주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이 의심스러운 것은 사실입니다.

 

 

 

 

(사진:AC밀란 공식홈페이지)

 

그렇지만 AC밀란이 그렇게 막장 팀은 아닙니다. 물론 팀 이력과 비교하면 최근 성적은 너무나도 초라하지만 그래도 이번 시즌 AC밀란 레전드이자 이탈리아 국가대표를 활약했던 가투소 감독 부임 이후 리그에서 6위까지 오르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리그 4위 라치오가 28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53점이고 밀란이 27경기를 치른 현재 47점을 보이고 있는데요. 앞으로 남은 경기를 고려했을때 충분히 뒤집힐 수 있는 순위입니다. 

 

 

 또 유로파리그 16강에도 올라 있는 상황입니다. 올 시즌 유로파리그와 남은 리그 경기에따라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대한 가능성이 존재하고 유로파리그 진출은 유력해 보이는 AC밀란입니다. 따라서 기성용선수가 이적하게 된다면 평소 경험해보지 못했던 유럽대항전을 나갈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운이 좋으면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하는 모습도 볼 수 있겠지요. 또한 AC밀란 구단주에 대한 소문이 좋긴않긴 해도 올 시즌 보누치 등을 비롯해 스타급 선수들을 영입하며 투자하고 있기에 기성용 선수에게 AC밀란 이적이 긍정적 요소가 존재하는 게 사실입니다.

 

 

 

_이적 할 경우 실질적인 경쟁자와 주전가능성은?

 

 

(사진:AC밀란 공식홈페이지, 보나벤투라-비글리아-케시에)

 

그렇다면 현재 AC밀란에서 활약하고있는 선수 중 기성용 선수 경쟁자가 될 선수는 누구인지 살펴보겠습니다. 4-3-3을 기준으로 했을때 미드필더 라인을 형성하는 선수가 위 3명입니다.(보나 벤투라-비글리아-케시에) 현재 언론 보도에 따르면 리카르도 몬톨리보(33)가 방출되고 그 자리에 기성용선수가 들어 갈 예정이라는 말이 많은데, 사실상 몬톨리보는 올 해 8경기 중 1경기에만 선발 교체5경기로 주전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기성용선수 입지에 대한 고민은 위 3명의 선수와 비교가 필요 할 것 같습니다.

 

 위 선수 가운데 보나벤투라선수는 전진성이 강하고 볼을 끄는 경향이 있으며 속도감에 있어서 조금은 좋지 못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비글리아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고 케시에는 위로 전진하는 플레이를 선보이는데요. 위 선수들이 조금씩 부족한 면을 갖고 있고 위 선수들을 백업하는 벤치멤버에 대해서 아쉬움이 남기때문에 기성용선수로서는 로테이션뿐만아니라 주전까지 노려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여름 이적시장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아있습니다. 또 올 해는 월드컵이 열리는 해입니다. 월드컵에서의 활약이 올 시즌 기성용 선수의 이적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 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기성용 선수의 판단만이 남아있는 상황이지만 현실적인 요소와 그리고 현 나이대를 생각했을 때 합리적인 판단이 나오리라 믿습니다. 개인적으로는 AC밀란으로 이적해 세리에A에서 성공하는 모습을 보고싶습니다. 하지만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발판으로 더 좋은 오퍼가 왔을때 이적을 하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