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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확인한 분데스리가의 위엄

by #$!@#%# 2013.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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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25일에 펼쳐졌던 uefa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 결과는 우리에게 꽤나 큰 충격을 주었다. 세계 최고의 클럽인 fc바르셀로나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4대0 패배를 당한것, 모든 사람들이 예상하지도 생각하지도 못했던 결과였다. 

 

무엇보다도 경기내내 바르셀로나의 공격은 전혀 효과적이지 못했고 뮌헨의 수비진 앞에서는 쩔쩔 매는 모습이였다. 또한 핸드볼파울을 여러개 범하기도 하며 주심이 핸드볼 파울을 선언 했었더라면 이보다 더 많은 실점을 했을 가능성이크다. 바르셀로나는 뮌헨에게  경기내용적인 면에서도  완전히 밀렸다는 점에서 더 큰 충격이였다. 

 

지금까지 바르셀로나가 4대0 패배를 언제 당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바르셀로나가 4실점을 한다는 자체가 팬들에게는 많이 생소하다. 특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위를 달리고 있는팀으로 스페인 챔피언과 분데스리가 챔피언 뮌헨의 맞대결이기에 막상막하의 접전이 예상됐다. 하지만 뮌헨의 막강한 공격력과 패스플레이는 바르셀로나 선수를 농락하기에 충분했고, 리오넬 메시는 수비에게 꽁꽁 묶이면서 아무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 충격의 여파는 그다음날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도르트문트와 레알마드리드 경기역시 분데스리가의 도르트문트가 레반도프스키의 4골에 힘입어 4대1 승리를 기록하며 '스타군단' 레알마드리드가 무너진것이다. 에이스 호날두가 전반에 동점골을 만들어 내긴 했지만 후반 들어서 계속해서 패스가 제대로 이어지지 못하는가 하면 롱패스나 짧은 패스역시 도르트문트의 예측수비에 모두 차단이 되었다. 특히 공격수 레반도프스키는 전반 선제골과 더불어 후반에는 3골을 넣으며 이날 경기에서만 4골을 성공 시켰다. 

 

분데스리가의 뮌헨과 도르트문트가 바르셀로나,레알마드리드를 꺾은것에 대해서 많이 놀라워한다. 그이유는 우리는 줄곳 세계최고의 리그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혹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고 세계최고의 팀은 바르셀로나 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에 대해서 반발을 하거나 불만을 갖는 사람은 없다. 2012 발롱도르상 수상식과 함께 베스트11 발표 당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소속한 선수들만 뽑혔고, 바르셀로나 역시 최근 5년간uefa챔피언스리그에서 4강-우승-4강-우승-4강 이라는 성적을 거뒀기에 최고라는 수식어가 불릴만 하다.

 

하지만  이번 uefa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확인 했듯이, 세계최고의 선수들로 구성이된 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를 차례로 꺾은 분데스리가 팀들이 얼마나 수준이 높고 경쟁력있는지 확연하게 알수있었다.

 

 

우리는 줄곳 분데스리가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tv중계역시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와 스페인 리그를 중계해줄뿐 분데스리가를 보기위해서는 인터넷 중계로 봐야만 하기 때문에 어쩌면 분데스리가에 대한 정보, 경기력등을 잘모르는게 당연하다.

 

하지만 7,80년대를 지배했던 분데스리가가 아직 죽지 않았다는 사실과 절대로 수준 낮은 리그가 아니다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바르셀로나와 뮌헨의 대결을 앞두고 서형운 해설위원은 '최근 5년을 지배했던 바르셀로나와 향후 5년을 지배할 가능성이 큰 뮌헨의 대결이다.' 라고 언급했던 것이 상당히 기억에 남는다.

 

그의 말대로 바이에른 뮌헨이 향후 5년을 지배하게 된다면 분데스리가 역시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어쩌면 세계축구의 흐름은 스페인에서 독일로 넘어갈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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