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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희정 성폭행 파문, 텔레그램 내용 소름 끼친다.

by #$!@#%# 2018.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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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과 문화예술계에서 벌어진 성폭행을 비롯한 부조리한 일들을 폭로하는 me too(일명 미투 운동)이 퍼져나가면서 대한민국의 더러운 실상이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성폭행 사건이 폭로됐다. 더불어 민주당 소속의 충남도지사 안희정이 그 주인공이다.

 

3월 6일 JTBC 뉴스룸에는 안희정지사의 정무비서인 김지은 씨가 출연해 안희정지사가 본인에게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며 안희정 지사의 실체를 폭로했다. 지난해에 걸쳐 안희정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공개하며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다. 많은 국민의 지지를 받으며 차기 대권 유력주자로 꼽히던 안희정지사였기에, 무엇보다도 평소 보여줬던 반듯하고 국민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안희정지사이기에 더 충격이 크다.

 

 

 

 

_김지은 정무비서의 폭로, 성폭행의 진실은?

 

 

 

 

 

 

JTBC 뉴스룸에 출연한 김지은 정무비서는 안희정지사가 본인에게 했던 말들과 성폭행 사실을 공개했다.

김지은 씨에 따르면 대선이 끝난 직후인 6월 말부터 8개월에 걸쳐 네 차례의 성폭행을 당했으며 me too 운동인 한창이던 최근에서도 성폭행을 일삼았다고 알렸다.

 

지난해 수행비서 신분이던 김지은 비서는 안희정지사의 출장에 늘 함께했으며 특히 러시아와 스위스 등 해외출장도 동행했으며 그 기간동안에 피해를 당하였다고 주장했다. 이미 일각에서는 두 사람이 함께 해외 출장을 가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시선으로 보고 있었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는데, 이 정도면 이미 안지사의 부적절한 행동의 사실을 알고 있던 사람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안희정 지사의 텔레그램 내용)

 

김지은 씨가 어제 뉴스룸에서 공개한 안희정 지사가 본인에게 했던 말의 내용을 공개했는데, 해외출장을 다녀온 이후 안지사가 김지은 비서에게 보낸 메신저 내용이다.  '괘념치 말거라(=마음에 두지 마라)' '잘 자라'등 부인과 가족을 꾸린 한 남성이 비서에게 보낼 내용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도 성폭행을 일삼고 부적절한 행동을 한 이후에 뻔뻔이 '괘념치 말라'는 말을 할 수 있는지 안희정의 본 모습을 보니 충격 그 자체이다. 무엇보다 me too운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며 강연까지 했던 안희정이었기에 이 대화내용을 보고 소름이 돋지 않을 수 없다.

 

_ 안희정의 정치인생은 끝났다.

 

(보도 다음날 안희정 전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

 

보도 직후 안 지사 측은 부적절한 관계는 인정하지만 합의에 따른 성관계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건보도 직후 불과 몇 시간 만에 더불어 민주당에서 긴급 최고회의를 열어 안지사를 출당 및 제명을 했던 것을 보면 성관계 보다는 강제에 의한 성폭행의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린다. 안지사의 반박을 들어보지도 않은 채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은 사실상 김지은씨의 폭로내용이 사실이라고 믿을 수 있는 증거라 할 수 있다. 또한,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과문에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는 비서실의 입장은 잘못입니다.'라는 내용을 보면 사실상 안지사가 성폭행 사실을 인정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합의된 성관계였다고 한들 이미 가정을 꾸린 안지사의 행동은 사실상 불륜 행위이기에 이미 정치인으로서 큰 오점을 남기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어찌됐든간에 안희정의 정치인생은 사실상 끝난 셈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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